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으로 이름을 알린 20년 역사의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사라진다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워해머 온라인’을 개발한 미씩 엔터테인먼트가 폐쇄된다.
EA는 29일(현지시간) 모바일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인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EA에 인수된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와 ‘워해머 온라인’ 등을 개발한 곳이다.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은 유저가 여러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RvR을 정립한 타이틀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북미에서 ‘에버퀘스트’, ‘에쉬론즈콜’과 함께 3강 체제를 유지했던 게임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2002년 버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비스됐으나, 국내 유저들에게 생소했던 WASD 이동과 같은 북미 MMORPG의 조작법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다. 결국 2006년 서비스 종료했다.
‘워해머 온라인’은 워해머와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만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촉박한 개발 기간으로 인해 밸런스와 원작 반영 미흡 등의 문제로 인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국내 시장은 NHN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 했으나 100시간 테스트를 끝으로 종료됐다. 북미와 유럽도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사명 또한 우여곡절이 많다. EA에 인수되면서 사명이 EA 미씩으로 바뀌었고, 2008년 다시 미씩 엔터테인먼트로, 바이오웨어와 합병과정에서 바이오웨어 미씩으로, 2012년에 다시 미씩 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됐다. 그리고 바이오웨어와 통합 과정에서 창업자인 마크 제이콥스는 회사를 떠났다.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EA에 인수 후 ‘울티마 온라인’의 3D 리뉴얼 버전인 ‘울티마 온라인: 킹덤리본’과 모바일 게임인 ‘울티마 포에버: 아바타의 모험’과 ‘던전 키퍼’ 등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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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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