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
골드: 하하하! 이 몸이 도착했다네. 오늘도 힘차게 게임 소개를 시작해보…음? 오늘은 핑크가 안 보이는군. 혹시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있는가?
그린: 핑크는 아직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블루: 어제 만화영화를 밤새 보더니만 결국 늦잠이군. 단련이 부족하다. 그냥 오늘은 이대로 시작하지.
옐로우: 음, 그래도 깨우는 게 좋지 않을까요? 오늘 소개할 게임이 핑크가 좋아하는 만화랑 관련 있는 건데, 놓친 걸 알면 많이 아쉬워할 거 같아요.
골드: 흐음, 뭐 어쩔 수 없지 않나! 오늘은 우리끼리 진행하지.
만화 친구들과 떠나는 스케치북 모험, ‘어드벤처 타임: 게임 위자드’
골드: 음, 일단 게임 소개를 부탁하지.
그린: 네, 일단 오늘 소개할 게임은 카툰네트워크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어드벤처 타임: 게임 위자드’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드벤처 타임’ 만화 주인공들이 게임에 등장하죠.
골드: 엑셀런트! 깔끔한 설명 고맙네. 만화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게임 목표도 명확하지. ‘어드벤처 타임’ 만화 주인공을 조작해서, 스케치북 세계에 혼란을 일으킨 ‘낙서 마법사’를 막기만 하면 된다네.
옐로우: 와! ‘어드벤처 타임’ 정말 좋아하는데, 간만에 눈길을 확 끄는 게임이네요. 그나저나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핀’과 ‘제이크’ 딱 둘 뿐인가요?
블루: 그 부분은 내가 미리 알아봤다. ‘핀’과 ‘제이크’뿐만 아니라, ‘비모’, ‘아이스 킹’, ‘피오나’, ‘마셀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더군. 이 밖에도 맵을 직접 그려서 만드는 시스템도 있다는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골드: 그레이트! 블루도 은근히 ‘어드벤처 타임’을 좋아하는가 보군. 하하하, 뭐 좋다네. 이제 대화는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 해봄세!
▲ 게임 시작 전에 간단한 만화를 보여준다
▲ 마법의 스케치북에 자기 자신을 그리는 '핀'
▲ 다른 캐릭터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만날 수 있다
밟고, 쏘고, 베어라! 게임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기믹
블루: 시작부터 만화를 보여주는 건가? 대충 스토리는 이해되는군. 그림을 그리면 살아 움직이는 마법의 스케치북을 주운 두 주인공이, 스케치북에 자기 분신을 그려서 ‘낙서 마법사’와 싸운다는 내용이다. 조금 유치하군.
옐로우: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오히려 이런 영상을 보여주는 부분이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을 잘 살린 것 같아요. 설정도 상당히 재미있고요.
골드: 예스! 좋은 지적이라네 옐로우. 음, 메뉴판도 스케치북 모양이라…게임에는 일단 ‘어드벤처’, ‘커스텀’, ‘아케이드’ 총 3가지 모드가 존재하군. 뭐 일단 가장 기본인 ‘어드벤처’부터 해보지.
그린: 다른 분들보다 제가 한발 앞서 해봤는데, 초반에는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조작은 대체로 간단하더군요. 왼쪽 키로 상하좌우 움직이고, 오른쪽 키 두 개로 공격과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죠.
▲ 메뉴는 책 모양으로 되어있다
▲ 조작, 정말 알기 쉽다
블루: 직접 해보니 타격감도 만만치 않다. 특히 캐릭터 별로 고유 공격 모션과 음성이 있어 손맛이 살아나는군.
옐로우: 전 만화 설정을 가져온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핀’은 만화처럼 칼을 휘두르고, 몸을 마음대로 늘일 수 있는 ‘제이크’는 주먹을 멀리 뻗어서 원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네요. 어라? 방금 ‘제이크’ 주먹이 벽에 닿으니까, 벽 쪽으로 캐릭터가 끌려갔어요. ‘제이크’의 특수 능력 중 하나인가 보군요?
골드: 굿 잡! 잘 알아냈다네. 사실 각 캐릭터는 고유 공격은 물론, 자기만의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지. 방금 말한대로 ‘제이크’는 주먹으로 벽을 잡아서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아이스 킹’은 긴 수염으로 다른 캐릭터보다 더 높이 점프할 수 있더군.
그린: 캐릭터 능력 외에도, 맵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부서지기 쉬운 벽을 단번에 폭파시키는 ‘폭탄’이라던가, 몸을 풍선처럼 만들어 공중을 날게 해주는 ‘마법의 물약’도 존재하죠.
▲ 검을 휘두를 때마다 들려오는 '핀'의 기합이 일품
▲ 팔을 쭉쭉 늘릴 수 있는 '제이크', 벽도 붙잡을 수 있다
▲ '로켓'을 쏘면 적을 한순간에 지우개 가루로 만들 수 있다
블루: 구조 자체도 독특하군. 보통 이런 2D 어드벤처 게임은 단계별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마련인데, 자유롭게 맵을 돌아다니면서 보스를 찾아 공략하는 방식으로 좀 더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군. 체크 포인트에서는 이전에 갔던 곳으로도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편하다.
옐로우: 오, 그러면 첫 번째 캐릭터로 갈 수 없는 지역들이 있었던 게 설명이 되네요. 나중에 새 캐릭터를 얻으면 체크포인트를 사용해 원하는 지점으로 돌아와서 진행하는 식이군요. 그나저나 보스전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골드: 보스전은 게임을 진행하다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이벤트처럼 벌어지지. 방금 나도 ‘어드벤처 타임’에 나오는 ‘레몬 백작’과 싸웠는데,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공격을 펼치더군. 정말 무서운 놈이었어.
▲ 스케치북 세계에선 마법이 참 간단합니다, 예에에수우울!
▲ 생각외로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는 '레몬 백작'
▲ 먹히면 공격 키를 빠르게 연타해야한다
그린: 음, 제가 알기론 그 보스는 좌우로 달리다가 캐릭터를 잡아먹는 특수 공격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리더 설마 그런 간단한 공격에 당한 건 아니겠죠?
골드: 크흠, 시간이 없다네. 얼른 다음 모드인 ‘커스텀’ 모드를 해보지.
직접 그려서 만드는 나만의 맵, 친구들과 공유하자!
그린: ‘커스텀’ 모드를 설명하기 전에, 저는 준비할 게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가기 전에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커스텀’ 모드에서는 맵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만들어 보시죠.
골드: 오! PC버전 맵 에디터는 많이 해봤지만, 모바일로는 처음이군. 커스터마이징 인터페이스는 격자가 그려진 그림판을 연상시키는군. 설명서를 읽어보니, 여기에 기호를 입력해서 맵 지형, 함정, 몬스터를 배치하면 끝나는구만! 자 보게, 이 십자가는 ‘코인’을 의미하지 않나?
옐로우: ‘어드벤처’ 모드에 나오는 맵이 전부 각이 진 이유가 여기서 설명되네요. 경계선이 분명하고 기호 구조가 기본이라, 더 쉽게 맵을 만들 수 있어요. 도식을 완성하고, 취향대로 맵 배경, 지형 색깔을 바꾸면 얼추 완성되네요. 흐흐, 잘만 활용하면 진짜 재미있는 맵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이렇게 각종 함정과 지형지물을 더했다면...
▲ 상단에 있는 플레이버튼을 눌러 실험해보자!
▲ 마지막으로 디자인도 정해준다면 끝!
그린: 갔다 오는 사이에 이미 다들 맵을 만들어보셨군요. 이제 어느 정도 ‘커스텀’ 모드 도식에 익숙하신 거 같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갑시다. 자, 여기 가져온 격자무늬 용지 한 장씩 가져가시면 됩니다.
블루: 도대체 이 종이를 어디다 쓰라는 거지? 옆에는 알 수 없는 기호만 적혀있질 않나, 뭔가 게임과는 무관해 보이군.
골드: 하하! 이거 혹시 ‘스캔해서 맵 만들기’에 쓰이는 종이 아닌가? 오늘 정말 제대로 준비를 했군 그린. 엑셀런트!
그린: 역시 리더, 바로 맞추셨습니다. 방금 나눠드린 종이는 ‘커스텀’ 모드에서 맵을 만들 때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옆에 나와있는 기호와 선을 그려놓고,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로 스캔을 하면 도식대로 맵이 만들어지죠.
블루: 종이를 자세히 보니, 아까 ‘커스텀’ 모드에서 봤던 기호들과 똑같군. 대각선은 ‘용암’, 검은색으로 색칠된 칸은 ‘파워 업’이었지? 쉽게 말해, 아까 ‘커스텀’ 모드에서 작업하던 걸 손으로 그려서 한다는 것 아닌가? 번거로워 보인다.
옐로우: 흠, 블루 말이 틀린 건 아닌데, 정말 특이하네요. 스캔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다른 게임에선 본 적 없는 신선한 요소네요.
▲ 실제 '커스텀' 모드 스캔에 사용되는 시트
▲ 굳이 인쇄하지 않아도 스캔은 가능하다
▲ 이렇게 스캔한 내용물이 게임 안으로 옮겨진다!
골드: 자! 여기서 끝이 아니라네. 이렇게 만든 맵은 ‘아케이드’ 모드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네.
그린: 이미 알고 계셨군요. 맞습니다. ‘아케이드’ 맵에선 다른 사람들이 만든 맵을 플레이하거나, 직접 만든 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잘 만든 맵은 ‘최고 인기작’에 선정되죠.
옐로우: 그냥 ‘커스텀’ 모드만 넣었으면 한번 해보고 말았을 요소로 끝났을 텐데. 이렇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제작의 즐거움을 이끌어 내는 것이군요.
골드: 하하하! 만화라는 소재는 물론, 게임 시스템 자체도 훌륭한 게임이군. 핑크가 못해본 게 아쉽다네.
▲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남들이 만든 맵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 뭔가 뒤죽박죽 섞여있는 맵도 존재한다
블루: 뭐, 잠꾸러기의 말로 아니겠는가?
핑크: 흐응, 그 잠꾸러기한테 맞아볼래요?
골드, 블루: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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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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