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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엔씨 자신감! NHN 기대감! CJ 불안감!

이것이 엔씨의 저력인가. `아이온`이 지난달 27일에 5위까지 떨어져 잠시 주춤한다 싶더니 매 주마다 1~2계단씩 뛰어오르며 `아이온` 런칭 1주년을 맞는 엔씨 가문의 잔치에 분위기를 더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매출 1,663억원, 연결영업이익 566억원, 연결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해외 실적이 일본/대만/북미/유럽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이제는 축포를 터트려도 되지 않겠느냐’라는 분위기다.

이번 지스타 2009에서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의 최신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된다. 단순한 프로모션 영상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영화 형태로 제작했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은 MMORPG에서 구현 불가능한 여러가지 요소를 영상에 담았고 `아이온`은 차기 업데이트에 대한 힌트를 숨겨놓았다고 한다.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인데 자신감이 너무 충만한 것 같아 괜한 걱정이 앞선다.

`C9`은 지난주 풀어 놓은 업데이트 떡밥에 크게 덕을 봤다. 샤먼 업데이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김대일 PD가 인터뷰을 통해 ‘이계점령전’과 ‘공성전’의 비전에 대해 썰을 풀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여놨다.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번 주는 2계단이나 상승해 7위에 랭크 됐다.  

`마구마구`는 여론에 매일 마구마구 얻어맞으면서도 순위가 마구마구 상승하고 있어 마구마구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주는 3계단 올라 11위에 랭크 됐다. 별다른 이슈 없이 프로야구 흥행 덕 보며 10위를 꽤차고 있는 `슬러거`가 눈엣가시처럼 여겨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를 둘러싼 대외적인 힘 싸움도 꽤 볼만하다. 필드에 몬스터만 없을 뿐이지.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의 분쟁에 휘말려 서로 역할분담하며 치고 박는 모습이라니 이것이야 말로 제대로 된 MMORPG가 아닌가.

`마구마구`와 `슬러거`를 둘러싼 독점권 분쟁은 이제 선수협이 끼어들어 ‘초상권 및 독점 계약을 해지하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법정싸움으로 번지게 생겼다. 마구마구를 서비스하는 CJ에서는 ‘이게 아닌데’ 싶은 눈치다. 분명 계약 자체는 정당한 절차를 밟아 진행됐지만 ‘독점’이라는 뉘앙스 자체 때문에 모양새가 안좋을 뿐더러 현재 CJ가 이슈를 끌고 싶은 것은 마구마구가 아니라 ‘드래곤볼 온라인’이라는 것. 3년 동안 공들여 지은 밥인데 막상 뚜껑을 열려고 하니 손님들이 마구마구에 정신이 마구마구 팔려있으니 마구마구 속상할 수밖에.   

`룬즈오브매직`은 ‘아파트 경품’이라는 온라인 게임사상 유래 없는 이벤트잔치를 벌이면서 지난 주 이슈를 제대로 끌어 모았다. 1억 5천만 원짜리 경품이라니 세금으로 떼일 제세공과금(22%)만 3천3백만 원이다. 이거 멋도 모르고 당첨되면 경품 받기 위해 대출이라도 받아야 할 태세다. 그러거나 말거나 순위는 무려 5계단 하락해 40위에 걸쳤다. 거품 빠졌다고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게임자체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다음주에 어떻게 될지 마구마구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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