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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썰렁한 PS3 런칭쇼, 소니 자존심 무너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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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만평

 

명품 게임기의 자존심이 무너진 날
 

PS3 국내 런칭쇼 행사 직전...

 

 PS3 한국정식발매, 썰렁한 뒷모습!

[관련기사: 16일 PS3 한국 발매, 살만한 물건인가?]
[관련기사: 현장스케치]- PS3, 한국 발매 기념 행사 개최]

지난 16일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3의 한국정식발매를 기념한 런칭쇼가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습니다.

80GB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한 PS3의 가격은 518,000원. 하지만 명품백 하나의 가격과 맞먹는 이 명품 게임기의 자존심은 한국에서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행사장의 절반이 비어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는가 하면, SCEK 측에서 준비한 777대의 PS3가 절반도 못 미친 270여대 밖에 팔리지않았죠.

PS3의 런칭쇼를 지켜본 많은 게이머들은 “찌는듯이 더운 날 야외 행사장에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오기 힘든 토요일 오전 9시에 행사를 시작한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Xbox360 런칭 때에는 밤새워 기다릴 정도로 꽤 인기가 많았는데 한국의 PS3 런칭쇼는 썰렁하기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 PS3의 `철권5 다크 리제렉션 온라인`에 한국 게이머들의 기대가 크다

반면 몇몇 게이머들은 PS3에서 무료로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철권5 다크 리제렉션 온라인`에 큰 기대를 걸기도 했습니다.

ablee815 님은 “세계의 철권 유저들과 공짜로 온라인 대전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으며, 인갤 님 또한 “온라인 강국 한국에서 좋은 통신상태를 유지한다면 한글화된 철권 온라인 하나만으로도 흥행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한 미국언론에서는 ‘PS3가 과연 오래 버틸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현 추세대로라면 PS3가 1억대가 넘게 팔린 PS2와 같은 성공을 거둘 시점에서 우리는 이미 늙어 죽어 있을 것”이라며 “PS3는 Xbox360을 사고 난 후에도 뭔가 별난 것을 사들이기 위해 돈 쓸 준비가 되어 있는 부자들을 위한 게임기”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PS3가 살아남기 위한 필승 전략을 무엇일까요? 아니 이제는 전략조차 세울 여력이 남지 않은 건 아닐지 조금 걱정됩니다.

한국이라는 전장에서 살아남을 마지막 승자는?

[관련기사: 하반기 한국을 집어 삼킬 괴물 MMORPG 삼인방]

▲ 헬게이트, 워해머, 아이온. 빅3의 전철을 밟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헬게이트: 런던(이하 헬게이트)`, `워해머 온라인(이하 워해머)`, `아이온`. 최근 가장 기대되는 MMORPG 타이틀입니다.

게임메카가 선택한 올 하반기 한국을 뒤흔들 괴물 MMORPG 3인방 기사에 게이머들은 저마다의 논리를 들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각 게임들의 장단점을 심도있게 분석하며 성공여부를 점쳐보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선 `아이온`의 성공에 손을 들어준 바람의별 님은 “아이온의 RvR 시스템이 엔씨소프트의 의도대로만 진행된다면 리니지 2 정도의 성공은 보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반면 “워해머는 시스템은 훌륭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대박은 치지 못할 것 같고, 헬게이트는 적정한 요금제가 성공의 관건으로 2만원 가량의 정액제가 책정된다면 성공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enya 님 또한 “헬게이트의 경우 ‘사냥’이라는 한가지 컨텐츠 밖에 없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컨텐츠 부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워해머는 매니아들에겐 신성시 될 정도로 유명할지 모르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뿐이다. 와우같은 대중성을 등에 업지 못한다면 기존 해외게임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헬게이트`의 대박을 점친 박카스 님은 “헬게이트는 오픈되자마다 서버다운이 될 정도로 폭주할 것이며 정식 서비스를 하더라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또 `워해머`의 성공을 예상한 베아트릭스 님은 “와우의 쾌적한 육성방식과 다옥의 RvR 노하우까지 접목시킨다면 그야말로 `포스트와우`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기대했습니다.

`헬게이트`, `워해머`, `아이온`. 입맛 까다로운 한국 게이머들을 향한 총탄은 모두 장전해 놓았겠죠? 그럼 우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발사 개시 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머나! 우리 그런 사이 아니에요~

 

 

▲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과 SK텔레콤 윤송이 상무. 결혼설 해프닝의 진실은 무엇일까?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40)과 SK텔레콤 윤송이 상무(31) 25일 비밀리에 결혼예정?!

이들의 결혼설 해프닝에 지난 주말 이슈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엔씨소프트와 SK텔레콤 측은 일파만파로 퍼진 결혼설에 ‘사실무근’이라며 동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2000년 24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MIT 대학원 미디어랩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천재우먼’ 윤송이 상무는 엔씨소프트의 유일한 사외이사로 김택진 사장과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교제설이 수면위에 떠돌랐습니다. 결국 2주 전에는 증권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결혼날짜와 시간까지 유포된 것입니다. 하지만 당자사들이 극구 부인한 상태에서 결국 이 유인물이 주가를 움직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나오는 허위사실로 판명됐습니다.

IT갑부와 IT천재우먼,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장미빛 결혼설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매듭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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