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몬헌 프론티어 기간제 아이템, 맞는 말이긴 한데…

메카만평

계속되는 몬헌 갑론을박! 사실상 정액제로 상용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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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하 몬헌 온라인)’이 상용화에 들어갑니다. ‘몬헌 온라인’은 `시즌1.0: 히프노크의 위협`라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기간제 아이템’의 판매로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게임성과 성공 가능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몬헌 온라인’인지라 상용화 소식이 발표되자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ID 쓰꾸림은 “키보드와 패드 둘 다 할만하다. 패드로 하면 진동 때문에 확실히 손맛이 있다.패드가 컨트롤이 더 쉽지 않느냐? 라고 하는 사람 많은데. 그렇지 않다. 자기가 익숙해진 것으로 해야 한다. 조작이 힘들기보다는 타 MMO와는 달라서 아무리 장비가 엄청 뛰어나다 해도 상위 몬스터에게 한두 대 맞고 뻗는다. 그렇기에 조작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ID 캬캬멜은 “그리고 몬헌 자체의 게임성은 인정합니다. 뛰어나고 손맛도 있습니다. 근데 온라인게임으로서의 몬헌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냥 콘솔의 왕자로 남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길정도로요.”라며 ‘몬헌 온라인’의 부족함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몬헌 온라인’의 조작이 (초보 유저들이 하기에) ‘어렵다’는 데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또 게임성에 있어서 온라인적인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부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 매니아들은 이런 지적에 대해 ‘진득히 즐겨보면 빠질만한 구석이 많은 게임이다’라고 반박하는 모습입니다. ID 이쁜또띠는 “이런 게임도 있구나 하는 것 잘 봤으니 된 것이지. 외국에서도 매니아성 게임인 것을. 상용화 되고 그 매니아층이 얼마나 남아있느냐가 중요할 듯하오.”라며 매니아와 일반유저의 논쟁이 소모적이라고 지적했고 ID 나만세 역시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듯 게임에도 마우스질 게임이 있고 키보드질 게임이 있는 것 입니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앞서 ‘몬헌 온라인’의 상용화 소식을 전하며 ‘기간제 아이템’이 판매된다고 했었죠? 기간제라는 단어 때문에 ‘몬헌 온라인’이 부분유료화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NHN 측도 “몬헌 온라인에서 여러 형태의 요금제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정액제인지 부분유료인지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며 연막을 쳤지요.

그런데 오늘 발표된 바에 따르면 ‘기간제 아이템’의 실체는 기간별로 따로 정해진 정액 요금이더군요. 사실상 정액제지요. 30일 기준으로 따졌을 때 기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헌터즈 라이프 아이템’은 16,500원이며 특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엑스트라 서비스 아이템’의 가격은 6,600원입니다. ‘헌터즈 라이프 아이템’과 ‘엑스트라 서비스 아이템’을 모두 구매할 경우 한 달에 총 23,100원의 비용이 드는 셈입니다. 참고로 헌터랭크 10까지의 퀘스트는 무료로 개방됩니다. 아이템은 부분유료화 게임에서만 파는 줄 알았는데, 정액기간을 ‘아이템’으로 팔다니 신선하군요!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들 후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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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넥슨에 인수된 네오플에는 넥슨 이사 출신의 서 민 대표가 새롭게 취임했습니다. 허 민 전 대표는 사외이사로 이름을 걸어놓은 상태지만 사실상 네오플의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뗐습니다. 김남주 웹젠 대표 역시 개발총괄로 웹젠에 남아 있지만 경영에서는 완전히 물러납니다.

이로서 ‘뮤’,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들이 후방으로 물러났습니다. 합병이 마무리 된 이상, 이제는 뒤를 보며 주춤거리기 보다는 앞을 보고 내달려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넥슨-네오플, 웹젠-NHN게임즈 이 네 회사의 결합이 원래의 목표대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길 바랍니다. ID jysjeus “두 회사가 협력해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아마 모두의 바람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