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vs 맨유 결과에 레버쿠젠의 16강행 달렸다

한국 시각으로 12월 11일(수) 새벽 4시 45분,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이하 샤흐타르)’가 영국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맨유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과 홈 구장에서 무득점 2연패를 기록해 리그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수년간 단 한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던 에버튼과 뉴캐슬에게 완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경기까지 패배한다면 홈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A조 2위로 내려가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이 때문에 맨유는 이번 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웨인 루니’와 ‘반 페르시’를 경기에 투입시킬 예정이다. 또한, 부상으로 주말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던 크리스 스몰링, 마루앙 펠라이니, 카가와 신지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의 상대 샤흐타르는 최근 4연승으로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프레드, 베르나르드, 페르난두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7경기 6승 1패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샤흐타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모든 주전 선수들을 선발출전 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소속된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샤흐타르가 맨유를 꺾게 된다면 레버쿠젠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다.

즉, 레버쿠젠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맨유가 샤흐타르와 무승부를 거둬야만 하며 같은 시각 치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샤흐타르가 맨유에게 패배하고 레버쿠젠이 레알 소시에다드와 무승부를 거둔다면 득실차로 진출 여부가 가려지거나 재경기에 돌입한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2월 11일(수) 새벽 4시 45분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승 2무(승점 11점)

2위,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2승 2무 1패(승점 8점)

3위, 바이어 04 레버쿠젠: 2승 1무 2패(승점 7점)

4위, 레알 소시에다드: 1무 4패(승점 1점)

피파온라인3에서 루니는 골 결정력, 스피드, 몸싸움 등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다. 이번 하반기 로스터 패치로 인해 위치선정, 속력, 가속력, 민첩성 등 많은 능력치가 하향됐지만 12시즌 루니의 장점이라고 평가 받던 밸런스 부분이 상향돼 다양한 전술에 투입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로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