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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과 홀로렌즈로 게임 라이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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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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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PC '홀로렌즈'를 발표하고,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전까지 공개된 가상현실게임이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가 즐기는 형태였다면, 홀로렌즈는 사용자가 있는 공간 바로 위에 게임 콘텐츠를 출력해 플레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즉, 자신 주변의 환경이 게임 공간이 되는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6일, 광화문 사옥에서 빌드 2015 컨퍼런스를 열고 윈도우 10부터 홀로렌즈까지 MS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중 게이머 입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HMD PC인 ‘홀로렌즈’다. 


▲ 윈도우10이 탑재된 홀로렌즈로 업무를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S '홀로렌즈'는 가상현실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나 '모피어스'처럼 머리에 착용하고 컴퓨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이 기기는 별도의 PC나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하나의 완성된 PC라는 것이다. 사용자는 손이나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기기를 조작해 PC처럼 업무를 볼 수 있고, 또한 최신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은 “오큘러스 리프트는 가상현실로 사용자가 직접 들어가는 것이다. 이와 달리 홀로렌즈는 현실과 가상을 접목시키는 기기”라며 “홀로렌즈는 눈 주변에 센서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안에서 직접 몹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홀로렌즈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홀로렌즈의 외형은 웨어러블기기 구글글라스처럼 머리에 장착하는 안경 형태다. 안경 모양으로 제작된 투명 디스플레이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출력해, 사용자가 서 있는 공간에 가상의 물체가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홀로렌즈를 착용한 뒤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가상의 이미지를 조작하고, 재생되는 화면을 실제 벽면에 붙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즈도 자유롭게 늘릴 수 있어, 빔 프로젝터로 벽면에 영상을 송출한 것과 같은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다. 즉, 홀로렌즈만 있다면 빔 프로젝트 없이도 50인치 대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화면을 벽에 붙인 뒤...


▲ 크게 늘리면 대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윈도우10이 설치된 실제 물체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홀로그램 자체가 하나의 PC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홀로그램과 연동되는 기기를 멀리서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자유롭게 조작하고 이동 시킬 수 있다. 여기에 이동 경로 사이에 장애물이나 사람이 서있다면 경고 문구를 출력하는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 실제 사물을 홀로렌즈로 조작할 수도 있다

이런 홀로렌즈의 기능을 활용하면 게이머는 책상 위에 ‘마인크래프트’을 올려놓고 손으로 움직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즉, 오큘러스 리프트나 모피어스와 다른 방식으로 가상현실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기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김 부장은 “홀로렌즈는 MS 키넥트 같은 제품이 안경에 결합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 키넥트와 다른 점은 서로 상호 작용을 하고, 그 반응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해 별도의 화면 없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새로운 PC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홀로렌즈의 정확한 출시일이나 가격, 내부 사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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