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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라그나로크 추석 이벤트, 네티즌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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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만평

▲ `말많고 탈많은` 라그나로크 추석이벤트 "이건 아니잖아!!"

라그나로크 추석이벤트, 유저 원성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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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한가위 명절이 지났습니다. 명절 기간도 게임메카에서는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 이구동성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뉴스는 최근 말 많고 탈 많은 라그나로크 추석이벤트에 관한 소식입니다.

라그나로크에서 실시된 추석이벤트가 업체의 안일한 운영으로 유저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지난 9월 26일부터 실시중인 라그나로크 추석이벤트는 몬스터가 드롭한 아이템을 NPC에게 가져가면 특정 아이템으로 교환해주는 극히 일반적인 이벤트였죠.

하지만 서버 내 특정길드가 이벤트 내용을 악용해 유저들의 아이템을 가로채면서 이른바 ‘아이템 스틸’사건이 대량으로 발생하게 됐습니다. 당연히 유저들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그라비티 측은 시스템 점검을 이유로 전화도 받지 않는 등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해 라그나로크 유저들을 두 번 울렸습니다.

▲ 라그나로크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유저들의 항의글

기사 리플에는 유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습니다. 행복한 우유님은 항의 방문까지 계획한다며 “시간 지나면 묻혀질 거라는 그라비티의 안일한 운영방식을 이번에야 말로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 십만양병설님은 “솔직히 라그나로크는 내가 해본 게임들 중 가장 운영이 ×판이다. 심지어 그렇게 욕먹는 블리자드 코리아보다 더하다”, u군님은  “2002~2003년만 해도 활발하던 라그나로크 커뮤니티도 지금은 하루에 글 몇 개 올라오는 게 전부”라며 “이런 상태로는 무료화 되도 가치가 없는 게임”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반면 무조건 비난하기보다 유저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ttm216님은 “라그나로크 유저로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까지 싸잡아서 비난 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원색비난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라비티는 당분간 유저들의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잘 해보자고 시행한 추석이벤트가 유저들의 한가위 기분만 망치는 격이 됐으니... 업체 세심한 배려가 아쉬운 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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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MMO+액션+어드벤처 = 레드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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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최초로 공개한 레드블러드 온라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레드블러드 온라인은 고릴라 바나나의 정무식 대표와 만화가 김태형 씨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입니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과 어드벤처 장르를 합친 독특한 시도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로 있죠. 특히 게임동영상이 공개되자 유저들 사이에서는 ‘과연 온라인게임이 어드벤처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견을 놓고 논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지나님은 “캐릭터가 벽타고 퍼즐 맞춘다고 해서 다 어드벤처가 아니다”라며 “매니아 성향이 강한 어드벤처 장르는 대중의 취향에 맞춰야 하는 온라인게임과 태생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은게임님은 “어드벤처와 MMORPG를 합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시도는 좋지만 성공은 장담하기 어렵다”라는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반면, 독특한 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습니다. pjn8643님은 “국산게임치고 이정도면 진보한 것”이라며 “여러 사람이랑 함께 머리 굴리면서 던전을 클리어 해가는 자체가 새로운 시도”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lee560님은 “설명 들어보니 툼레이더식 액션어드벤처를 도입했나보군요. 거기다가 협동 플레이까지 유도하니 굳이 따지자면 MMOADV라고 할까요?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긍정적인 의견이든, 부정적인 의견이든,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신작이 나왔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신세기라면님이 의미있는 말씀을 남겨 주셨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 이라면 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 까요? 일단 유저들은 개발사의 노력을 믿고, 직접 게임을 해보고 나서 재미를 논하는 것이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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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온라인, 부분유료화로 신규가입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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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RF온라인이 부분유료화 이후 동접자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RF온라인은 2년 전 오픈 할 때만 해도 WOW에 필적할 정도로 기대를 모은 게임이죠.

하지만 유료화 시점에서 유저들의 외면을 받으며 잊혀져 갔습니다. 와신상담 끝에 최근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예전의 인기를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CCR 관계자는 “부분 유료화 개시 4일 만에 동시접속자수 3배, 일일 이용자수 3배, 신규 가입 회원수 24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F온라인 부분유료화에 대해 게이머들은 많은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RF온라인

7182088님은 “그래픽카드가 구형이라도 이 정도 그래픽에 자연스러운 프레임을 보여주는 게임은 RF온라인밖 없다”며 “고사양 게임보다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게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nightclean님은 “사실 오픈 때도 WOW를 잘못만나 급하게 유료화를 추진하는 바람에 실패하게 된 것일 뿐 게임성으로 따지자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napa77님은 RF온라인의 미래적 세계관에 유저들이 얼마나 호응을 할지 의문이라며 부분유료화 해도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최근 온라인게임들은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무료화 카드를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돌아서버린 유저들의 시선을 되돌리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무조건적인 무료화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와 성실한 고객마인드가 보태져야 비로소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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