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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퍼즐RPG에 도전한 '매직거너'... 총알 장전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2015.02.24 18:59

[대원 소개]

남박사- 앱숀가면의 정신적 멘토이자 지원자. 그러나 대부분 게임 설명만 하고 사라진다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옐로우- 똑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타입. 동인문화를 좋아함

골드: 오우! 역시 내 사격 실력은 녹슬지 않았군. 잘 봤나 제군들? 이게 바로 진정한 어메리칸 슈팅이라는 것이라네. 하하하!

핑크: 으, 블루도 인형 좀 잘 쏴봐요! 하나도 못 맞췄잖아요!

블루: 못 맞춘 게 아니라, 안 쓰러지는 거다. 일부러 인형에 상처 없이 넘어지도록 조준사격을 했는데, 넘어질 생각을 안 하는군. 뭔가 조작이 있는 게 분명하다.

옐로우: 후후, 노점 사격 게임에 너무 목숨 걸지 마세요. 즐길 수만 있으면 됐죠.

그린: 이렇게 사격 게임을 하고 있자니, 예전에 남박사님께서 말씀하신 일본 모바일 게임이 생각납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출시했다고 들었는데, 다같이 한번 해볼까요?

블루: 총과 관련된 게임이라, 뭔가 불타오르는군.

핑크: 일본 게임이라면 혹시 미소년도 나와요? 핑크는 대찬성!

'매직거너’ 다운로드 링크

[구글 플레이]

당신이야말로 로봇에 의해 지배되는 지구를 구할 ‘매직거너’

골드: 오우! 자네가 말하던 게임이 바로 ‘매직거너’였나? 이건 나도 아는 게임이라네.

그린: 일본에는 작년 4월에 출시됐습니다만, 최근에 한글판이 구글 플레이로 나왔습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근미래에서 인공지능 로봇과 전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던 것 같군요.

블루: 게임은 ‘퍼즐 앤 드래곤’처럼 던전을 이동하다가 나타나는 적을 차례대로 상대하는 스테이지 방식이군. 이렇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로봇들의 거점을 무력화시키는 게 목표인 것 같다.

핑크: 게임 소개에 나와 있는 이미지도 핑크 취향이에요. 마치 일본 만화 보는 느낌이에요.

▲ 지구는 이미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점령당한 지 오래다

▲ 당신이 바로 세상을 구원할 '매직거너'다!

총알 장전, 발사! 진짜 총 다루는 느낌 충만한 전투

골드: 와우! 시작부터 만화 한 편을 보여주다니, 역시 일본 게임답군. 스토리가 더 와 닿는 느낌이라네. 게임도 이렇게 에픽하게 진행되나?

그린: 뭐, 그냥 일반 모바일 RPG입니다. 인터페이스 자체는 ‘퍼즐 앤 드래곤’과 상당히 유사하고요. 블루 말대로, 화면 상단에 1인칭 시점으로 적을 바라보고 턴제 전투를 펼치게 되죠.

블루: 음? 그나저나 하단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독특하군. 오른쪽에는 리볼버 권총의 총알 장전 구멍처럼 생긴 게 있고, 왼쪽에는 총알 마크가 그려진 그림들이 있군. 그냥 장식인가?

옐로우: 왼쪽에 있는게 플레이어가 가지고 온 ‘매직 불릿’이고, 오른쪽에 있는 총알구멍이 ‘매직 건’이라고 하네요. 오! 이거 총알을 터치로 끌어서 구멍에 넣어 장전하는 식으로 공격하는 건가 본데요?

골드: 총알이 대미지를 입히는군. ‘매직 불릿’이 ‘퍼즐 앤 드래곤’이나 퍼즐 RPG에서 등장하는 소환수 역할을 하는 건가! 그나저나 이런 인터페이스, 한번도 본 적이 없다네. 마치 황야의 무법자가 된 느낌이군. 하하하!

핑크: 꺅! 핑크도 완전 신기해요! 진짜 권총처럼 ‘철컥’ 소리가 나면서 총알이 들어가요. 이렇게 장전해서 화면 위쪽에 나오는 적한테 막 쏘면 되나 봐요?

▲ 리볼버 권총에 총알을 장전해서 쏜다!

▲ 전투는 '퍼즐 앤 드래곤'와 비슷한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블루: 적이 한 스테이지에서 한번만 나오는 게 아니다. 적으면 3번, 많으면 5번까지 싸우더군. 보스도 나오더군. 너처럼 총알 낭비하면, 나중에 총알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죽을 수도 있다.

옐로우: 그럼 재장전하면 되죠. 일단 ‘매직 불릿’ 쪽에 쓰인 숫자는 총알 개수를 의미하는 건 아시죠? 여기서 그 숫자 밑에 있는 게이지가 ‘재장전 게이지’인데, 턴이 지나갈수록 조금씩 차요. 나중에 게이지가 꽉 차면 자동으로 총알이 생기죠.

골드: 블루, 역시 자네는 설명을 좀 읽어야 한다네. 그리고 턴을 그냥 넘기면 ‘재장전 게이지’가 더 빨리 차더군. 아마 총을 쏘는 대신, 총알을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해서 이렇게 빨리 총알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것 같다네.

그린: 그런데, 다들 총알구멍 옆에 있는 게이지는 보셨습니까? ‘풀 버스트 모드’라는 기능인데, 발동한 후 총알을 꾹 누르고 있으면 일정 시간 동안 총을 마구 난사합니다.

블루: 마치 기관총을 자동으로 놓고 쏘는 것 같다. 턴제 전투는 좀 느리다 싶었는데, ‘풀 버스트 모드’는 꽤 괜찮군.

▲ 스테이지를 진행하다보면, 마지막에는 항상 강력한 보스가 등장한다

▲ '풀 버스트 모드'로 적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어라!

핑크: 피, 아까는 나보고 총알 낭비한다고 뭐라 했으면서…

블루: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각기 다른 특징의 ‘매직 불릿’과 ‘매직 건’으로 전략성 업!

골드: 오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니까, 새로운 총알을 주는군. 음? 근데 이거 테두리 색깔이 원래 가지고 있던 거랑은 다른데, 무슨 차이라도 있는 건가?

그린: 리더도 블루처럼 튜토리얼 설명을 다 읽진 않으셨군요. 총알 테두리에 있는 색은 바로 ‘속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파란색은 수 속성, 빨간색은 불 속성, 노란색은 목 속성으로 나뉘죠. 사실 이 기본 속성 외에도, 아무런 상성 효과를 받지 못하는 무 속성도 있습니다.

핑크: 그럼 리더는 여태까지 상성 관계도 모르고 했어요? 이거 총알 속성을 잘만 이용하면, 스테이지도 완전 쉽게 깨요!

블루: 핑크 말대로 간단한 시스템이다. ‘포켓몬’처럼 물은 불을 이기고, 불을 나무를 이기는 것처럼 속성에는 상성 관계가 존재하지. 여기 적 체력바 색깔이 적 속성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색깔에 맞춰서, 상성 관계에 있는 속성 총알을 발사하면…

골드: 어메이징! 적에게 추가 대미지를 주는군. 여태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다니, 나도 많이 녹슬었다네. 하하하!

▲ 총알과 적을 잘 살펴보면, 어떠한 속성을 지녔는지 알 수 있다

옐로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속성 외에도, 총알 종류에 따라 주는 효과도 다 달라요. 예를 들어, 이건 산탄 총알이라 한 번의 사격으로 화면 내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주고, 이 회복탄은 장전해서 쏘면 체력을 회복시켜주죠.

그린: 쉽게 설명해서,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사용할 총알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는 겁니다. 속성 고려는 물론, 적이 많이 나왔을 때 한 번에 쓸어버릴 수 있는 산탄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블루: 아까보니 총알 말고도 새로운 ‘매직 건’을 제작할 수도 있는 것 같던데, 이건 어디서 하는 거지? 듣자니까 총을 좋은 걸 쓰면 속성에 따른 추가 효과는 물론, 총알도 더 좋은 걸 많이 장착할 수 있다더군.

그린: 잘 아시고 계시군요. 게임 내에는 ‘매직 건’이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능력을 지닌 ‘매직 건’이 등장합니다. 이는 미션 중에 얻을 수 있는 ‘매직 불릿’으로 개발할 수 있죠. 자 이 메뉴를 누르시면 개발할 수 있는 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옐로우: 음, 전 아직 재료에 쓰이는 총알이 없어서 못 만드네요. 그래도 평범한 리볼버 권총부터장총까지 모양이 다양하네요. 블루가 좋아할만한 기관총도 있어요.

블루: 근데 이렇게 무기 종류가 바뀌어버리면, 리볼버 모양 총알 구멍도 바뀌는 건가? 아무래도 총알 장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싸우는 방식도 달라질 거 같다.

핑크: 핑크가 새로운 총 만들어봤는데, 그건 아니에요. 장총이라서 뭔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총알 구멍도 그대로고, 특수 효과는 버프처럼 대미지 증가 밖에 안 줘요. 그래도 체력이랑 총알 장착 용량도 늘어나니 핑크는 좋아요!

▲ 속성 외에도, 종류에 따라 효과도 달라진다

▲ 산탄총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고, 관통탄으로 강력한 적을 쓰러뜨리자

▲ 총기 종류도 다양하다, 원하는 걸 선택하자!

블루: 결론은 그냥 등장하는 적에 강한 총을 만들어라 이거군. 그나저나 이 게임, 생각 외로 몰입하게 되는군. 게임 방식은 기존 퍼즐 RPG와 큰 차이는 없는데, 이 인터페이스와 컨셉이 잘 맞아 떨어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옐로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전 특히 ‘매직 불릿’과 ‘매직 건’을 스테이지에 맞춰서 바꿔가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그냥 무조건 강한 총알과 총으로 적을 단번에 제압하는 게 아니라, 머리를 써야 된다는 점에서 난이도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그보다 골드, 뭘 그렇게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세요?

골드: 하하하! 간만에 총 쏘는 게임을 하고 있자니, 왠지 내가 아끼던 권총 생각이 나서 말이야. 자, 여기 자네도 한번 들어보겠나?

핑크: 꺅! 골드, 한국은 총기 휴대 금지국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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