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블레이즈, 엠비션의 활약으로 4강 1세트 압승거둬

양 팀 모두 라인전과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돌진 조합을 선택했다. 블레이즈는 쉬바나, 아트록스, 카사딘을 그리고 멕시코 대표팀은 레넥톤, 이블린, 카직스를 선택해 1탱커, 2딜러 조합을 구성했다.

블레이즈는 상대 팀에 이블린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미드와 탑 라인에 투명 감지 와드를 설치해 갱킹을 방지했다. 반면, 멕시코 대표팀은 봇 듀오를 미드 라인으로 보내 엠비션의 카사딘을 성장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비션은 ‘힘의 파동(E)’ 선 마스터 스킬트릴 활용해 2:1 싸움에서도 원활한 CS 파밍을 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전투를 펼쳤다. 블레이즈는 탑 라인 갱킹으로 레넥톤을 잡아냈고, 멕시코 대표팀은 봇 라인에 갱킹을 시도해 소나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처치했다. 또한, 초반 라인 스왑을 한 멕시코 대표팀이 미드 타워를 철거했고, 탑 라인을 압도한 플레임의 쉬바나가 탑 타워를 파괴했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경기시각 16분에 일어난 드래곤 앞마당 한타 싸움에서 깨졌다. 드래곤을 무리해서 시도하던 멕시코 대표팀의 뒤를 블레이즈의 챔피언들이 덮쳤고,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연달아 타워까지 하나씩 철거하는데 성공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이나 벌렸다.

이후 글로벌 골드 차이로 아이템 격차가 벌어지자 카사딘을 선택한 엠비션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엠비션은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아이템을 구매해 20스택을 쌓고, 무려 760의 주문력을 갖게 됐다. 엠비션은 혼자 따로 다니며 멕시코 대표팀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암살했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후로 블레이즈는 모든 오브젝트를 파괴하며 멕시코 대표팀을 압박했고 경기시각 24분에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