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콤보 공략] 도적 '그림자 밟기'를 사용하면 무궁무진한 전략이 나온다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2013.11.14 14:23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도적 전용 카드에는 '연계' 효과가 많다. 연계 카드는 다른 카드에 이어서 사용하면 효과가 향상한다. 도적은 연계 효과를 발동하기 쉽도록 직업 전용 카드의 마나 소모량이 적다. 그리고 도적 전용 주문 카드 '그림자 밟기'까지 활용하면 연계 효과 뿐만 아니라 폭 넓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그림자 밟기가 어떤 카드이며 활용 전략의 예에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겠다.

그림자 밟기는 어떤 카드인가?

그림자 밟기는 아군 하수인을 카드로 회수하고 다시 소환할 때 마나 소모량은 2감소하는 도적 전용 주문 카드다. 이를 통해 '전투의 함성', '돌진'처럼 유용한 카드 효과를 같은 턴에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림자 밟기는 마나 소모량이 0이라는 점에서 연계 효과를 발동할 때 유용하다. 단, 필드 싸움이 팽팽할 때 하수인을 회수하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어서 그림자 밟기를 사용한 실전 전략의 예시를 알아보자.

▲ 아군 하수인을 회수하는 독특한 효과의 '그림자 밟기'

그림자 밟기로 '전투의 함성' 효과 2회 사용한다

도적의 직업 전용 카드의 마나 소모량도 대부분 0~4로 낮아 소모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그림자 밟기는 전투의 함성으로 카드 뽑기 효과를 지닌 하수인에게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는 소모 마나 2에 소환 즉시 카드 1장을 지급하는 '풋내기 기술자'다. 그림자 밟기로 회수한 하수인은 다시 소환할 때 소모 마나가 2감소한다. 즉, 소모 마나가 2인 풋내기 기술자는 그림자 밟기 사용 이후 마나 소모량이 0이 되어 효율적이다.

▲ '풋내기 기술자'처럼 카드 뽑기 효과를 지닌 하수인을 그림자 밟기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림자 밟기로 카드 뽑기 뿐만 아니라 모든 전투의 함성 효과를 2회 사용할 수 있다. '은빛십자군 수호자'로 천상의 보호막을 2명의 하수인에게 부여하여 생존 능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좋은 예다. 혹은 '데피아즈단 무법자'를 추가 소환하는 '데피아즈단 두목'을 연속으로 소환하여 필드를 장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 그림자 밟기를 사용하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화제의 전략 '그림자 밟기 + 리로이 젠킨스' 콤보

리로이 젠킨스는 소모 마나4에 공격력6/생명력2의 능력치와 돌진 효과를 지닌 전설 등급 하수인이다. 생명력이 2에 불과하고 상대에게 공격력1/생명력1의 새끼용 2마리를 소환해주는 단점 때문에 최근까지 평가가 좋지 않았다. 아무리 공격력이 좋다해도 돌진 효과로 첫 공격을 시도하면 쓰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 후에 리로이 젠킨스가 살아남을 경우, 그림자 밟기로 다시 소환하면 2의 마나로 6의 피해를 더 줄 수 있다. 즉, 6의 마나로 12의 피해를 상대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림자 밟기를 2회 사용하면 효율은 더욱 상승하여 8의 마나로 18의 피해를 한 턴에 몰아칠 수 있다. 도발 하수인이나 비밀 카드처럼 영웅을 보호할 상황이 없다면 게임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한 화력이다.

이러한 이유로 리로이 젠킨스와 그림자 밟기를 활용한 전략이 최근 도적 유저 사이에서 화제다. 영상을 통해 전설 카드 '자락서스'로 승기를 굳히려는 흑마법사를, 도적이 리로이 젠킨스와 그림자 밟기 콤보로 제압하는 장면을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