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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사커는 코믹한 전략게임-열혈강호 사커 임성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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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여러분에게 ‘축구가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는가? 스포츠? 발로 공을 차는 게임? 물론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열혈강호 사커(이하 열강사커)’를 개발하고 있는 임성영 기획팀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는 축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축구는 전략게임이다. 그리고 열혈강호 사커는 코믹한 전략게임이다.’

‘열혈강호 사커’는 만화 ‘열혈강호’의 캐릭터들을 적용시켜 개발한 온라인 풋살 게임이다. 풋살에 무협을 첨가시킨 색다른 온라인 축구 게임인 것이다. 약 반년 전 두 번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현재 프리 오픈베타테스트를 준비중이다. ‘열혈강호 사커’가 어떻게 달라졌고, 보여주고자 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임성영 기획팀장에게 들어보았다.

‘열혈강호 사커’의 차별점은 A.I

게임메카: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한 지 반 년만이다. 곧 프리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는데, 개발기간이 늘어난 이유가 궁금하다.

임성영 팀장: ‘열강사커’의 핵심은 A.I에 있는데, 이 A.I를 개발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열강사커’가 타 축구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A.I 적용이다. ‘열강사커’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특히나 A.I 개발에 있어선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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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 `열강사커` 임성영 기획팀장

게임메카: 그렇다면 ‘열강사커’의 A.I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임성영 팀장: 가장 어려웠던 점이 A.I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였다. 너무 똑똑하면 게임 플레이가 자칫 너무 쉽거나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A.I는 플레이어의 적이자 아군이므로).

 

‘열강사커’의 A.I는 ‘피파’ 시리즈나 ‘위닝 일레븐’ 시리즈만큼 똑똑한 수준은 아니다. ‘열강사커’의 타겟 자체가 축구게임 마니아층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정도로 A.I를 개발했다.

 

게임메카: ‘열강사커’에서 A.I는 어느 부분에 쓰이나?

 

임성영 팀장: 물론 적이자 아군이다. ‘열강사커’는 풋살을 기본 룰로 하고 있기 때문에 등장 캐릭터 수는 5:5다. 플레이어 대전은 최대 2:2까지 지원된다.

쉽게 설명하면 총 4명의 플레이어가 두 패로 나누어(2 vs 2) 팀을 구성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4명을 두 명의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것이다. 나머지 2명의 캐릭터는 A.I에 의해 움직인다. 물론 조종하는 선수를 바꿔가며 플레이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전체적으로 ‘피파’나 ‘위닝 일레븐’과 비슷한 형태다.

우리는 기존 풋살 게임들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이유가 A.I의 부제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게이머들은 자신이 항상 스트라이커이기를 바라지, 골키퍼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열강사커’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한 마디로 재미없는 부분은 A.I가 도맡아 하고 게이머는 재미있는 요소(예로 스트라이커)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메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많은 축구 관련 온라인 게임이 출시됐지만, 대부분 성과를 내진 못했다. 하필 왜 축구 게임인가?

임성영 팀장: 3년 전 ‘열강사커’의 첫 기획 안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당시엔 ‘피파’처럼 리얼 사커를 지향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게임들이 온라인 시장에 생겨날 당시라 차별화의 부제가 문제점으로 떠 올랐다. 마침 ‘열혈강호 온라인’를 개발한 KRG와 이야기가 잘 되어 ‘열혈강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코믹 & 무협 풋살 게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는 여성유저나 축구 게임 마니아 유저가 아니더라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게임메카: 무협과 축구의 결합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제다. ‘열강사커’는 축구와 무협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

임성영 팀장: 5:5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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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사커’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격투!

게임메카: 무협과 관련된 시스템을 소개해 달라.

임성영 팀장: 격투부분을 빼 놓을 수 없다. 무협 풋살 게임답게 상대편을 공격할 수 있다. 옐로카드? 레드카드? 그런 거 없다. 마구 패라!

물론 ‘열강사커’의 격투에서도 나름대로의 전술이 필요하다. 공격기술은 크게 태클, 차징(어깨로 밀치기), 캐릭터 스킬로 세 가지로 나눠진다. 태클과 차징은 가장 손쉬운 공격이다. 이 두 공격은 상대편이 피하면 자신이 넘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만약 태클과 차징이 서로 맞붙으면 차징을 한 플레이어가 우세한 입장이 된다. 하지만 차징은 태클보다 공격을 실패했을 때의 패널티가 크다.

캐릭터 스킬은 말 그대로 ‘열혈강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고유 스킬이다. 한 예로 한비광은 ‘천마대멸겁’을 사용할 수도 있다.

게임메카: 마치 격투 게임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캐릭터들 간의 특수한 능력도 있는가?

임성영 팀장: 그렇다. 각 캐릭터는 자신의 특화된 능력과 속성을 가지고 있다. ‘열혈강호’의 주인공인 한비광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불 속성을 지니며 슈팅능력이 탁월하다. 여주인공인 ‘담화린’은 만능형 캐릭터도 물 속성이다. ‘노호’는 번개 속성을 빠른 스피드가 주요한 특징이다. 이 외에도 ‘소향’이나 ‘황건우’ 같은 캐릭터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 보조 캐릭터(수비나 미드필더)로 호랑이인 ‘황건호’나 ‘천운악’, ‘시연’ 같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황건호’는 강력한 차징 공격이, ‘천운악’은 빠른 스피드가 특징이다.

게임메카: 그럼 각 캐릭터를 조합해 전략을 세울 수 있는가?

임성영 팀장: 물론이다. 한 예로 ‘노호’를 자신의 캐릭터로 선택하고, ‘천운악’을 보조 캐릭터로 선택하면 스피디한 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열강사커’에는 RPG 성장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맛에 맞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게임메카: 육성 시스템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달라.

임성영 팀장: 기본적으로 슈팅, 스피드, 방어능력으로 나눠진다. RPG에서 많이 쓰이는 성장 방식과 유사하다. 레벨이 상승하면 그에 따라 능력치도 상승하는 개념이다. 또 특정 능력치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착용해 자신이 필요한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레벨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배워나갈 수 있다.

게임메카: 육성부분이 꽤 강조되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초보 유저들과 고수 유저들의 격차가 심화되는 것 아닌가?

임성영 팀장: 물론 그렇다. 그래서 몇 가지 장치를 준비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이템 전이다. ‘열강사커’는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전과 아이템을 사용하는 아이템 전으로 나눠진다. 아이템 전에서 공격을 많이 당한 플레이어는 아이템 재생성 시간이 빨라진다. 아이템은 역시 만화에 등장하는 벽력탄이나 부적, 보호막 같은 유용한 기능을 가진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공격을 당한 만큼 아이템을 사용해 실력차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또 프레리어의 레벨에 따른 채널을 따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메카: 축구하면 아나운서도 빼 놓을 수 없다. 약방의 감초랄까?

임성영 팀장: 물론 ‘열강사커’에도 아나운서가 등장한다. 아나운서와 해설은 바로 만화에 등장했던 ‘벽력자’와 ‘부용’이다. 코믹한 아나운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이후 출시 일정에 대해 알려달라.

임성영 팀장: 4/4분기(10월 ~ 12월) 사이 오픈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곧 온라인 상에서 ‘열강사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개발자로서 ‘열강사커’에 점수를 준다면(100점 만점)?

임성영 팀장: 아하하(고민하는 눈빛). 80점 주고 싶다. 우리는 축구게임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고 잘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열강사커’만의 분위기를 즐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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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는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만화 `열혈강호`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기존에 있던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즐겼던 코믹하고 역동적인 무공을 그대로 재현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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