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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전투부터 낚시까지 놀거리로 꽉 찬 섬, ’씨비어드’


[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핑크: 히잉~ 날씨 너무 추워요! 어떻게 핑크처럼 연약한 여자를 강제로 내보낼 수 있죠?


 블루: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 내기에서 졌으니 당연하지. 그나저나, 나도 예전 같지 않군. 새해부터 일진이 별로다.


 핑크: 어, 그러고 보니 이제 2015년이네요? 핑크는 올해도 계속 귀엽고 싶어요! 블루는요~?


 블루: 대체 뭐가 귀엽다는 건지 모르겠지만…여하튼 올해는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작년에는 나를 단련할만한 모험이 없었지. 작정하고 혼자서 오지로 여행이라도 떠날 생각이다. 


 핑크: 앗! 핑크 모험하는 게임 하나 알고 있어요! 안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블루에게만 특별히 먼저 보여줄까요?


 블루: 뭔가 못미덥긴 하지만, 속는 셈치고 들어보지.



'씨비어드' 다운로드 링크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앙증맞은 모험, ‘씨비어드’


 핑크: 쨔잔! 오늘 핑크가 블루에게 소개해줄 게임은 영국 개발사 핸드서커스에서 만든 어드벤처 게임 ‘씨비어드’에요. 전설의 탐험가 ‘씨비어드’가 세운 왕국을 재건하는 게 목표랍니다!


 블루: 그냥 흔한 SNG아닌가. 아니면 아무리 잘해봤자 ‘클래시 오브 클랜’류 게임이겠지.


 핑크: 완전 틀렸어요! 마을을 꾸미긴 하지만 ‘씨비어드’에는 전투랑 미니게임 요소도 있다구요. 어두운 동굴을 탐험하다가 괴물과 전투를 벌이고, 바다에서 해양괴물과 싸우기도 해요. 이 중, 바다에서 진행하는 전투는 대부분 미니게임 방식이지만, 나름 흥미진진해요!



▲ 조상님이 무려 부족을 통합시킨 탐험왕이다


▲ 이제 후손인 내가 다시 한번 영광을 되찾을 때가 왔다!

 골드: 하하하! 이거 진짜 재미있어 보이는군. 뭐 블루는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하니 내가 면밀히 살펴보겠네 핑크!


 핑크: 꺄악! 변태야!


 블루: 리더니까 진정해라. 짐이 무거워서 먼저 가라고 하더니, 언제 왔나. 뭐 어찌됐든 근처 카페에 앉아 짐 좀 풀어놓고 제대로 해보기로 하지.


전투와 모험, 그리고 도시계획까지 담은 ‘종합선물세트’


 골드: 엑셀런트! 역시 커피와 함께하는 게임은 정말 환상적이군. 뉴욕에서 근무하던 때가 떠오른다네. 자 이제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지. 흐음, 게임은 역시 남자 캐릭터가 진리 아닌가?


 블루: 목소리가 커서 부끄럽다. 조용히 해라. 그나저나 대충 스토리를 들어보니 페허가 된 섬을 다시 부흥시키는 내용인데, 너무 심하게 망가진 마을이라 재건이 불가능해 보이는군.


 핑크: 에이, 약한 마음 가지지 마세요. 블루랑 골드가 조종하는 캐릭터는 무려 해적왕 ‘씨비어드’의 후손이라구요!


 골드: 굳이 처음부터 마을 부흥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지 않나? 난 먼저 이것저것 눌러보고 싶다네! 오우! 조작은 상당히 간단하군. 터치 하나로 이동하거나, 마을 주민과 대화 외에 모든 액션이 가능하다니, 따로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겠네.


 블루: 사소한 부분이지만 필요한 아이템을 마을 주민 손 위에 직접 올려놓는다는 부분이 몹시 귀엽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이러한 작은 요소들이 결합되어 귀여운 느낌이 잘 사는군.



▲ 이 페허가 된 섬을 다시 그 시절로 되돌려보자



▲ 물론, 그게 싫다면 그냥 주위 섬을 돌아다녀도 된다.


 핑크: 자자! 어려운 이야기 그만하고, 퀘스트 하세요! 얼른 섬을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구요!


 골드: 하하하, 흔들지 말게나. 퀘스트가 너무 많아서 쉬고 있는 것뿐일세. 섬마을마다 퀘스트가 꼭 하나씩은 따라붙는 느낌인데, 할 일이 쌓이는 기분이라 왠지 미루고 싶어.


 블루: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더니, 결국 퀘스트 위주 게임이라는 소리 아닌가?


 핑크: 바보! 다 하려니까 그렇죠! 섬을 부흥시키는 메인 퀘스트는 원래 해야 하지만, 다른 주민들이 주는 서브 퀘스트에는 너무 목 멜 필요가 없다구요. 지금 해 놔도 시간에 따라 계속 새 퀘스트가 생기거든요. 핑크는 보상 보고 별로면 그냥 안 해요.


 골드: 메인 퀘스트를 하다 보면 새로운 동료도 영입하고, 섬에 상점도 설치되더군.


 블루: 재건하려면 메인 퀘스트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거군.



▲ 게임을 하다보면 마을 주민이 주는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 마을 주민 손 위에 퀘스트 아이템을 올려주면 의뢰 끝!


 핑크: 특히 동료는 꼭 챙겨야 해요. 낚시를 하는 동료도 있고, 생선을 팔아서 골드를 벌어오는 친구도 있어요. 없으면 혼자서 이 많은 걸 다 해야 하니까 곤란해요.


 골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주둔지 같은 느낌이군.


 블루: 저 녀석 또 흥분하고 있다. 뭐 메인만 챙겨도 된다면 필수 퀘스트는 많이 없는 셈이군. 그 정도면 넉넉히 낚시 같은 것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핑크: 블루가 낚시를요? 전투가 아니구요?


 골드: 하하하! 확실히 낚시에서 느껴지는 손맛이 전투보다 더 짜릿하다네. 릴을 터치로 빙글빙글 돌려 감아올리다가, 생선이 날뛰면 잠시 멈추는 등, 소소한 재미가 살아있다네.


 블루: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미니게임도 괜찮았다. 스피드 레이싱, 거대 문어 괴물 처치, 지뢰 피하기 등 여러 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 여기에 성적에 따라 보상 아이템이 달라지니, 묘하게 잘해야한다는 각오도 선다.


 핑크: 와! 그래도 벌써 다들 기본적으로 해볼 건 다 해봤네요. 할 게 엄청 많아서 카페에서 밤 샐 줄 알았는데!



▲ 혼자가 아니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 섬 사이를 이동할 때는 이런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 릴을 감아서 물고기를 낚는 손 맛도 일품!


커스터마이징으로 한껏 살아난 2D 그래픽 매력


 블루: 뭔가 아직 부족한 기분이다. 무엇보다 핑크 캐릭터가 입고 있는 옷이나 섬 모습이 나랑은 차원이 다르군. 어디서 그런 장비를 얻은 거지?


 핑크: 마을에 있는 의류점이랑, 가구점에서 샀어요! 가구는 대부분 골드로 살 수 있었는데, 옷은 캐시 아이템인 ‘펄’이 필요하더라고요.


 블루: 퀘스트 보상으로도 주어지는 ‘펄’ 말인가? 흠, 하필이면 모아둔 ‘펄’을 아이템 창을 늘리는데 사용해버려서 아깝군. 할 수 없이 골드를 모아서 사는 수 밖에 없나?


 골드: 하하하! 이제야 ‘펄’을 쓸 때가 온 것 같군. 오우! 보니까 대부분 골드로 살 수 있는 의상은 ‘요리사복’, ‘스웨터’같이 좀 평범한 옷이 많군. 확실히 ‘펄’ 의상이 딱 봐도 좋아 보인다네.


 핑크: 우, 다들 꾸미기에 정신이 없네요. 참! 의상은 자기 캐릭터 말고도 동료에게도 입혀줄 수 있어요. 혼자만 입지 말고 옷 좀 사줘요.


 블루: 음? 팔고 있던 옷 종류가 바뀐 것 같은데, 시간에 따라 판매 품목이 바뀌는 건가? 


 골드: 그렇다네! 보니까 방금 내가 의류점을 둘러보니, 화면 아래에 물품이 바뀌는 시간이 적혀있더군. 뭐, 고정상품이 아니란 걸 알았으니, 나중에 혹시 좋은 물건이 들어오면 다시 들러야겠네.



▲ 매번 달라지는 옷에 올때마다 기대감에 부푼다



▲ 옷, 모자, 안경 총 3종의 의상 아이템이 존재한다



▲ 이런 독특한 계절한정 가구도 판다


 블루: 할 수 없군. ‘우드컷 섬’에 있는 가구점에 들러서, 탁자랑 의자나 좀 사야겠다. 많이 사진 않아도 지금보다는 마을 분위기를 살릴 순 있겠지.


 골드: 와우! 이제야 좀 사람 사는 섬 같군. 전에는 퀘스트로 받은 가구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텅텅 빈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가득 차니 보기 좋구만. 지금 생각해보니, 전에 즐겼던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과 분위기가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게임이군. 


 핑크: 이제 두 사람 모두 적응했나 봐요. 그래도 아직 핑크 마을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네요? 헤헷!


 블루: 지갑전사의 힘은 웬만해선 당해내기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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