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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카로스, 아이온 다음 자리 아무도 건드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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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스 온라인’ 사고를 쳤다. ‘카로스 온라인’은 이번 주 33계단이나 뛰어 오르며 15위에 랭크됐다. 33계단이란 상승 폭도 놀랍지만 15위라는 중상위권 순위를 단숨에 꿰어 찬 것이 놀랍다.  서비스 사인 KTH가 밝힌 ‘카로스 온라인’의 동시접속자수는 4만 5천명 수준. KTH 측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주요 유저 층은 ‘15~25세’가 35%, ‘25세~35세’가 45%로 이들은 현재 회원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능이 끝난 시점과 겨울 방학 시점이 맞물려 점차 사용자 유입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카로스 온라인’의 선전은 시기상으로 딱히 할만한 MMORPG가 없다는 외부요인과 ‘라그하임’ ‘라스트 카오스’ 등을 제작한 개발진이 보여준 ‘안정적인 게임 디자인’이라는 내부요인이 상승효과를 일으킨 결과로 분석된다. 개발사 겔럭시 게이트의 홍문철 대표는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온 다음 자리 정도는 차지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호언 장담을 했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발언이 허언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저사양에 맞춰 제작되었지만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어요. 데이터 량이 적어 전투라던가 이런 시스템에서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죠. 아이온이나 기존 게임들이 보여주지 못하던 대규모 전투도 가능할 겁니다. 우리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PC는 중국전체 PC에서 70% 정도라고 봐요. 어떤 게임과 붙여놔도 자신 있습니다.”

-갤럭시 게이트 홍문철 대표-

살짝 미끌어졌던 ‘뮤 블루’도 크게 올랐다. ‘뮤 블루’와 ‘바람의 나라’는 똑같이 11위가 상승해 올드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뮤 블루’의 경우 10일 부분유료화를 진행하며 정식 서비스를 재개했는데 아이템을 ‘지를 수’ 있는 조건이 사용자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경품을 철회한 ‘룬즈오브매직’은 이번 주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룬즈오브매직’은 여론에 밀려 고액의 경품 제공을 철회하고 동일한 금액만큼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큰 것 한 방’이 나눠져 ‘작은 것 여러 방’이 된 셈. 당첨확률은 그만큼 높아졌으니 다음 주 순위에 복귀할 수 있을까?

‘룬즈오브매직’이 사라진 자리는 ‘헬게이트: 런던’이 자리 잡았다. ’빽 썹’으로 홍역을 치룬 ‘헬게이트: 런던’이지만 무료화로 무장한 왕년의 대작이 보여줄 파괴력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무료 게임 ‘헬게이트: 레져렉션’은 17일 테스트 서버를 오픈하고 12월 8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주 진입은 그야말로 진입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진정한 상승 하락의 추이는 다음 주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옥 문만 줄창 열어댔던 ‘헬게이트’가 과연 천국의 빛을 볼 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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