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는 향후 10년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넥슨 원동력의 근간입니다”
넥슨 서민 개발이사는 지난 6일 가진 온라인게임 ‘제라: 인페란 인트리그(이하 제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10년 전 그래픽머드게임 ‘바람의 나라’를 서비스할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게임시장에 있어 ‘온라인게임’은 생소한 컨텐츠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국내 게임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이 빼놓을 수 없는 컨텐츠가 된 만큼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를 결집한 ‘제라’에 거는 넥슨의 기대는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넥슨 국내사업총괄 민용재 이사도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온라인게임 알리기에 나선 넥슨은 ‘퀴즈퀴즈’를 통해 캐주얼장르를 도입하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를 통해 온라인게임 대중화를 이뤄냈다. 또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횡스크롤 온라인게임을 선보였으며 ‘마비노기’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MMORPG시장에 다변화를 추구했다”며 “제라도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게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또 그는 “넥슨은 지난 10여년 간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로서 온라인게임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제라는 향후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컨텐츠”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넥슨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라’는 몇 가지 특장점만을 가지고 기존 MMORPG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타이틀이 아닌 게임이 가진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특정 게임들이 과점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이 만들면 다르다’는 온라인게임업계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라’를 통해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를 위해 제라는 2005년 6월 첫 클로즈베타테스트 실시 이후 세 번의 클로즈베타테스트와 두 번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실시될 오픈베타테스트를 통해서는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유저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컨텐츠 및 서비스 일정 외에도 넥슨은 새로운 과금체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게임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액제를 채택한 ‘바람의 나라’, 아이템 유료화를 선택한 ‘퀴즈퀴즈’, 부분유료화를 도입한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2시간 무료 플레이를 채용한 ‘마비노기’에 이어 ‘제라’도 상용서비스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란 게 넥슨의 설명이다.
‘제라’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전유택 팀장은 “제라의 과금제도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저편의적이고 접근가능성이 높은 과금제의 형태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존 MMORPG들의 채택하고 있는 정액제, 종량제, 부분유료, 아이템 유료 등의 과금제도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사용화를 진행할 것이란 게 이들의 설명이다.
넥슨 민용재 이사도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상용화 모델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기본적인 게임플레이에 대해서는 과금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라나도에스파다’, ‘썬’ 등과 함께 2006년 초반 MMORPG 차기 대권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제라’. 게임컨텐츠와 상용화에 있어 그들이 꺼내든 카드가 겨울방학 끝 무렵을 맞이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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