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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다시 비주류 챔피언이 된 피즈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3.11.15 11:41
지난 10월 31일(목), 리그오브레전드가 챔피언 밸런스 수정을 위해 3.13패치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패치의 영향으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선호하는 미드 라이너 순위가 대폭 변동됐다. 특히 암살자 챔피언으로 인기 있던 ‘피즈’가 픽률이 하락해 비주류 챔피언 대열에 들어섰고, 필수 밴에 포함돼 있던 ‘제드’의 밴률이 급하락해 덕분에 픽률이 상승했다.
그렇다면 3.13패치로 인해 픽밴률에 변화가 생긴 챔피언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챔피언 선호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3.13패치로 픽률이 변화한 미드 라이너들에 대해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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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률 조사 날짜: 10월 18일(금) ~ 11월 14일(목)
▲ 리그오브레전드 라인 별 BEST5 통계
▲ 미드 라이너들의 픽률 변화
‘심해석 상지창(W)’ 주문력 계수 하향으로 비주류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피즈’
미드 암살자 챔피언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던 ‘피즈’가 3.13패치로 ‘심해석 상지창(W)’의 주문력 계수가 0.35에서 0.15로 하향 조정되자 픽률이 급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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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기점으로 픽률이 대폭 하락한 '피즈'
피즈는 주로 ‘리치베인’과 ‘존야의 모래시계’를 구매한 뒤 ‘심해석 삼지창(W) -> 성게 찌르기(Q) -> 일반 공격 -> 장난치기/재간둥이(E)’ 콤보로 생존력이 약한 적 딜러를 순식간에 암살하는 것이 주 특징이었다. 하지만 ‘심해석 삼지창(W)’을 사용 시 적용받는 주문력 계수가 1/3로 감소하자 적 챔피언을 암살하기가 어려워졌다.
▲ 먼저 간 라이즈와 다이애나를 따라 비주류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피즈'
주 공격 기술이 하향됐지만 아직은 할만한 ‘아리’
리그오브레전드의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드 챔피언이었던 ‘아리’가 주 공격 기술의 하향으로 픽률이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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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기점으로 픽률이 소폭 하락한 '아리'
아리는 주공격기술인 ‘여우불(W)’과 ‘혼령 질주(R)’의 피해량이 하향되고 대신 ‘매혹(E)’을 맞춘 적에게 주는 피해량이 증가하는 특수 능력이 생겼다. 이 때문에 ‘매혹(E)’을 맞춘 적에게 주는 피해량은 이전과 비슷해 적을 암살하는 능력은 여전히 뛰어나다. 하지만 ‘매혹(E)’이 빗나갈 경우 적에게 줄 수 있는 피해 기댓값이 패치 이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인기 챔피언 대열에서 벗어났다.
▲ 이제 팝스타 아리만 믿고 가자
필수 밴 목록에서 내려온 대신 픽률이 증가한 ‘제드’
작년 11월 첫 등장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필수 밴 목록에 포함돼 있던 ‘제드’는 3.13패치로 인해 밴률이 하락하고 픽률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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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기점으로 밴률이 대폭 하락한 '제드'
▲ 대신 픽률이 증가했다
제드는 ‘살아있는 그림자(W)’의 이동 속도 감소와 ‘죽음의 표식(R)’으로 나오는 그림자를 적 옆에 생성할 수 없는 점 때문에 적을 암살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하지만 제드의 주 특징인 강력한 공격력은 그대로이며 궁극기술도 활용하기에 따라 생존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하향됐다고 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제드는 필수 밴 목록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인기 챔피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군중제어기의 사정거리 증가로 픽률이 대폭 증가한 ‘신드라’
비인기 챔피언 중 하나였던 ‘신드라’가 군중제어 기술인 ‘적군 와해(E)’의 사정거리 상향으로 픽률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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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기점으로 픽률이 대폭 상승한 '신드라'
신드라는 1:1 라인 전투는 강력하지만 한타 싸움과 적 정글러의 갱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점 때문에 비인기 챔피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3.13패치로 군중제어 기술인 ‘적군 와해(E)’의 사정거리가 650에서 700으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신드라는 1:1 라인 전투에 더 강해졌고 한타 싸움이나 대치 전에서 포킹 공격(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이 가능해져 다이아몬드 유저들이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존에 신드라를 주 챔피언으로 사용하던 ‘SKT T1 K’의 ‘페이커(Faker)’의 활약도 픽률 상승의 원인이 됐다. ‘페이커’가 랭크 게임에서 신드라를 사용하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너도나도 따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유저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의 관전 콘텐츠’ 통계를 보면 ‘페이커’가 신드라로 경기를 할 때의 관전 파일 다운로드 수가 다른 파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 최근 신드라로 랭크 게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이커
▲ 페이커의 신드라 하이라이트 영상
[영상 출처: SSF4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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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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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생을 멋지게 살기보다는 재미있게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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