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40% 향상된 코어i5으로 PC교체 주도하겠다!`

인텔이 데스크탑 PC의 교체를 견인할 수 있을까? 인텔이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인 인텔 코어 i5를 공식 발표했다. 코어i5는 지난 해 발표된 고성능 프로세서 제품군 i7의 하위제품 군으로 i7의 성능에 버금가면서 낮은 가격으로 보급되는 인텔의 전략 제품이다.

코드명 ‘린필드(Lynnfield)’로 불렸던 인텔의 새로운 칩들은 인텔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 미디어, 게임, 높은 생산성이 필요한 업무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해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 이 프로세서 제품들과 최신 인텔 P55 익스프레스 칩셋은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판매된다.

모든 프로세서 제품에는 납과 할로겐이 사용되지 않으며 인텔만의 고유한 터보 부스트(Turbo Boost)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최고 사양의 코어 i7 프로세서는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Hyper-Threading Technology)도 지원한다. 이 기능들의 결합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능형’ 성능을 제공하며, 컴퓨터의 작업량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최적의 전력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인텔 이희성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비디오, 오디오 콘텐츠의 용량이 크게 늘어났고 인터넷 환경의 개선으로 개인사용자의 컴퓨터 또한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 접어들었다.”며 “5년 전 사양의 컴퓨터로는 이와 같은 환경에 대응하기 힘들다. 인텔의 새로운 제품군은 PC교체 주기를 맞아 전 세계 마더보드 제품의 필수 구성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매상부터 기술적인 부분에 정통한 DIY 애호가까지 모든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수준의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코어i5와 i7은 16-레인 PCI 익스프레스 2 그래픽 포트와 2-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합한 최초의 인텔 프로세서 제품이다. 이전 인텔 칩셋에는 별도의 칩셋 두 개가 필요했지만, 새로운 프로세서에서는 싱글 칩 인텔 P55 익스프레스 칩셋이 모든 입/출력 및 관리 능력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코어2 듀오 프로세스보다 약 40%정도 작업속도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인텔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온라인FPS ‘아바’의 시연을 통해 코어 i5-750 프로세서가 장착된 컴퓨터가 코어2듀오를 장착한 컴퓨터보다 30%이상 향상된 초당 프레임을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텔 코리아 측은 “이번 발표는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제품군과 2종의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인텔 제온 프로세서 3400 시리즈에 최신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적용함과 동시에 대중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코어i5제품군의 공급가격은 개당 196달러(1/1000개 기준 최저가격). 상위 모델인 i7에 비해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인텔 코리아의 이희성 대표는 “고성능과 대중적인 가격으로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