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온라인

문명 온라인 1차 테스트, 2일마다 초기화되는 세션제 MMORPG

/ 1

▲ 5월 27일 1차 테스트를 시작하는 '문명 온라인' (사진출처 : 공식 홈페이지)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한 MMORPG ‘문명 온라인’이 오는 5월 27일(화)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문명 온라인’은 ‘타임머신’, ‘악마의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의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MMORPG로 바뀌면서, 이제는 초월적인 존재가 아닌 일개 구성원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여 자신의 문명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 '문명 온라인' 공식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 공식 유튜브 채널)

6천 년의 시간을 일주일로 즐겨보자

엔딩이 존재하는 패키지 게임인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담기 위하여, 엑스엘게임즈는 ‘세션제’를 도입하였다. 세션제를 통하여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아우르는 6천 년의 긴 시간을 짧게는 1주, 길면 수 주에 걸쳐 진행한 후, 승리자가 결정되면 다시 처음의 원시시대로 돌아가 게임을 즐기는 시스템이다.

세션을 시작할 때마다 맵은 새로 조합되며, 각 문명은 랜덤한 위치에서 3개의 기본 도시가 주어진다. 모든 자원의 위치나 지형 또한 초기화되기 때문에 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한 세션은 기본적으로 최소 1주일에서 수 주일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번 1차 테스트에서는 한 세션을 2일로 압축하여 총 3번의 세션이 진행된다.


▲  어제는 기병으로 전쟁을 치루고


▲  오늘은 건축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특징이 뚜렷한 4개의 문명

이번에 공개된 문명으로 ‘중국’, ‘로마’, ‘이집트’ 그리고 ‘아즈텍’이 존재하며, 이번 테스트에선 아즈텍을 제외한 3개의 문명이 공개된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 더 많은 문명이 추가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지도자로 ‘진시황’, ‘카이사르’, ‘하트셉수트’, ‘몬테주마 2세’ 등 유명 인물들이 NPC로 나와서 각 문명을 다스릴 예정이지만, 정치체제에 따라 투표나, 일정 퀘스트를 수행하면 유저도 리더가 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각 문명에는 다양한 특별 유닛과 기술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중국 문명에서는 제갈량이 도입한 ‘연노병’, 로마의 경우 다빈치가 만든 장갑 전차, 이집트에서는 막강한 코끼리 기병 등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고유 유닛이나 기술로 인해 불균형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자신이 속해있는 문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타 문명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나, 이에 따른 페널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중국의 연노병이 되어 적에게 화살 비를 뿌려주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한 탱크도 등장한다

무한한 자유를 보장하는 게임 플레이

‘문명 온라인’에서는 직업을 ‘커리어’라고 부른다. 커리어는 게임 시작부터 정해지는 게 아니라 유저의 행동과 숙련도에 따라 열리는 형식이다. 이를 한 곳에만 집중해서 고급스킬과 새로운 직업을 열거나, 원한다면 여러 직업에 투자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직업 변경은 특별한 페널티 없이 자유롭다.

유저는 개척자가 되어 새로운 지역을 탐사하고, 건축가들을 불러모아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타 문명 외에도 필드에는 야만족들이 존재하며, 병사를 선택한 플레이어들은 새로 지은 도시를 방어하거나, 약탈하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 물론 이들을 처치하면 각종 아이템과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주며, 본거지에 쳐들어가서 점령할 경우, 자신의 문명에 이득이 되는 과학기술을 얻을 수 있다.


▲ 친구들과 함께 광활한 땅을 개척하자

건축가나 개척자의 경우, 굳이 야만족을 사냥할 필요는 없다. 생산, 모험 계열은 건축, 제작과 탐험을 통해 레벨 업이 가능하다. 경험치는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직업에 따라 소량 제공되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얻은 레벨과 아이템은 세션이 종료되면 모두 초기화되지만, 유, 무형의 보상이 남아 다음 세션에서 고급 스킬과 직업들을 열 수 있는 등 계정에 따른 특혜가 주어진다.

대규모 단위로 진행되는 MMORPG에서 죽음은 빈번할 수밖에 없는데, ‘문명 온라인’에서는 죽음에 따른 페널티는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부활 장소가 마을회관이기 때문에, 다시 목적지까지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이다. 이 거리를 줄이기 위하여, 전장 옆에 전초기지를 설치하면, 기지에서 부활하여 빠르게 다시 전투에 뛰어들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닌 건축물과 국가 내에 다양한 효과를 주는 불가사의들을 유저가 계획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 밖에도 유저 마음대로 건축물 외부를 꾸미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전투만큼이나 건축 또한 중요하다!

승리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하자

‘문명 온라인’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기술발전의 방향이 정해진다. 농사를 지으면 농사 관련 기술이, 전투를 수행하면 전투 부문이 발달한다. 이렇게 한 진영 내에서 유저가 목표를 잡고 얼마나 빨리 그걸 이루어 내는가가 승리로의 지름길이다. 현재 공개된 승리 목표는 총 3가지며, 가장 이루기 쉬운 ‘정복 승리’부터 우주선을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로 발사하는 ‘과학승리’, 그리고 특정 불가사의를 지어서 현대 문명의 정점을 이루어내는 ‘문화승리’가 있다.

처음 게임이 시작할 때는 모든 문명과 중립적인 상태로 시작하나, 타 진영을 공격할 경우, 이는 문명 간 우호도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싸움을 반복하여 적대적인 수준까지 떨어지면 대화도 불가능해진다. 물론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후반에는 전쟁이 불가피하다.


▲ 당신의 행동 하나 하나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각 문명은 시간의 흐름에 맞춰 과학기술 개발에 사용하는 ‘토큰’을 똑같이 받으므로 문명 간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으며, 뒤처진 문명에게는 ‘부스트 시스템’이 주어지는 등 특정 문명의 독주를 막는다. 따라서 자신의 문명이 기술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더라도 타 문명에게 무차별적으로 당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문명 온라인’은 현재 5월 25일까지 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상대가 기술발전 정도가 뛰어나도 어느정도 대응은 가능하다


▲ 문명의 꽃을 찬란히 피워보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문명 온라인 2015. 12. 02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문명 온라인'은 PC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원작과 달리 실시간 MMORPG 장르를 채택한 '문명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한 명의 시민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 자세히
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