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순위] 넷마블 떠난 이원술, ‘와리가리 삼총사’로 화려한 컴백

 

넷마블을 떠난 이원술 대표가 모바일게임 ‘와리가리 삼총사’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3월 첫째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에서는 ‘와리가리 삼총사’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와리가리 삼총사’는 무료 인기 5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TV 광고 버프를 받은 ‘라인 레인저스’가 무료 인기 9위와 최고 매출 10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구글 플레이>는 로이게임즈와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와리가리 삼총사’가 무료 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2월 24일 출시된 ‘와리가리 삼총사’는 이원술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로이게임즈의 첫 퍼블리싱 작품이다. 이원술 대표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포가튼 사가’, ‘화이트데이’ 등으로 90년대 PC패키지게임 시장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후 넷마블게임즈(당시 CJ게임즈)의 자회사 턴온게임즈에서 ‘다함께차차차’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모바일과 PC 두 곳에서 활약한 이원술 대표의 복귀작이 ‘와리가리 삼총사’인 셈이다.

‘와리가리 삼총사’는 스타트업인 로이게임즈와 모바일에서 경험이 적은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손잡고 퍼블리싱 하는 작품이다. 즉,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히트시키며 노하우를 확보한 넷마블을 통해 출시했던 ‘다함께 차차차’와 다른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원술 대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비록 최고 매출은 아직 61위지만 시작 단계인 두 퍼블리셔가 달성한 성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유저들의 잔존율이다. 무료 인기 순위의 경우 변동이 많고 최고 매출 순위도 아직 61위인 만큼, 상위권에 게임이 걸려있는 동안 거둔 성적에 따라 향후 행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사만루 풀카운트’가 무료 인기 4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게임은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인기를 끈 ‘이사만루’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게임을 출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출시 보름 만에 8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TV 광고 버프를 제대로 받은 ‘라인 레인저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라인 레인저스’는 2014년 2월 출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무료 인기 9위와 최고 매출에서 10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에서도 최고 매출 22위에 오르며, 양대 오픈마켓에서 두루두루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출시 후 1년이 넘은 게임이 뒤늦게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TV 광고 때문이다.

지난 1월 말부터 ‘라인 레인저스’는 각종 방송사를 통해 TV 광고를 송출해왔다. 모바일게임의 TV 광고는 ‘클래시 오브 클랜’이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면서 ‘비용이 비싸지만 효과는 확실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라인 레인저스’는 귀여운 3D 캐릭터와 코믹한 스토리로 각광받았던 ‘클래시 오브 클랜’처럼,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광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TV 광고로 인지도를 쌓은 그 결과가 게임 성적에도 반영된 것이다. 

무료 인기 부문에서는 지난 2월 27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1위에 올랐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실시간 4인 파티플레이와 스페셜 던전, 코디 시스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반영한 작품이다.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버전 출시 당시 원작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포켓 메이플스토리’ iOS버전의 출시로 그 동안 게임을 즐기지 못했던 유저들이 몰리면서 무료 인기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