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맞은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23일 오프라인 예선 실시

▲ 2013년 11월 23일,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시즌2의 오프라인 예선이 열렸다

2013년 11월 23일(토), 신도림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2 오프라인 예선이 열렸다. 이번 예선에는 지난 시즌 본선 무대를 밟은 'AEGIS', 'ROKA', ' 다사다난'을 비롯해 총 7개팀이 참여했다. 팀마다 리그 방식으로 총 6회의 경기를 진행했고 최종 성적에 따라 4개팀이 11월 30일(토) 개막하는 본선에 진출한다.

▲ WTKL 시즌2 오프라인 예선 대진표

경기 방식은 WTKL 공식 규정과 동일하다. 최대 8티어 이하 전차만 사용할 수 있고, 7/42 규칙(팀원 최대 7인, 전차 티어 합계 42 이하)이 적용되며 경기 제한 시간은 10분이다.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남은 전차 티어 합계가 8티어 이상 앞서는 팀이 판정승을 거두며 그보다 차이가 적으면 무승부다. 예선전 맵은 중앙 언덕과 주변부의 시가지, 도로가 혼합된 복합형 전장 '절벽'이 선정됐다.

▲ 일부 팀은 확대 출력한 절벽 맵의 지도까지 준비해 작전을 구상하는 등 본선 진출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예선전 결과 시즌1 본선 진출팀인 ARS, AEGIS, 다사다난2가 다시 한번 예선을 통과해 저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남은 본선 티켓의 주인공 'JAGUAR'는 여성 선수 2명이 출전하여 눈길을 끌었다. WTKL 사상 본선 진출팀에 여성 선수가 포함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 진출 팀들은 시즌1부터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은 경전차, 중형전차 위주의 기동전 조합을 주로 선보였다. 특히, 기동력이 뛰어난 조합은 절벽 맵의 요충지인 중앙 언덕을 빠르게 장악할 때도 유리하다. 즉, 맵의 특성과 최근 추세를 읽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 WTKL 시즌2 오프라인 예선 결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은 6경기를 치르지 않음)

▲ 여성 선수 2명이 출전한 JAGUAR팀

예선을 돌파한 4개팀은 지난 시즌1에서 4강에 진출하여 시드권을 얻은 'DRAKI', 'D_Vipers', 'NOA', 'ARETE'와 함께 본선 대진표를 구성한다. 본래 시즌1 4강 진출팀에 'FREE'가 포함되었으나 시드권을 포기하여 'DRAKI'가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8강은 4개팀 2개조 풀리그 방식이며 4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 편성 내역은 다음과 같다.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시즌2 본선 8강 조 편성>

A조: ARETE / 다사다난2 / AEGIS / D_Vipers

B조: NOA / JAGUAR / ARS / DRAKI

WTKL 시즌2가 종료되면 월드오브탱크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 한국 대표가 결정된다. 올해 열리는 총 3회의 WTKL 최종 순위에 따라 각 팀에게 서킷 포인트가 주어지며 1위팀이 그랜드 파이널 출전팀으로 확정된다. 그랜드 파이널은 총상금 30만 달러(약 3억원)을 걸고 내년 3월 폴란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