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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콘솔게임의 벽을 허물다, MS 윈도우 1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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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10의 새로운 기능이 공개됐다 (사진제공: MS) 

MS는 현지시간 21일,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10(Windows 10)’의 주요 기능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스크린이 없어도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디바이스 홀로렌즈도 공개됐다.

윈도우 10은 핵심은 태블릿과 PC, 스마트폰, Xbox One 등 여러 디바이스를 하나의 제품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동일한 UX(사용자 경험)으로 윈도우 10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을 통해 태블릿이나 Xbox One 게임을 PC에서 구동할 수 있다. 즉, 콘솔게임기부터 PC, 태블릿 등을 여러 디바이스를 하나의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조작방식을 보다 다양화해 키보드와 마우스, 터치 외에도 음성, 제스쳐, 시선 등으로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

MS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윈도우 10으로 기존 PC보다 더욱 개인화된 컴퓨팅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현재 15억 윈도우 사용자를 포함해 수십억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것이 마이크포소프트의 포부”라고 밝혔다.


▲ 윈도우 10 시작화면 (사진제공: MS)
 

윈도우 10, 태블릿-PC-콘솔게임 모든 MS 디바이스를 하나로

2014년 윈도우 폰에서 선보인 개인용 디지털 비서 ‘코타나’가 윈도우 10에 탑재된다. 이로 인해 PC와 태블릿에서도 코타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타나는 사용자가 작업 패턴을 수집하고 학습해 관련 정보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선호하는 것들을 수집하고 학습해서 관련 정보를 추천한다. 코타나는 키보드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 윈도우 10의 개인용 디지털 비서 코타나 (사진제공: MS)

윈도우 10에는 새로운 MS의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 스파르탄”이 탑재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 키보드는 물론 펜을 사용해 자유롭게 웹 페이지에 바로 코멘트를 달고 공유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웹 기사의 레이아웃을 단순화시켜 가독성을 높인 읽기 뷰 ▲코타나 통합을 통한 온라인 검색 및 실행 속도 향상 등이다. 이 웹 브라우저는 윈도우 10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MS의 새로운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 스파르탄 (사진제공: MS)

윈도우 10용 Xbox도 선보였다. 게이머와 개발자들은 윈도우 10 PC와 Xbox One을 통해 Xbox LIVE를 이용할 수 있다. 게임 DVR로 게임 중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캡처, 편집, 공유할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로 새로운 게임을 즐기거나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게이머와 연결해 소통할 수 있다.
 
더불어 다이렉트X 12에서 개발된 게임의 경우, 속도와 효율성, 그래픽 품질이 한층 향상된다. 또한, Xbox One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다른 윈도우 10 태블릿이나 PC로 스트리밍 해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720p 해상도 30프레임까지만 지원하며, 추후 1080p 60프레임 개선할 예정이다.


▲ 이제 윈도우 10 PC나 태블릿으로 Xbox One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MS)
 
윈도우 10용 오피스 유니버셜 앱은 터치 환경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파워포인트에 포함된 새로운 잉크 기능으로 발표 슬라이드에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적을 수 있으며, 엑셀에는 터치에 최적화된 제어 기능이 추가돼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생성 및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오피스 데스크탑 스위트의 차기 버전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수개월 내에 별도 발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윈도우 10의 새로운 기능 2종이 이번 발표에서 소개됐다. 먼저 컨티뉴엄 모드는  2-in-1 디바이스 상에서 윈도우 10을 구동하면 운영체제가 사용 모드를 감지해 키보드/마우스와 터치/태블릿으로 자동 전환된다. 더불어 윈도우 10은 유니버셜 앱을 통해 사진, 비디오, 음악, 지도, 피플&메시지, 메일&일정 등을 디바이스와 무관하게 동일한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 콘텐츠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원드라이브를 통해 저장 및 동기화되므로 사용자는 마치 하나의 디바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현실로? 홀로렌즈 공개
 
윈도우 10은 개발자들이 실제 현실에서 홀로그래픽을 만들 수 있는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윈도우 10에서 홀로그램은 윈도우 유니버설 앱으로 출시되며, 모든 윈도우 유니버설 앱 또한 홀로그램처럼 동작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MS는 윈도우 10과 함께 홀로그래픽 컴퓨터 ‘홀로렌즈’를 발표했다. 홀로렌즈는 폰이나 PC에 연결이 필요 없는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홀로그래픽 고화질 렌즈와 공간 음향을 통해 홀로그램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탑재된 새로운 HPU(홀로그래픽 프로세싱 유닛)은 향상된 센서와 칩 상의 차세대 시스템, 사용자의 동작 및 주변 공간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무선으로 ‘홀로렌즈’를 동작할 수 있으며 센서로부터 전송되는 TB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3차원 홀로그램을 보고 목소리나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다. 


▲ 홀로렌즈 시연 모습 (사진제공: MS)

윈도우 10은 패키지로 판매된 이전까지와 달리 온라인에서 구매 및 다운로드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된다. 또한, 윈도우 7, 윈도우 8.1, 윈도우 폰 8.1 사용자 대상으로 윈도우 10 정식 출시 후 1년 동안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PC버전의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은 다음 주 윈도우 인사이더를 통해 무료 공개되며, 폰 버전은 2월 말 최초 공개된다. 윈도우 10에 대한 더 추가적인 정보는 MS 홈페이지(http://news.microsoft.com/windows10story)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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