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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정책 바뀐 언리얼 엔진 4, 사용자 1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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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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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 4'가 가격 정책을 부분유료로 변경하면서, 전 버전인 '언리얼 엔진 3' 대비 사용자 수가 10배 가량 증가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가 발표한 '언리얼 엔진 4' 국내 개발자 수는 약 5,000명 이상으로, 이는 한국 개발자 4명 중 1명이 사용 중인 셈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13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리얼 엔진 4'를 부분유료화로 출시한 뒤 이전 버전 대비 사용자가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언리얼 엔진 4' 사용자 수는 아시아권 국가 중 1위, 전 세계 6위다.

'언리얼 엔진 4' 사용자가 늘어난 이유는 ‘모두의 언리얼 엔진 4’라는 슬로건 아래 부분유료화를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췄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4'부터 월 19달러 요금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격 정책을 변경했다. 다만, 정식 출시된 게임에 한해서는 수익의 5%를 요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비용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한글화와 한국전용 커뮤니티 운영 등으로 개발자들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중소규모의 개발사에서도 언리얼 엔진 4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개발자 중 최소 5,000명 이상이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임백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개발사 수가 2만 여명이다. 따라서 4명 중 1명의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 4를 공부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가격 정책을 부분유료화로 변경하면서 언리얼 엔진 4 저변이 확대된 것이다.


▲ 진입 장벽을 결과 5,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 4를 사용 중이다


▲ 언리얼 엔진 4는 가격 외에도 적극적인 한글화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처럼 '언리얼 엔진 4' 가격 정책이 변경되면서 중소규모 개발사만이 아니라 1인 개발자의 활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적인 부담으로 대기업 위주로 사용됐던 '언리얼 엔진 3'와 달리, '언리얼 엔진 4'는 가격 정책 변화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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