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와 네오위즈가 함께하는 ‘창작워크숍’은 온라인 게임을 활용하여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수행하며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대안적 게임문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게임사들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관심과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게임의 사회적 인식이 확립되지 못한 현 상황에서 게임사의 우수한 콘텐츠를 직접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은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창작워크숍의 경우와 같이 게임콘텐츠를 직접 활용한 활동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 들어지고 있다.
8월 6일을 시작으로 지난 여름방학 동안 상록보육원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 ‘워로드’를 활용하여 게임 플레이를 영화로 만드는 머시니마 제작 프로그램, ‘게임으로 영화찍자! 워로드’가 운영되었다. 운영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에서 새로운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및 미디어콘테츠를 제작하는 문화예술분야 예비 사회적기업, ‘Factory 36.5’에서 수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양기민 대표는 “이미 외국에서는 게임으로 영화를 찍는 머시니마가 하나의 예술장르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강점인 온라인게임을 활용하여 영화를 찍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게임의 세계관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콘티 등을 작성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촬영하는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총 11명의 보육원 학생들이 참가하여 각자 감독, 촬영감독, 시나리오, 배우 등의 역할을 맡아 2편의 게임으로 찍은 영화(피에로의 눈물, 천하제일무도회)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상록보육원의 학생 이대욱군은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서 역사도 배우고 여름방학 동안에 친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영화를 만들어 낸 것이 기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창작워크숍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8월 14일 네오위즈게임즈 탐방 시간을 통해 ‘워로드’ 게임 운영팀의 제작 모습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문화사회연구소 김성일 소장은 “게임은 이미 아이들의 중요한 문화가 되어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기보다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훌륭한 교육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게임으로 펼쳐지는 창의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게임으로 영화찍짜! 워로드’는 2차 워크숍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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