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스타를 앞두고 '서든어택'이 일을 냈다. 8월 초 이후 3개월 간 2위를 지키던 '피파 온라인 3'를 제치고 2위에 등극한 것이다. '서든어택'의 순위 변화는 8월부터 미동도 하지 않던 3강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며 순위 경쟁에 긴장감을 더했다.
'서든어택'이 '피파 온라인 3'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것은 8월 둘째 주다. 실제 경기에 따라 주 단위로 선수 능력치가 개편되는 '라이브 부스트' 등을 앞세운 하반기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피파 온라인 3'가 '서든어택'을 누르고 2위에 오르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턱 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서든어택' 역시 자사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여성 연예인 캐릭터'를 앞세우며 8월에 총력을 다했으나 '피파 온라인 3'의 뒤를 잡지 못했다.
그렇게 8월 초에 굳어진 순위는 9월을 넘어 10월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3개월 간 고정되다시피 한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던 힘은 PC방에서 나왔다. 실제로 2주일 전부터 '서든어택'은 PC방 사용량 부문에서 '피파 온라인 3'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저력은 '꾸준함'에서 비롯됐다. 8윌 이후에도 '서든어택'은 박보영, 서유리, 에일리 등 연예인 캐릭터나 '진지구축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함과 동시에 이와 연계된 PC방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업데이트 효과를 PC방까지 연계하는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콘텐츠와 연계된 PC방 붐업이 가랑비에 비 젖듯 조금씩 참여율을 높이며 마침내 3개월 동안 넘지 못했던 '피파 온라인 3'를 제친 추진력으로 발휘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피파 온라인 3'의 경우 지스타 2015 현장에서 대대적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과 EA가 공동주최하는 ENjoy 페스티벌 2015에서 차기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붐업에 나선다. 지스타를 앞두고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피파 온라인 3'가 다음 주 '서든어택'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지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동시 접속자 수 2배 뛰었다, 이카루스의 단번에 10단계 점프
위메이드도 와이디온라인으로 서비스가 이관된 후 처음으로 '이카루스'가 괄목할 순위 상승을 보였다. 26위에서 10단계를 단번에 넘어 16위애 랭크되며 상위권 진입을 목전에 둔 것이다. '이카루스'가 급격한 힘을 낼 수 있던 원동력은 새로운 채널링에서 비롯됐다. 지난 10월 28일부터 한게임 채널링을 시작하고, 새로운 서버를 열며 많은 유저를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다한 것이다. 실제로 와이디온라인은 채널링 후 동시 접속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히며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 있었음을 어필했다.
다만 '이카루스'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아이템 복사 건'으로 인한 상처가 남아 있다. 원인은 게임 아이템을 무단으로 생성해 배포한 전 위메이드 운영진에 있지만, 초기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한 와아디온라인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어렵게 잡은 상승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유저와의 신뢰 회복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12살 생일을 맞이한 '리니지 2'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전주 보다 3단계 올라 15위에 자리한 '리니지 2'는 기존과 휴면 유저를 동시에 챙기는 '12주년 자축 이벤트'와 함께 차기만 하면 클래스에 관계 없이 버프 스킬을 쓸 수 있는 아이템을 함께 내세워 유저의 주위를 환기한 것이다. 실제로 '리니지 2'는 전주보다 검색량이 소폭 증가하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이 나타났다.
순위 상승으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입성한 '리니지 2'와 달리 '메이플스토리 2'는 반대로 3단계 하락하며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내려가는 뼈아픈 결과를 얻었다. 온라인 RPG 구작과 신작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순위 경쟁에서 울상을 지은 신작은 비단 '메이플스토리 2'만이 아니다. 2015년 하반기에 출격했던 '애스커: 빛을 삼키는 자들'과 '아이마' 역시 동반하락을 맞이하며 신작이 먹고 살기 힘들어진 업계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도리어 '리니지 2'를 위시해 1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온 노장 RPG는 전주보다 좋은 성적을 손에 넣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2001년 출시된 '뮤 온라인'은 전주 대비 5단계 올랐으며, 11년차 게임 '마비노기'도 8단계 상승하며 하반기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R2' 역시 두 단계 오르며 'OB 강세'에 힘을 보냈다. OB의 버티기와 뉴비의 침체, 업계의 해묵은 과제는 아직도 넘기 어려운 '산'으로 남아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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