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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없이도 콘솔게임을 즐긴다, 삼성전자 SUHD TV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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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게임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2015년부터 게임을 선보이며 그간 캐주얼에 머문 영역을 하드코어까지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5일,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15년 첫 스마트 TV SUHD TV를 공개했다. SUHD TV는 눈으로 직접 보는 듯한 사실적인 색상표현과 선명한 화질, 보다 편리해진 UX(사용자경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터 기술로 화면이 기존 TV보다 2.5배 더 밝아졌고 명암 표현도 깊어졌다. 여기에 나노 크리스탈 기술로 수많은 색상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픽셀 제어 기술로 이를 정교하게 구현했다. 따라서 육안으로는 볼 수 있지만 영상으로 담기는 어려웠던 사물의 모든 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더불어 SUHD TV에는 새로운 UX(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삼성의 타이젠 OS가 탑재된다. 직관적인 UI(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추천 콘텐츠’, ‘최신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퀵 커넥트’ 기능으로 별도 설정 없이 클릭 한번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타이젠 OS를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에는 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삼성전자가 그 동안 선보인 캐주얼게임은 물론,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콘솔게임부터 최근 주목받는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제공한다. 

2015년안에 약 100종 가량의 게임을 스마트 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저스트 댄스 나우’를 비롯해 ‘위닝 일레븐’ 등 콘솔게임은 물론, ‘아스팔트 8’, ‘던전헌터 4’, ‘모던컴뱃 5’ ‘이터니티 워리어 3’, ‘헬로히어로’ 등 스마트폰게임이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UHD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는 미국 위주로 UHD 얼라이언스가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유럽쪽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일부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저스트 댄스 나우’가 사례로 소개됐다. ‘저스트 댄스 나우’는 동작인식을 통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듯 즐기는 리듬게임이다. 삼성전자는 '저스트 댄스 나우'를 콘솔 기기 없이 SUHD TV로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 여기에 삼성 기어와 같은 삼성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하면 Wii에서 하던 것처럼 몸을 움직이며 플레이할 수 있다.




▲ '저스트 댄스 나우'의 시연 모습. 스마트 TV와 웨어러블 기기, 게임패드 등을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TV마케팅그룹 이진호 과장은 “유명 개발사의 게임을 콘솔기기 없이 클라우드나 스트리밍을 활용해서 스마트 TV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타이젠 OS의 직관적인 접근성과 통합된 환경과 삼성 스마트TV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의 SUHD TV는 2월 5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JS9000 모델 65인치가 790만 원, 55인치가 54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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