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6일(오늘),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MMORPG ‘패 온라인’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패 온라인’은 고대 동북아시아의 신화와 영웅담, 설화 등을 토대로 개발한 MMORPG로, 지난 2월 27일부터부터 3일간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인 ‘패왕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간담회를 통해 OBT 콘텐츠 소개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패 온라인’ OBT의 한계 레벨은 40레벨이며 이국과 하국의 신규 지역과 PK에 주력하는 ‘학살자’를 위한 콘텐츠, 일정 단계에 도달한 스킬을 합성하여 새로운 스킬을 창조하는 ‘스킬 합성’ 시스템, 펫 개념인 ‘영물’ 등이 새로 공개된다. 8월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국가 ‘월국’이 공개되며 한계 레벨이 45레벨로 확장된다. 그리고 경매장 및 ‘패 온라인’의 역사와 정보를 집약해 놓은 ‘역사사전’, 캐릭터의 몸과 장비에 문양을 새겨 특수 능력을 부여하는 ‘문양 각인’, 쟁을 통해 혼을 획득한 혼을 정제하여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혼격부’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은 ‘패 온라인’ OBT와 동시에 온, 오프라인을 통한 런칭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패 온라인’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한편, PC방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계획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해외진출을 위해 ‘패 온라인’ 영문사이트를 5월 중 공식 오픈하여 전세계 게이머 및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패 온라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해부터 중국과 일본, 대만, 유럽 등의 퍼블리셔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왔다.
‘패 온라인’ 총괄감독 야설록 고문은 “패 온라인은 한국 게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일 공개서비스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게이머들에게 콘텐츠의 탁월성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와이디온라인과 미디어 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월드컵과 ‘스타크래프트2’를 피해서 20일에 OBT를 실시하는 것인가?
야설록 고문: 20일로 OBT를 결정한 것은 서비스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기 때문이다. 사내에서는 이들을 피할 것인가에 대해 의논이 많았지만 준비가 다 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소모하는 것은 유저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경기를 기다리면서 게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임은 게임이고 축구는 축구이므로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등 대작 게임과 ‘패 온라인’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패 온라인’이 취향에 맞는 유저들이 와서 즐겨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
‘패 온라인’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야설록 고문: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게임이 재미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가 있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미’가 제 1 화두다. 제 2 화두가 있다면 ‘패 온라인’을 통해 유저의 ‘세컨드 라이프’, 즉 두 번째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싶다. 현실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것을 게임 안에서 해소하여 현실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것이 내가 게임을 만드는 목적이다.
중국에서는 치우천왕 등 스토리라인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가?
야설록 고문: ‘패 온라인’의 시대적 배경은 4,700년 이전 국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다. ‘이국’, ‘하국’ 등으로 나눈 것은 하나의 세력을 의미하는 것 뿐이다. 그러므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OBT 이후 정기 업데이트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김동은 PM: 야설록 고문의 강력한 주장으로 6개월마다 대규모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유저들이 끊임없이 ‘패 온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업데이트 마다 상한 레벨을 5레벨 정도 해금하며, 단순히 아이템 몇 개 푸는 정도가 아니라 대규모 콘텐츠 1, 2개와 늘어난 레벨에 맞는 필드가 추가된다. 즉, 종족이 추가되거나 전쟁 콘텐츠가 추가되는 등 하나의 테마가 들어가는 대규모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패 온라인 캐릭터 코스플레이도 볼 수 있었다
‘패 온라인’의 수익 모델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야설록 고문: 유저에게 돈 내라 하기 전에 유저가 돈 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돈 낼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람에게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강탈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와의 소통이다. 유저와의 소통이 이루어진 뒤에 최종 과금제를 결정할 것이다. 과금제가 결정되는 시기가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 8월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신임 유 대표가 온 이후로 개발팀의 규모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야설록 고문: 현재 82명이고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6개월마다 대규모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인원이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 대표도 계속 지원하고 있다. 해외 진출 국가가 결정되면 전담팀을 따로 구성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보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서비스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등장하는 게임을 보면 테스트 기간이 매우 짧다. OBT는 언제까지 할 계획인가?
김동은 PM: 예전에는 OBT도 테스트였지만 이제 정식서비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정액제가 아닌 이상 상용화로 들어간다는 선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본다.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어떤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는가?
박재우 상무: 20일에 ‘패 온라인’을 오픈한 이후 ‘오디션2’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리고 웹게임 및 캐주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게임은 2, 3개 정도이며 퍼블리싱 게임은 ‘오디션2’ 정도가 확정된 상태다. 하반기 라인업은 퍼블리싱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 와이디온라인 김동은 PM, 야설록 고문, 박재우 상무, 변상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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