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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ARETE' 인터뷰 '우승자가 아닌 도전자로 시즌2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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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ETE의 송준협 팀장(오른쪽)과 최민수 선수(왼쪽)

 

12월 7일(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2 2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ARETE'는 'AEGIS'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고 저력을 과시했다.


ARETE는 최근 국내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팀이다. 시즌1 우승에 이어 지스타 2013에서 열린 한일전에서도 승리했다. WCG 한국 대표로도 출전하여 8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까지 과시했다. 하지만 ARETE는 여전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즌2 첫 경기에서 승리한 ARETE의 인터뷰를 확인해 보자.



시즌2 첫 경기에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소감이 있다면?


송준협: AEGIS도 준비한 전략이 많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일단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최민수: 대회에서 승리보다 기쁜 일이 또 있겠는가? 



AEGIS가 수비적인 전략을 많이 사용했는데 매번 깔끔하게 돌파했다. 수비벽을 허무는 전략을 따로 연습했는가?


최민수: 따로 연습하기보다 팀원들의 실력을 믿을 뿐이다. 팀원들이 경기 도중에도 좋은 의견을 계속해서 제안하고 이를 수렴해서 작전에 반영한다. 


송준협: 작전 명령은 팀장인 나보다 최민수 선수가 주로 맡는다. 선수들 모두 최민수 선수가 최종 판단을 내리면 마치 한몸처럼 착실하게 따라준다. 특정 1인이 큰 역할을 하지 않고 모든 선수가 함께 작전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팀을 운영한다.



ARETE는 최근 국내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지금이 한계라는 평가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송준협: WCG에 출전하고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실력을 발휘하려면 더 많은 시련을 견디고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강팀이 WTKL 무대에 많이 출전하여 우리에게 시련을 주길 바란다.


최민수: 도전자의 자세를 유지해야 실력이 오른다. 항상 초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강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길 바란다. WCG에서 아깝게 8강에 탈락했는데 큰 무대일수록 사소한 실수가 패배로 연결되기 쉽다. 실제로 WCG에서도 작은 실수 때문에 강팀이 약팀에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 실력 차이가 아니라 자만심 때문에 실수를 범한다고 생각한다. 강자의 입장일수록 자만은 금물이다.



시즌2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최민수: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뿐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ARETE가 우승자의 입장이지만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는 도전자일뿐이다. 지금부터 마음을 다잡고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송준협: 시즌1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ARETE는 변변한 경력이 없었다. 당시 도전자의 입장이었기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그때를 생각하며 죽을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민수: 매번 인터뷰에서 아내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니 실망했다. 이 자리를 빌어 월드오브탱크를 계속 하도록 배려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세상 어느 아내가 남편이 게임만 하는데 이해하겠는가?


송준협: 마찬가지로 게임을 계속 하게 배려해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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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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