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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토), 한국 국가 대표팀 'CJ Entus Blaze(이하 블레이즈)'가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13 그랜드 파이널(이하 WCG2013) 4강 2세트 경기에서 멕시코 대표팀 'Lyon Gaming'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블레이즈는 8경기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패] Lyon Gaming | vs | [승] CJ Entus Blaz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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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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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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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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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딜 |
|
| 서폿 |
|
밴 |
▲ CJ Entus Blaze vs. Lyon Gaming(멕시코)의 WCG 2013 8강 2세트 경기 결과
초반부터 블레이즈에게 유리한 전투가 펼쳐졌다. 봇 라인 2:2 싸움에서 수풀 안에 숨어있던 블레이즈가 멕시코 대표팀의 소나를 순식간에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다.
이렇듯 봇 라인 상황이 수월하자 블레이즈의 정글러 데이드림은 탑 라인의 플레임을 성장시키기 위해 갱킹을 반복했다. 그 결과 플레임은 후반까지 쭉 멕시코 대표팀의 탑 라인을 압도했고 경기시각 8분부터 전진라인을 형성했다. 그 결과 경기시각 10분만에 쉬바나와의 CS 차이를 3배 가까이 벌렸다.
멕시코 대표팀은 드래곤 앞마당에서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용을 처치하고 뒤늦게 도착한 블레이즈의 일부 챔피언을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를 따라 잡았다. 게다가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멕시코 대표팀의 직스가 궁극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글로벌 골드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교착상태에 빠져 팽팽한 대치상황을 유지했다. 하지만 시야 장악을 더 유리하게 시도한 블레이즈가 멕시코 대표팀의 챔피언들을 하나 둘 잡아내기 시작하면 경기를 주도했다.
또한, 초반부터 쌓였던 탑 라이너의 성장 차이가 너무 심했다. 초반 유리한 싸움을 펼쳐 쉬바나를 압도했던 플레임의 렝가가 한타 싸움에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승기가 블레이즈 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했다. 플레임은 후반부에 혼자서 멕시코 대표팀의 챔피언과 1:4 싸움을 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탱커 라인의 차이는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상황이 됐다. 블레이즈는 경기시각 40분 봇 억제기 앞 마당에서 펼친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해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은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트위치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결승전 경기는 12월 01일(일) 진행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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