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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잉글랜드, 강팀 칠레와 평가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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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레의 에이스 산체스

한국 시각으로 11월 16일(토) 5시에 잉글랜드와 칠레의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가 잉글랜드 웸블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현재 심각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마이클 캐릭, 대니 웰벡, 잭 윌셔를 비롯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지난 13일에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와 카일 워커가 부상자 명단에 추가되었다.

이로써 잉글랜드 대표팀은 수비수(카일 워커), 미드필더(잭 윌셔, 제라드, 마이클 캐릭), 공격수(대니 웰벡)를 비롯한 모든 포지션에 구멍이 나버렸다. 특히, 팀의 주장인 제라드가 빠지게 되어 선수단 기강을 다잡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잉글랜드 호이 로지슨 감독은 제라드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닌 램파드를 선발했으며,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아담 랄라나와 제이 로드리게스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타난 '사우스햄튼 돌풍'의 주역이다. 전문가들은 이 두 선수의 선발에 대해 가능성은 충분했고, 거기에 예상치 못한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쳐 국가대표 데뷔가 앞당겨졌다는 평을 내렸다.

이번 평가전은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조 하트의 마지막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조 하트는 잉글랜드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지만, 최근 소속팀인 맨시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대표팀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영국 언론들도 호지슨 감독이 조 하트를 벤치로 앉히고 존 루디,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A매치 기간에 칠레, 독일과 평가전을 치른다. 조 하트가 다시 대표팀의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 평가전 기간 동안에 어떻게든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최근의 불안한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

한편, 잉글랜드의 상대팀 칠레는 경기를 앞두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에이스인 산체스는 영국의 잡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잉글랜드 선수들은 너무 연약하다'라고 말하며 상대팀을 도발했다. 산체스는 잉글랜드의 연약한 이유를 절실함의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잉글랜드를 비롯한 서구 여러 나라들의 문제는 모든 것이 너무 쉽게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반면 나의 가족들은 매우 가난했고 축구는 생존 수단이었다. 축구는 나를 구해줬다. 어떠한 잉글랜드 선수들도 이같이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축구에 거는 절실함을 설명했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1월 16일(토) 5시


절실함이 가득한 칠레의 에이스 산체스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산체스의 10레벨 1강화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산체스는 섬세한 드리블을 가진 공격수로 구현되어 있다. 속력, 가속력, 벨런스가 높아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가 가능하며 특히 민첩성이 매우 높아서 여러 상황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공격수로 활용하기에는 골 결정력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아쉽다.

: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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