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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깜깜한 우주 속에 나홀로, ‘스페이스 익스페디션’


[대원 소개]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블루: 놀랍군. 설마 이 로봇이 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옐로우: 남박사님이 정비하고 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그런데 정말 이런 로봇으로 우주로 나갈 수 있다는 건가요, 그린?

 

 그린: 설계도대로라면 문제 없습니다. 단지 정비 중이던 로봇을 남박사님 허락 없이 몰래 빼내서 크리스마스 여행에 쓴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골드: 헤이! 어차피 책임은 모두 내가 질 테니까 걱정말게. 중요한 임무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전에 잠시 우주를 둘러보고 돌아가는 것뿐이니까. 엄연히 말하자면 순찰이라네 하하하!

 

 핑크: 우주여행…아니 순찰은 처음이라 신나요! 마침 핑크가 가져온 게임도 그런 소재에요!

 

 골드: 하하하! 핑크가 간만에 게임을 소개한다는데 나도 빠질 수 없지. 일단 나는 우주로 나간 뒤, 자동조종으로 맞춰놓고 동참하지. 



‘스페이스 익스페디션’ 다운로드 링크

작은 우주인의 거대한 모험, ‘스페이스 익스페디션’

 핑크: 핑크가 소개할 게임은 모비레이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어드벤처 게임 ‘스페이스 익스페디션’이에요. 지난 11월 13일(목)에 출시됐죠.

 

 그린: 제목부터 ‘우주탐사’라는 뜻이군요. 내용도 제목과 일맥상통합니까?

 

 핑크: 네, 맞아요! 사실 핑크는 작고 귀여운 우주인이 모험을 펼친다는 말에 혹했어요.

 

 블루: 역시 단순한 녀석이군. 보아하니 주인공을 버려진 탐사 기지에서 탈출시키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횡스크롤 맵에서 장애물이나 함정을 피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군. 간단하다.

 

 골드: 후, 이제야 한숨 돌렸네. 내가 없는 사이에 소개를 마쳤나 보군. 뭐, 어찌됐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세!



▲ 탐사 목적으로 주인공은 행성에 착륙한다


▲ 물론 행성에 있던 탐사 기지는 페허가 된 상태다

맵 곳곳에 도사리는 함정, 죽은 자들이 남긴 메세지로 예측하자!

 그린: 음, 캐릭터는 귀여운데 분위기는 상당히 어둡군요. 깜깜한 기지, 어둠 속을 오가는 알 수 없는 괴물처럼 공포 게임 같은 연출도 돋보입니다.

 핑크: 핑크도 사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막 괴물이 나와서 무서웠어요. 실험 중, 탈출한 괴물 때문에 이렇게 페허가 된 거 같아요.

 옐로우: 핑크 말대로네요. 기지에서 일하던 우주인들이 죽기 전에 남긴 메세지를 읽어보니,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 수 있겠어요.

 골드: 잠깐! 그거 잘 읽어두게나! 그 메시지에 앞으로 나올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도 있다네. 나도 그냥 빨리 넘겼다가, 여러 번 함정에 빠져 죽었지. 지반이 약해서 바닥이 무너지거나, 막힌 벽이 부숴지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더군. 그나마 그런 장소 앞에는 체크포인트가 있어 전에 진행한 내용이 자동 저장되어 다행이라네.


▲ 밀어서 나아갈 길을 만들어보자


▲ 이렇게 놀래키는 연출도 가끔 등장한다


▲ 가끔 이렇게 진행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메세지도 받을 수 있다

 블루: 미리 알지 않아도 그 정도는 피할 수 있어야지. 함정 대부분이 순발력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더군. 용암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거나, 천장에서 번개가 내려치는 등 타이밍을 보고 피할 수 있는 함정이 대부분이라 나에게는 쉬웠다. 여기에 전투씬도 없어 살짝 루즈해지는군.

 핑크: 핑크는 어려웠다구요! 잠복해서 주인공이 오기를 기다리는 괴물도 있는데 단순히 피하기만 해서는 지나갈 수 없을걸요?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위에 있는 물건을 잘 활용해야 되요!

 그린: 잠복하는 적이라면, 어두운 곳에 숨어 낚시 바늘을 내리고 대기하는 괴물 말씀하시는 겁니까? 우주인 대신에 짐을 미끼로 주면 간단히 피해갈 수 있던데 말입니다. 전 그보다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활용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야...야매로! 이런 스릴 모 야매롱다!


▲ 어두운 곳에서는 낚시하듯이 먹이를 노리는 괴물도 있다

 옐로우: ‘제트팩’ 말이죠? 전체적인 맵 구조가 아이템을 잘 사용해야 수월하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네요. 눈으로 보기에는 가벼운 점프로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냥 뛰면 나중에 발을 디딘 곳이 무너지기 때문에 ‘제트팩’을 사용해 천천히 내려와야 하는 부분도 있어요.

 골드: 오우! 그거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많다네. 하늘 높이 점프할 수 있는 ‘로켓 부스트’, 바닥에 놓고 벽을 딛고 올라가는데 사용하는 ‘컨테이너’도 있지. 이 밖에도 스위치를 눌러서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거나, 밸브를 돌려 물을 빼 수위를 낮추는 등, 오브젝트가 상당히 많더군.

 블루: 근데 리더, 이렇게 오랫동안 조종석을 비워도 되는 건가? 뭔가 불안한데...


▲ 중간에 활용할 수 있는 '제트팩', '로켓 부스트' 등을 얻을 수 있다


▲ 벽을 뚫으면서 아래로 전진!


▲ 밸브를 돌려 물을 빼내자!

숨겨진 크리스탈을 모두 찾으면 진 엔딩이!

 블루: 후, 드디어 엔딩을 봤군. 뭔가 좀 허무한 느낌이다. 전투씬도 마지막에 와서야 딱 한 번밖에 나왔군. 실망이다.

 골드: 하하하! 블루 말대로 조금은 허탈한 결말이군. 나였다면 아마 다른 선택을 했을 거라네.

 핑크: 어, 왜 크리스탈이 하나도 없어요?

 블루: 함정 피하기 바빠서 그런 수집품 따위 찾을 시간은 없었다. 어차피 추가 점수만 주는 것 아닌가?

 그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 직전에 왼쪽 문으로 가면 보스가 있는 곳으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 오른쪽으로 가면 비어있는 실린더가 있지 않았습니까? 

 골드: 예스! 확실히 그랬다네. 혹시 여기에 비밀이 있는 건가?

 핑크: 바보! 스테이지에 숨어 있는 크리스탈을 모두 모으면 진 엔딩을 볼 수 있다구요.

 블루: 흠! 그렇다면 내가 본 것이 진정한 결말이 아니라는 얘기로군. 확실히 뭔가 석연찮은 엔딩이었다. 그렇다면 크리스탈은 어디에 있지?


▲ 크리스탈 덜 찾으셨어요


▲ 모두 모아 진 엔딩으로 가는 길을 열자!

 옐로우: 이 게임, 부서지는 벽이 상당히 많았잖아요? 제가 얻은 크리스탈도 부서진 벽 안에 있던데, 그런 곳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그린: 자세히 살펴보시면, 그냥 벽과 부서지는 벽 간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주의 깊게 확인하며 수색하면 금세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드: 오! 메인 메뉴에서 각 스테이지에 있는 크리스탈이 총 몇 개인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군.

 핑크: 다시 클리어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크리스탈만 찾아서 메뉴로 나오면 돼요.


▲ 숨겨진 길도 은근히 많다


▲ 각 스테이지 별로 크리스탈이 몇 개 있는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루: 한번 클리어한 사람은 빨리 진 엔딩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군. 나도 크리스탈을 모아야 겠다. 그러고 보니 달에 착륙할 시간은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도착할 기미가 안보이군.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리더?

 그린: 음…창밖을 보니 아무래도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주에서 맞이하겠군요.

 골드: 오우 노우! 실수로 화성에 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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