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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집안싸움 돌입한 넥슨, 그래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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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집안 싸움에 옆구리 터진 엔씨

여름방학 시즌 타고 ‘메이플 스토리’의 기세가 어른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메이플 스토리’는 두 번째 빅뱅인 ‘반격의 움직임’ 업데이트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이번 주 다시 2계단 상승하며 3위에 안착했다. 지난 주 예고한 대로 같은 집안의 ‘던전앤파이터’까지 거칠게 밀어냈으니 이제 곧 넘버원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싸움에 밀린 ‘던전앤파이터’에게는 빅뱅과 같은 큰거 ‘한방’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주 5계단 상승한 ‘카트라이더’는 이번 주 둘의 싸움을 조용히 지켜봤다.

이러한 넥슨의 상위권 집안 싸움에 옆집 엔씨 옆구리가 터졌다. 우선 4주간 꾸준히 1위를 유지하던 ‘아이온’이 1단계 하락하며 단숨에 ‘메이플 스토리’에 쫓기는 신세가 됐고, 지난 주 ‘와우’를 누른 ‘리니지’ 형제도 이번 주에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엔씨는 구원투수로 내놓은 ‘펀치 몬스터’가 좋은 출발을 보여 체면은 세웠다. 지난 14일 OBT를 시작한 ‘펀치 몬스터’는 이번 주 바로 25위에 진입했고, 4단계 하락해 24위에 머문 ‘버블 파이터’ 사냥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위로 올라가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지난 02년 캐주얼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해온 ‘겟앰프드’는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등으로 변신을 꾀해 8계단 상승하며 노장의 저력을 보여줬고, ‘더퀘스트’로 파격 변신한 ‘로스트사가’도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순위에 새로이 진입했다.

▲ 최근 `더퀘스트`로 파격 변신한 `로스트사가`


FPS는 상승하고 MMORPG는 하락하고

‘서든어택’이 4주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섹시 모델 제시카 고메즈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하이는 지금까지 비, 2NE1 등 유명 연예인 마케팅을 ‘서든어택’에 아낌없이 쏟아부어왔다. 콘텐츠 위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타 장르와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밖에 타 FPS의 분발도 눈에 띈다. 특히 ‘워록’의 경우 15일 업데이트 된 ‘AI 모드’의 영향으로 이번 주 14계단 상승하며 26위에 올랐다. ‘협동’과 ‘인공지능 몬스터’란 FPS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키워드를 내세운 까닭에 검색 순위나 홈페이지 방문자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스트라이크’도 ‘프리스타일’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에는 MMORPG 장르의 하락세가 유난히 눈에 띈다. ‘주선 온라인’, ‘카발 온라인’, ‘세븐소울즈’, ‘데카론’ 등이 모두 1~5단계씩 하락했으며 ‘에이지오브코난’은 지난주에 이어 또 9단계 하락해 여름 공포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22일 ‘Epic2’ 업데이트를 앞두고 9계단이나 상승한 ‘에이카 온라인’만 열밉게 느껴질 정도다.

▲ 에이카 온라인은 `Epic2` 업데이트에 앞서 휴면 유저를 위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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