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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FF12, 국내 정식발매 위해 심의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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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롤플레잉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최신작 ‘파이널 판타지 12’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고시된 3월 16일자 등급신청자료에 ‘파이널 판타지 12’가 신청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의 이름으로 올라가 있는 것.

이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파이널 판타지 12가 SCEK에 의해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는 것이 아니냐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10번째 작품 ‘FF10’과 그 외전인 ‘FF10-2’가 EA코리아를 통해 발매된 적이 있지만, 원 저작사인 스퀘어에닉스가 해외발매를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후속작의 국내발매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SCEK가 심의를 신청함으로써 FF12가 국내에 발매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생긴 것.

SCEK의 관계자는 “FF12의 국내 정식발매를 위해 스퀘어에닉스와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발매시기와 한글화 여부 등 정식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SCEK가 작년 국내에 발매한 ‘갓 오브 워’ 역시 국내 발매가 불투명한 시점에서 일단 심의를 신청한 후 발매했다는 선례를 고려하면 일정에 차이는 생길 수 있어도 FF12가 국내에 발매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FF12의 국내발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발매일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FF12는 3월 16일 일본에 발매될 예정이며 전작의 경우를 고려하면 영문판은 올해 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퀘어에닉스는 지금까지 FF 시리즈를 발매하며 일본에서 먼저 발매한 후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영문판을 발매했다. 그리고 영문판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언어로 로컬라이징 작업을 하는 것은 영문판 발매 이후로 미루어왔다. 따라서 한글화 작업은 빨라봤자 일본판 발매 1년 후에 가능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 실제로 EA코리아 역시 한글화를 진행한 FF10-2를 일본 출시일 1년 후에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했다.

그러나 스퀘어에닉스와 접촉하고 있는 것이 SCEK라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SCEK는 회사 내에 로컬라이징 팀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스퀘어에닉스의 지원만 있다면 6개월 이내에 한글화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빠르면 영문판보다 한글판이 일찍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CEK는 FF12의 국내 정식발매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이 생기면 추후 따로 발표할 예정이다.

▲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가 신청된 FF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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