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에 온라인 게임 기대작들의 테스트가 몰려있습니다. ‘열혈강호 2’, ‘블레이드 앤 소울’, ‘리프트’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게임들이지만, 마음속 한 켠에 뭔가 허전함을 느끼시지 않으셨나요? 기자처럼 온라인게임 보다 비디오 및 패키지게임을 조금 더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3월은 겨울 내내 지출이 없어 두둑하게 부푼 지갑이 활짝 열리는 기념비적인 시기입니다. 바로 2012년 첫 비디오 및 패키지게임의 ‘대란’ 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과장을 조금 보태면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고무고무 액션을 내 손으로 직접! ‘원피스: 해적무쌍’
관련기사: [프리뷰] 원피스: 해적무쌍, 최고의 소년만화와 무쌍이 만나다
3월 1일, 첫 날부터 지출이 시작됩니다. 바로 오다 에이치로 원작의 소년만화 원피스와 코에이테크모의 무쌍 액션을 결합한 액션게임 ‘원피스: 해적무쌍’ 이 PS3 독점으로 일본과 동시 발매되기 때문이죠. 유저 분들 중에는 이제껏 수많은 원피스 관련 게임들이 등장했는데 새삼스럽다는 반응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신작은 꽤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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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해적무쌍` 트레일러 영상
일단 원작 원피스와 단신으로 다수의 적을 무찌르는 무쌍 액션과의 결합은 처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입니다. 처음 공개 당시 많은 팬들이 열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죠. 또한 1부 초반에 해당하는 버기 선장부터 마지막에 해당하는 마린포드 정상결전까지 방대한 스토리(원작 코믹스 1권~59권)를 한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물론 사용 가능한 기술 그리고 DLC(다운로드 콘텐츠)의 비중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런 걱정은 게임을 구매 후 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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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루피를 포함 총 13명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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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DLC로 어떤 콘텐츠가 등장할 것인가?
비록 국내에 ‘원피스: 해적무쌍’ 이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는 건 아니지만 원작의 명장면을 그대로 게임에 충실히 구현해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에서 느꼈던 감동과 희열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롤로노아 조로를 좋아해 한시라도 빨리 도깨비참수를 쓰고 싶어 현기증까지 날 것 같습니다(웃음)
명작의 재조명 ‘앨런 웨이크’ PC판
관련기사: [리뷰] 앨런 웨이크, 빛도 비추고 총도 쏘고... 아 힘들어
3월 3일, 잠시 패드를 내려놓고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서비스 스팀에 접속하게 됩니다. 바로 XBLA(다운로드 콘텐츠)로 발매되었던 심리 액션 스릴러 ‘앨런 웨이크’ 가 PC로 리메이크 출시되기 때문이죠. 유저 분들 중에는 ‘단순 이식작인데 크게 눈여겨볼 건 없어 보인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확연히 달라진 게임의 퀄리티에 신선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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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PC판 트레일러 영상
PC판 ‘앨런 웨이크’ 는 베스트셀러 작가 웨이크가 휴가차 워싱턴에 위치한 목가적인 마을 브라이트 홀트에서 아내가 실종되는 의문의 사고를 겪은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 웨이크는 의문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빛과 어둠의 상관 관계, 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심리묘사 등을 겪게 되는데 마치 잘 짜여진 한 편의 명품 미드(미국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 흡인력이 있습니다. 특히 기존 XBLA판의 그래픽이 PC판의 게임 설정 중하옵에 해당하는 퀄리티로 밝혀져 어떤 영상미로 우리들을 놀라게 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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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편의 명품 미드를 보는 듯한 영상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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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앨런 웨이크’ PC판은 무엇보다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어 영어에 의한 언어 장벽이 일절 없으며, 해외 리뷰 평점을 시작으로 XBLA로 플레이를 해본 많은 유저들이 하나 같이 엄지를 치켜세울 만큼 인정 받은 게임성까지 자랑해 아직 플레이 해보지 못한 게이머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노 vs 하라다 프로듀서 최강을 가린다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관련기사: [체험기] 스파X철권 체험기, ‘스파’ 로 원정나온 ‘철권’ 의 모습은?
3월 6일, 정신이 없습니다. 스팀에서 다시 비디오게임으로 자리를 옮기셔야 합니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꿈의 대전격투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이하 스파X철권)’ 이 PS3, Xbox360으로 발매되기 때문이죠. ‘스파X철권’ 은 발매 전부터 오는 7월 미국서 개막하는 세계최대 격투게임 대회 ‘Evo 2012’ 경기 종목으로도 채택된 바 있습니다. 벌써부터 또 하나의 명작 대전격투 게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증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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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X 철권` 트레일러 영상
‘스파X철권’ 은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와 반다이남코의 ‘철권’ 캐릭터 대부분이 한 작품에 참전해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대전격투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배틀 시스템은 ‘스트리트파이터 4’ 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철권’ 골수팬이라면 조금 적응하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2:2 태그 배틀이라는 점과 조금 난해하고 복잡한 ‘철권’ 커맨드에서 벗어나 손쉽게 시리즈 대표 기술 중 하나인 풍신권과 나락쓸기를 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체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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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대전격투! `스트리트파이터` 와 `철권` 이 제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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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힘 판도라를 둘러싼 스토리전개도 흥미진진
특히 체력 게이지가 25% 이하일 때 발동할 수 있는 판도라 시스템이 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필살기 발동에 필요한 게이지가 MAX에 무제한 사용까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제한 시간 내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그대로 패하고 마는 양날의 성능을 지녀 확실한 순간에 발동하는 게 관건입니다.
무엇보다 자막 한글화로 전 세계 최초로 발매된다는 점에 오노 및 하라다 프로듀서의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격입니다. 개인적으로 발매를 기념해 또 한번 방한해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엔 둘이 함께(싸우면서)말이죠!
올해 단 하나뿐인 블록버스터 게임 ‘매스 이펙트 3’
같은 날(3월 6일), 이제야 한 숨 돌리실 수 있습니다. 바로 EA 산하 개발 스튜디오 바이오웨어의 신작 ‘매스 이펙트 3’ 가 PS3, Xbox360, PC(EA오리진)로 발매되어 원하시는 플랫폼에서 즐기실 수 있기 때문이죠. 국내에서는 ‘매스 이펙트’ 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실 지 모르겠으나, 해외에서는 최고 중의 최고라는 극찬을 받아온 시리즈라 이번 기회에 한번쯤 눈 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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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3`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
‘매스 이펙트 3’ 는 기계 종족 리퍼의 침략에 황폐해진 지구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 셰퍼드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립니다. 게임은 액션, 스토리, 롤플레잉 등 총 세 가지 스타일(옵션)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액션은 이벤트 보다 전투의 비중을 높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스토리는 액션 난이도를 줄이고 이벤트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롤플레잉은 높은 난이도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성우는 마틴 쉰, 마크 미르, 제니퍼 헤일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참여해 블록버스터 슬로건에 걸맞은 파격적인 캐스팅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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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종족 리퍼에 맞서는 주인공 셰퍼드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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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부터 성우에 이르기까지 블록버스터 슬로건에 걸맞다
아쉬운 점은 스토리의 비중이 큰 작품인 만큼 전작을 모르면 감동도 덜하고 무엇보다 언어 장벽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오는 3월에 정말 해볼 만한 슈팅 게임을 찾으신다면 ‘매스 이펙트 3’ 만한 물건이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전문업체 레이저가 지난 17일 해당 게임의 공식 라이선스 기기 및 액세서리 제품을 출시해 보다 럭셔리한 게임 플레이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Xbox 유저들의 한 맺힌 절규! 명작으로 회귀한 PS3용 ‘걸☆건’
관련기사: [프리뷰] 갸루☆건, Xbox360 판매량을 열 배로 늘려주마!
같은 날(3월 6일), 앞서 안타와 2루타에 이어 홈런으로 마무리 됩니다. 바로 PS3로 미소녀 건슈팅 게임 ‘걸☆건(갸루건)’ 까지 발매되기 때문이죠. 지난 2010년 Xbox360으로 발매되어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본에서는 ‘헤일로’ 시리즈도 못한 슈팅 게임 붐을 이끌었다는 후문까지 들릴 만큼 많은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PS3용 ‘걸 건’ 은 Xbox360에서 볼 수 없던 소녀들의 속옷을 당당히 볼 수 있다는 점과 공략 가능한 신규 캐릭터의 추가, 그리고 모션 컨트롤러인 PS무브까지 지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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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건` 트레일러 영상
‘걸☆건’ 은 견습 천사의 실수로 1일 세계 최고의 인기남이 된 고교생 주인공이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히로인(들)에게 마음을 고백한다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 면 설정상 내일이 되면 평생 애인을 사귈 수 없다는 치명적인 벌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저는 불쌍한 주인공이 평소 마음에 둔 히로인에게 고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드는 소녀떼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어드벤처 파트에서 해당 히로인과 호감도를 쌓아 올리며 최종적으로 해피 엔딩을 향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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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명의 소녀떼들의 구애를 물리치고 단 한명의 마음에 둔 히로인에게 고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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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모드에서는 더욱 므훗한 상황이 연출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소녀들이 대미지를 받아 쓰러질 때 므흣한 대사를 남발한다는 것과 특정 부위(약점)에 지속적으로 페로몬 샷(공격)을 발사하면 ‘두근두근 모드’ 가 발동된다는 겁니다. ‘두근두근 모드’ 는 해당 소녀를 다양한 각도에서 난사를 할 수 있으며, 축적 대미지(게이지)가 최대치에 이르면 승천까지 합니다. 여기서 승천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기분이 너무 좋아 이르게 되는 그것이 맞습니다.
여담으로 게임메카에서 매주 화요일 앱숀가면을 연재 중인 멀록 기자는 “슈팅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태어나 처음으로 재미있게 했다” 면서 제 앞에서 PS무브 컨트롤러(회사 공용)를 자기 것인 마냥 손에 쥐고 사무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현역 때 K-1 좀 만졌다고 자랑까지 하면서 말이죠.
바나지군 듣고 있다면 살려주게! ‘기동전사 건담 UC’
관련기사: [프리뷰] 기동전사 건담 UC, OVA를 뛰어넘을 콘텐츠가 풍성
3월 8일, ‘원피스: 해적무쌍’ 에 이어 또 하나의 PS3 독점 게임이 발매됩니다. 일본 캐릭터 게임의 단골 소재인 건담 게임의 최신작 ‘기동전사 건담 UC’ 입니다. 이번엔 ‘아머드 코어’, ‘어나더 센츄리 에피소드(A.C.E)’ 시리즈 등 메카닉 액션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프롬소프트웨어가 제작을 맡아 기존 건담 관련 게임과 사뭇 다른 느낌을 풍깁니다. 이 외에도 팬들이라면 그 동안 건담 관련 게임에서 게스트 기체로만 참전했던 유니콘 건담이 메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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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UC` 트레일러 영상
‘기동전사 건담 UC’ 는 후쿠이 하루토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현재 OVA(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로 제작되어 절찬 발매 중인 1편부터 3편까지의 내용을 압축해 놓았습니다. 특히 전투시 무기에 따라 직격탄에 의한 연쇄 폭발, 빔샤벨 공격(근접)에 의해 잘려나간 단면이 용해되거나 두동강 나는 등 보다 리얼한 느낌이 묻어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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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참전으로 아쉬웠던 유니콘 건담이 메인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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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을 엄폐물로 활용한 커버 액션으로 적들을 뒤통수를 노리자
뿐만 아니라 주인공 바나지 링크스의 시점 외에도 적으로 대립하는 마리다 쿠르스 및 풀 프론탈의 시점에서 지구 연방군과 전투를 벌이는 등 원작에서 소개되지 못한 가상 시나리오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명장면과 명대사가 가득한 주요 이벤트는 풀 보이스와 애니메이션 컷으로 채워지거나 게임만의 풀CG 그래픽으로 재현되어 색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전국시대 무장과 포켓몬이 만나다 ‘포켓몬x노부나가’
3월 17일, 줄곧 안에서만 게임을 하시느라 답답하셨죠? 이제 바깥에서 이동하며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바로 ‘포켓몬x노부나가의 야망’ 이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로 발매되기 때문이죠. 이번 신작은 코에이테크모의 역사시뮬레이션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되었으며, 장르는 시뮬레이션 RPG입니다. 특히 포켓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피카츄가 아닌 이브이를 주인공의 파트너로 내세우는 등 여러모로 파격적인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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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X노부나가의 야망` 트레일러 야망
‘포켓몬X노부나가의 야망’ 은 포켓몬과 일본의 전국시대 무장이 함께 팀을 이뤄 싸워나가는 배틀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필드는 총 6명의 무장이 포켓몬 배틀로 1마리를 사용하도록 고정되었으며 ‘포켓몬스터’ 시리즈 전통의 상성과 특성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르 특성상 최종 목적은 어디까지나 상대 진영의 성을 먼저 공략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전략/전술을 바꿔나가는 임기응변도 필요로 합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난세 지방의 멸망을 획책하는 오다 노부나가를 물리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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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들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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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콜라보레이션의 장르는 시뮬레이션 RPG
‘포켓몬X노부나가의 야망’ 은 ‘포켓몬스터’ 시리즈 특유의 환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일본 전국시대 무장들간의 우정과 사랑(?)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가 됩니다. 여기에 그 동안 발매된 ‘포켓몬스터’ 시리즈중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알짜배기 포켓몬(약 200여종)들도 총출동했다고 하네요.
언마스크 류 하야부사를 볼 수 있다 ‘닌자 가이덴 3’
관련기사: [프리뷰] 닌자 가이덴3, `단골 액션` 선택은 옳았는가
3월 22일, 방 안은 뼈가 갈라지는 소리와 단말마로 가득 채워집니다. 바로 코에이테크모 팀닌자 스튜디오의 액션게임 ‘닌자 가이덴 3’ 가 PS3, Xbo360으로 발매되기 때문이죠. 게임의 스토리는 의문의 가문 사나이에게 저주를 받아 오른팔이 붉게 물들어 폭주하는 이상 증세를 겪게 된 주인공 류 하야부사가 저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전 세계를 전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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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가이덴 3` 트레일러 영상
‘닌자 가이덴 3’ 는 팔과 다리 심지어 목도 베어내었던 전작의 ‘사지절단’ 액션에서 선혈이 난무하는 ‘단골 액션(카타나 액션)’ 으로 게임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단골 액션’ 은 뼈를 절단낸다는 뜻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적의 어깻죽지부터 심장 쪽으로 내려 베거나 가슴을 꿰뚫어 머리 쪽으로 올려 베어내는 등 슬로운 연출과 함께 무게감 있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또한 몰래 접근해 등뒤에서 일격에 적을 쓰러트릴 수 있는 암살의 활용도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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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사나이로부터 오른팔에 저주를 받게된 주인공 류 하야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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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가 위주였던 전작과 달리 액션이 무게감 있게 바뀌었다
사실 ‘닌자 가이덴 3’ 는 발매 전부터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전작 ‘닌자 가이덴 시그마 2’ 까지 개발을 총괄해온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아닌 하야시 요스케 디렉터가 처음 선보이는 게임이라는 점과 잔혹한 액션 수위와 난이도를 낮추고 액션 게임에서 다크 히어로 드라마를 연출하겠다는 도전 정신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게이머들은 너무나 확 달라진 게임성에 기존 전통성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기자도 시리즈의 팬으로써 직접 그 실체를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모든 결과는 게임이 말해줄 테니까요.
닌텐도 고전명작 액션게임의 부활 ‘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
3월 22일, 흔히 닌빠(닌텐도 빠돌이)로 불리는 게이머들은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바로 지난 1986년 첫 작품 발매 이후 26년 만에 부활한 액션 슈팅게임 ‘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 이 3DS로 발매되기 때문이죠. 특히 도트 그래픽에서 현대 기술로 남자(?)가 된 주인공 피트와 여신 파르테나의 환골 탈퇴한 모습을 보니 지나간 세월만큼 감개무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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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 트레일러 영상
지난 1986년 출시된 액션 게임 ‘파르테나의 거울’ 은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과 함께 닌텐도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사실 작년(2011년) 닌텐도 3DS의 일본 출시 당시 신작이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전해졌으나 그 결실이 1년이 지난 이제서야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 은 주로 종스크롤 액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게임 내 융합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성능의 아이템을 제작 및 사용하는 재미가 포인트입니다. 또한 그립감이 뛰어난 주변기기 확장 슬라이드 패드와 최소 2인~최대 6인까지 참여 가능한 인터넷 통신 대전까지 지원하는 등 올해를 책임질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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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그래픽에서 환골탈퇴한 주인공 피트와 여신 파르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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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근/원거리 무기를 제작 또는 사용해 적들을 격파하자
‘걸 건’ 에 이어 재차 등장하네요. 게임메카의 자칭타칭 닌빠 멀록 기자는 “닌텐도가 직접 제작한 게임은 최소 수작이다. 아직도 발매까지 이렇게 많이 남았냐” 며 업무에 차질을 빚을 만큼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가 ‘걸 건’ 과 함께 빨리 마음을 다잡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발매일이 미뤄지는 사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PS비타 구원투수 ‘그라비티 러쉬’
관련기사: [리뷰] 그라비티 데이즈, 내가 바로 PS비타 킬러타이틀!
3월 중, 소니의 최신 휴대용 게임기 PS비타도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들에 밀릴 수 없습니다. 승부수를 띄울 게임은 여럿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그라비티 러쉬(일본명: 그라비티 데이즈)’ 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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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러쉬` 실사 광고 영상
‘그라비티 러쉬’ 는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가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검은 고양이(더스티)를 만나 네비라는 수수께끼의 생물들의 위협을 물리치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게임은 부유감, 조작감, 변화하는 시점 등 총 3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제작되어 3D 공간서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에 몽환적인 그래픽과 지상과 공중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란한 액션으로 플레이 하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도 혹할 만한 매력으로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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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더스티를 만나면서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얻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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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의 이벤트
지난 9일 일본에서 발매된 ‘그라비티 러쉬’ 는 일본 유명 게임웹진 전격PS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실 구매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으며 ‘모두의 골프 6’,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 과 함께 PS비타 판매량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앞서 설명한 두 게임이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시리즈라는 점으로, 유일한 신작 게임으로서의 위용이 돋보이네요.
한편, SCEK는 ‘그라비티 러쉬’ 의 자막 한글화 출시 예정 외에 자세한 발매 날짜나 관련 정보가 공개하지 않고 있어 더욱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정식 발매만 손꼽아 기다린다 ‘삼국지 12’
3월 31일, 이번 특집기사에서 소개된 모든 게임을 통틀어 가장 유력한 지출 후보가 대미를 장식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에이테크모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 12’ 입니다. 이번 신작에서 특이한 점은 스핀 오프 타이틀 ‘삼국지 12 대전판’ 도 함께 동봉된다는 겁니다. ‘삼국지 12 대전판’ 은 리얼타임 전투와 카드 배틀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과금제는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첫 CBT가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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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트레일러 영상
‘삼국지 12’ 는 전작 ‘삼국지 11’ 이후 6년만의 후속작으로 위, 촉, 오나라간의 삼국통일 염원을 다룬 싱글 플레이, 새롭게 그린 무장 일러스트, 리얼타임 전투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가상 시나리오 콘텐츠로 일본 전국시대 무장 오다 노부나가를 비롯 다테 마사무네, 우에스기 겐신, 사나다 유키무라, 다케다 신켄 등이 참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로 닮은 외모의 위나라 조조와 오다 노부나가가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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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닮은꼴인 위나라 조조(좌)와 오다 노부나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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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국지 12` 의 정식 발매 여부는 미정이다
발매도 발매지만 무엇보다 ‘삼국지 12’ 의 정식발매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0년 코에이테크모의 한국 법인 코에이테크모코리아가 철수해 현재까지 미정인 상태지만, 반드시 국내 퍼블리셔 업체에서 좋은 소식을 전달해 줄 것으로 믿음을 잃지 않고 기다려보겠습니다.
3월, 게이머들의 지갑 수호 발령
사실 이번 특집기사서 소개해 드린 게임 외에도 ‘킹덤하츠 3D’, ‘유닛 13’, ‘그레이트 배틀 풀 블러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많았지만 정식 발매 여부와 희소성을 기준으로 총 11개의 게임을 뽑아보았습니다.
현재 소개해드린 게임 중에는 한창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거나 이미 물량이 풀린 게임도 존재해 지갑 수호 발령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디 게이머분들의 지갑이 3월 한달 동안 무사히 버틸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번 특집기사를 작성하게 된 취지가 살짝 불손하다는 이유를 밝히면서 마치겠습니다. 사실 ‘저만 파산하기엔 너무 억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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