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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3,500억 유상증자, 모바일게임과 신규 사업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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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약 3,500 억 원 규모로 기존 게임 마케팅과 차입금 상환, 신사업 진출 등에 사용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3월부터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해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 3월 한 달 동안 매출 60%가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영업손실 73억 원으로 분사 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하며 위기를 맞았다. 3분기는 2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소폭 줄어든 영업 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웹보드게임 매출 하락으로 인한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통해 모바일게임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왔다. 2013년 3분기 기준 208억 원이었던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4년 3분기에는 489억 원으로 뛰어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웹보드게임 매출 하락을 메꾸기는 역부족이다. 


▲ 2014년 3분기 게임 매출 상위 10개 (자료제공: NHN엔터테인먼트)

따라서 NHN엔터테인먼트는 난관을 타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산업이 국내 외 경쟁 확대와 규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변동성이 큰 사업의 특성상 자금 조달이 용이하지 않았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신규사업 및 게임마케팅, 일본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모바일게임 마케팅 및 신규 사업에 투자된다. 우선 2015년 2분기에만 42억 원, 4분기까지 총 100억 원을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150억 원 규모의 새로운 게임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2012년 8월 결성한 'NHN&Start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게임펀드와 동일한 목적으로, 스타트업 게임개발사의 자금 및 경영 지원 등을 주로 삼는다다. 

게임 외 분야에도 힘을 싣는다. 우선  ‘간편결제서비스’ 사업에 975억 원을 투자해 가맹점 및 가입자 확보, 광고비로 사용한다 이 외에도 2015년 중 총 1,5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신규 사업에 투입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NHN엔터테인먼트 USA가 2015년 중 진행 예정인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최대주주로 증자에 참여한다. 유상 증자로 확보한 금액은 모바일게임 ‘소셜 카지노’ 마케팅 비용과 개발 및 퍼블리싱 비용 등에 사용된다.


▲ 유상증자로 확보한 3,484억 원의 활용 계획 (자료제공: NH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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