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퀘스트(Titan Quest)`를 기억하는가? 2007년 2월 출시되어 비록 국내에 정식발매는 되지 않았지만, ‘디아블로’와 유사한 형식의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국외에서 인기몰이를 한 후 국내에서는 유저들의 자발적인 한글화까지 이루어진 액션 RPG 게임이다. 하지만 제작사인 아이언로어(IronLore)사가 망하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접었던 유저들에게 아이런로어사의 베테랑 개발진들이 세운 크레이트 엔터테인먼트(Crate Entertainment)사의 신작인 `그림 던(Grim Dawn)`의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타이탄 퀘스트’의 노하우 총집합
‘타이탄 퀘스트’는 남,여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서 메인 퀘스트와 일반 퀘스트를 진행하며 엔딩에 도달하는 액션 RPG게임으로 약 40여가지에 달하는 직업과 한 번에 두 가지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의 등장과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방어구, 장신구, 무기 등의 디자인은 ‘디아블로’와는 다른 재미를 주었다. `타이탄 퀘스트`의 뛰어난 그래픽과 독자적인 게임엔진은 정식발매의 혜택을 누리지 못 한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플레이에 대한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 유저들에 의한 한글화까지 이루어진 게임이었다.
그러한 `타이탄 퀘스트`의 게임성과 하드웨어적 부분을 그대로 계승한 `그림 던`의 개발은 국내외 게이머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식이다.
‘그림 던`의 모습
전작인 ‘타이탄 퀘스트’가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하였다면 ‘그림 던’은 인류의 멸망 직전의 세계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으로 인해 멸망의 끝을 향해 치달리고 있던 세계에 두 세력이 넘어오면서 시작된다. 죽음의 세계에서 인간의 몸을 자원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넘어온 암흑의 세력과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간의 문명을 없애버리려는 또 다른 세력 사이의 전쟁으로 인간 문명은 대부분이 멸망하고, 일부 생존자들은 세계 곳곳에 뿔뿔이 흩어진 피난처에 숨어 있는 처지가 된다. 조용히 숨 죽이고 전황을 지켜보던 인간들은 자신들의 힘을 키움과 동시에 죽음의 세계에서 건너온 침략자(outsider)들의 약점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이어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과 워프 에너지에 노출되었던 인간 몇 명에게 신비한 힘이 생겨난다. 그 부자연스러운 힘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침략자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희망을 주었다. 그리고 인간들은 자신들의 영토를 침략자들로부터 되찾기 위해 저항을 시작한다.
`그림 던`은 ‘타이탄 퀘스트’와 동일한 액션 RPG 형식으로 진행되며, 5종류의 스킬 트리와 세분화된 스킬, 그리고 12종류의 숨겨진 스킬과 스킬들 사이의 시너지 효과 등을 지원한다. 200레벨에 달하는 캐릭터의 단계별 성장과 장비나 아이템의 조합과 업그레이드, 유니크 아이템 세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서 게이머의 자발적인 리플레이를 유도한다.
또, 카메라 회전에서 무리한 시점 전환을 유도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조절되고, 죽는 상황의 이펙트에서 피의 On/Off 조절도 가능하다는 점은 보다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트 엔터테인먼트의 약진
아이언로어를 계승한 크레이트 엔터테인먼트사는 아직까지는 아무 출시작도 없는 회사이지만 팬들의 뜨거운 후원에 힘입어 게임을 개발중이다. 아직 게임 관련 스크린샷 한 장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림 던`의 프리-오더 주문을 받아가며 게임을 개발중이다. 아이언로어사의 베테랑 개발진들이 아이언로어 엔진과 툴 셋 등을 사용하여 ‘타이탄 퀘스트’보다 더욱 플레이어 친화적인 게임을 만든다는 소식에 팬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림 던`은 2011년 초기 온라인 디지털 판매를 통한 유통을 계획중이며 가격은 약 20$, 보급사는 미정이다. 게임에 대한 앞으로의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crateentertain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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