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빠진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앞세워 아약스 상대한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27일(수) 오전 4시 4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 경기장에서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이하 아약스)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H조 경기가 열린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승점 1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조 2위인 AC 밀란의 승점은 5점으로 2배나 벌어져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바르셀로나의 불안 요소는 '에이스' 메시의 부상이다. 지난 시즌 혹독한 스케쥴에 시달린 메시는 올 가을부터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으며, 결국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약 8주가량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최근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네이마르가 메시의 공백을 적절하게 메꾸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런 네이마르에 활약에 대해 팀 동료들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풀백 알베스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스스로 바르셀로나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자각하고 있다'라고 한 뒤 '네이마르는 메시의 공백을 잘 메꿀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의 활약을 지지했다.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승점 4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2위 밀란과의 승점차이는 고작 1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문제는 일정이다. 밀란은 H조 최하위인 셀틱과의 경기가 있는 반면, 아약스는 세계 최강팀인 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밀란과 정면승부를 벌인다. 따라서, 그 전에 밀란과의 승점차이를 최대한 좁혀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하면 무승부가 현실적이다.

아약스는 지난 1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4로 대패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5라운드 경기가 아약스의 홈에서 진행되며, 상대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전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여기에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도 충분한 만큼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1월 27일 4시 45분

바르셀로나의 신예 네이마르는 피파온라인3에서 속력, 가속력, 민첩성, 드리블이 높은 전형적인 돌파형 공격수로 구현돼 있다. 주전 공격수에 걸맞는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돌파에 필요한 주요 능력치들이 전부 90이 넘는다. 그리고 특히 민첩성이 102나 되기 때문에 상대 진영을 빠르게 휘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몸싸움 능력치가 낮게 측정돼 밀집된 진형에서의 볼 경합은 다소 불리하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