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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오브드래곤즈 `용쓰는 게임` 한번 맛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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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투기를 확보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무슨 말이냐고? 오늘 소개할 엠게임의 신작 ‘워오브드래곤즈(이하 WOD)’의 가장 큰 재미요소 이야기다. 이 게임은 검과 방패를 든 용사에 강력한 용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다. 그리고 강력한 용들은 현대전의 전투기 역할을 한다. 공중을 배회하며 물리공격을 하든, 브레스를 날리든 성벽을 부수고 적들을 쓸어버리면서 아군 병사들의 전진을 돕는다. 그럼 이 용들은 누가 조종하느냐고? 바로 플레이어다. 직접 라이더가 돼 용을 타고 신나게 놀 수 있다. 말 그대로 용쓰는 게임이 바로 ‘WOD’다.

‘WOD’의 개발총괄자인 엠게임 변정호 이사는 15년 이상 게임 제작에 전념해온 베테랑 개발자다. `게임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탄 `영웅 온라인`까지 모두 거의 손을 거쳤다. 변 이사는 “WOD는 좋은 용을 얼마나 소유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전력이 달라지게 되는 RvR 중심의 MMORPG”라면서 “특별하고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이니 큰 기대를 해달라”고 소개했다.

▲ 엠게임 변정호 개발이사


용을 얻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우선 ‘WOD’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좀 부탁 드린다.

기존에 만들었던 ‘영웅 온라인’과 비교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했고, 퀄리티도 한층 끌어올렸다. 세계관도 무협에서 판타지로 변경했는데, 용을 소재로 한 만큼 동양과 서양의 콘셉을 동시에 가져가 크로스 형태로 구성했다.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은 외형은 물론 특징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 외에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게임을 완성시켰다.

동양과 서양의 콘셉이 교차되는 크로스 판타지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게임 내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나?

용들이 서로 활동하는 무대로 구분이 된다. 이쪽에서는 동양 용을, 저쪽에서는 서양 용을 볼 수 있다. 두 무대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설계돼 있어 이를 자유롭게 누비는 콘셉으로 설계돼 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용을 소재로 한 게임은 작년부터 시작해 참 많이 등장했다. ‘WOD’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지금까지 용은 강력한 보스 몬스터로 취급돼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WOD’의 용은 유저에게 친숙하면서 희소성을 지닌 형태로 구현된다. 용의 역할은 현대전과 비교했을 때 최신식 전투기 한 대를 구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 좋은 용을 소유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국가의 전력이 달라지는 셈이다.

▲ WOD에는 매우 다양한 용들이 등장한다

아, 그럼 일단 게임의 핵심 콘텐츠가 무엇인지부터 들어봐야겠다.

RvR이 핵심이다. 국지전 같은 경우 레벨 구간 별로 짧게 나눠놔 저렙 유저들도 언제나 참여할 수 있고, 조금 더 나아가면 공성전 같은 큼직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지전은 버튼 하나만 눌러두면 알아서 대기상태가 되고 조건이 맞으면 입장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 기분 전환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거다.

공성전은 다른 게임과 비교해 스케일이 확 다르다. 국가가 용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재료를 모아 소환을 해야 하는데, 이 재료들은 성은 차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또한, 용들은 특징이 매우 다양해 공격력 특화 성향의 용이 나올 수도 있고, 냉기 속성의 용이 등장할 수도 있다. 성을 많이 소유하게 되면 그만큼 다양한 용을 불러모을 수 있다.

소환된 용은 유저 한 명을 라이더로 지목한다. 선택 받은 유저는 용을 타고 날며 전투를 도와줄 수 있다. 제공권을 빼앗기면 어느 한쪽은 분명히 불리하기 때문에, 적군은 용을 격추시키기 위한 액션을 취하고, 아군 보병들은 이를 저지하는 식의 입체화된 전쟁이 펼쳐질 것이다. 역할 분담이 확실하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을 거다.

듣고 보니 흥미롭다. 그런데 소환된 용이 특정 플레이어를 라이더로 선택하면, 그 용은 플레이어의 소유가 되는 건가?

용은 개인 소유가 아니라 국가 소유라고 보면 된다. 개인이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없다. 일단 소환이 되면 ‘자격’이 되는 유저들 가운데 선출이 되는 방식이다.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 주된 목표인데, 약간의 자격은 두었다. 컨트롤 못하는 유저가 라이더가 되면 피곤할 수도 있으니까(웃음).

▲ 공중에서는 용이 활약하고, 땅에서는 용사들이 치열한 전투를 치루게 된다

이 밖에 게임의 특징이 있다면?

우선 제작 아이템의 비중이 높다. 일반 장비 외에 악세서리 같은 추가 아이템은 무조건 제작을 통해서만 만들어낼 수 있다. 전투의 호쾌함을 더 살려내기 위한 ‘파워 스킬’도 존재한다. 스킬트리를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게이지가 차오르면 한번에 터뜨릴 수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 외에 스토리텔링에도 큰 비중을 뒀다.

디멘젼 환경에 대한 설명도 좀 부탁한다.

의미 그대로 차원을 말한다. 설정상 ‘WOD’에는 3개 세력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한쪽 세력이 NPC로만 구성된다. 바로 이들이 다른 차원을 통해 침략한다는 설정이다. 이들 때문에 다른 차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거길 넘어가 막아내는 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재미요소라면 분명 내가 평소에 필드 사냥하던 장소였는데, 디멘젼의 영향으로 다른 분위기로 바뀌면서 새로운 몬스터가 세팅돼 있는 상황을 볼 수도 있다. 거대 던전이라고 봐도 된다.

그렇다면 ‘워해머 온라인’의 퍼블릭 퀘스트나 ‘리프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

그건 아니고 ‘에이지오브코난’의 밤에만 할 수 있는 퀘스트 있지 않나. 그 퀘스트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성장 방식은 ‘와우’와 같은 퀘스트 진행 방식인가?

100% 그렇게 되진 않을 거다. 오프라인 테스트를 몇 차례 진행했는데 많은 유저 분들이 RPG가 싫어진 이유를 “퀘스트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해줬다. 그러나 분명 필요로 하는 분들도 많을 테니 퀘스트와 일반 사냥을 좀 섞었다. 물론 소위 말하는 ‘닥사’는 아니고 인던 공략이나 디멘젼 환경을 통해 흥미롭게 성장시킬 수 있다.

 
▲ 워오브드래곤즈 트레일러 영상


엠게임의 마케팅 문구 “용 쓴다”

온기가 좀 식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테라’가 강세다. 같은 장르로써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어떤 전략으로 맞설 예정인가?

‘테라’는 비주얼에 집중을 했고, 그 효과가 대단히 클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애초에 비주얼을 생각하기 않고, 전작보다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이에 게임의 재미요소라든지 내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

몇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얻은 수확이 있다면?

우리가 ‘WOD’의 마케팅을 늦게 시작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다행이 “이런 게임이 있었네?”라는 반응은 보여주신 유저 분들이 상당했다. 잘 다듬으면 괜찮을 거 같다는 평가도 많이 받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면이 많았다.

비공개 테스트 이후 Pre-OBT까지 그 주기가 신기할 정도로 짧다. 이렇게 속전속결로 진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공개 서비스도 상용화에 돌입하기 전까지의 테스트 개념이잖나. 이런 부분을 좀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요즘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유저 유입이 되지 않는다. 이에 Pre-OBT를 통해 더 많은 유저를 모시고 테스트를 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테스트를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놨기 때문이다. 덕분에 콘텐츠 적인 부분에서는 새로운 걸 계속 넣을 수 있었다. 서버 과부하 테스트만 집중적으로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 보스 몬스터 중 하나 `피의 갈퀴 블러디` (출처: 공식 홈페이지)

짓궂은 질문 하나 하겠다. 사실 엠게임에서 나온 게임을 가리켜 일부 유저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상품” 혹은 “엠게임 아카데미 졸업 작품”이라는 식의 발언을 많이 한다.

공장처럼 잘 찍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웃음). 엠게임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고 색깔이 있는데, 유저들이 봤을 때 비슷한 게임이 많으니까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게임들을 잘 살펴보면 성향이 모두 다르고, 각자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요즘 타사 중소 게임들이 자극적인 마케팅을 많이 한다. ‘WOD’의 대응전략이 있다면?

자극적으로 갈 생각은 없다. 대신 문구 하나를 정했는데 바로 ‘용쓰는 게임’이다. 단어를 잘 보면 이중성이 있는데, 하나는 “게임의 성공을 위해 진짜 아등바등한다”이고 하나는 “진짜 용을 이용하는 게임”이다. 당연히 후자 쪽이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다.

확실히 엠게임은 최근 1~2년 사이 게임을 크게 성공시킨 사례가 드물다. 유저들의 신뢰가 많이 깎인 상황인 만큼, 이번 오픈이 많이 부담될 거 같은데.

부담된다. 그러나 콘솔이나 PC게임에 비해 온라인 게임의 장점은 성적이 부진하다가도 올바른 서비스에 따라 확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여러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요즘 MMORPG는 3만 동접만 찍어도 대단하다고 한다. 목표 수치는 얼마로 잡았나?

‘영웅 온라인’과 같거나 혹은 넘겨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출시 당시 ‘영웅 온라인’이 4만이 좀 넘는 수치였다. 물론 이것도 굉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유저들에게 힘든 과제를 주는 게 아니라 즐거움을 준다"는 목표를 늘 강조하면서 개발에 임하고 있다.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니 앞으로 ‘WOD’에 많은 기대과 관심 부탁 드린다.

 

▲ 엠게임의 신작 MMORPG `워오브드래곤즈`는 30일부터 Pre-OBT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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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엠게임
게임소개
'RODE(Rise of Dragonian Era)'는 기존 서비스 되었던 '워 오브 드래곤즈'를 개편하고 북미에 서비스 되었던 게임명으로 국내에 다시 여는 게임이다. 동서양의 세계관을 가진 두 종족 '파이언'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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