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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1인 PVP 실력 드러난다! 2.7 데바 대 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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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지난 7월 12일 테스트 서버를 통해 2.7 업데이트 `데바 대 데바`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새로운 PvP 콘텐츠인 `제3 템페르 훈련소`로 종족을 불문한 1vs1 전투가 가능한 인스턴스 방식의 투기장이다. `천족`과 `마족`의 전쟁을 표방하고 있는 아이온 내에서, 순수하게 개인의 실력이나 개인의 전투력을 측정해보는 콘텐츠는 이번 `데바 대 데바` 업데이트가 처음이다.

이번 2.7 `데바 대 데바`는, 위에 언급된 핵심 콘텐츠 외에도 게임 속으로 들어온 `파워 북`을 비롯해 유저 편의를 위한 UI 개선, 포스(파티) 단위 던전의 추가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상당 부분 수용한 말 그대로의 ‘대규모’ 업데이트다. `소통`의 측면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유저들에게 가까이 가고자 한 이번 업데이트는 다가올 3.0을 준비하는 포석으로써 특히 중요한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게임메카는 아이온 개발팀의 민지영 팀장, 곽지은 팀장, 심마로 실장을 만나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보았다.


▲ `아이온` 개발팀. 좌측부터 민지영 팀장, 곽지은 팀장, 심마로 실장. 

 

2.7 `데바 대 데바` 업데이트의 핵심은 무엇인가?

물론 PvP다. 다변화된 PvP, 코어와 라이트 유저가 함께할 수 있는 보편적인 PvP를 목표로 했다. PvP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한편으로는 포스(파티) 이상의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제 3 템페르 훈련소`는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가?

1vs1 대전 및 최대 10인의 로얄럼블(시간이 지날 때마다 경기장 내에 한 명씩 선수가 추가되는 대전 방식) 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PvP 대전장이다. 이제까지 아이온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다. 때문에 아이템 밸런스 면에 있어 걱정이 큰데, 이 부분은 유저들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 제3 템페르 훈련소`의 `혼돈의 투기장`.
최대 10인이 참가하는 로얄럼블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제3 템페르 훈련소`와 ‘어비스’를 비교해 볼 때, 양쪽 콘텐츠의 플레이 난이도는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PvP라는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누구와’ 만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과 재미를 연출하는 콘텐츠다. `제 3 템페르 훈련소` 역시 이 점은 ‘어비스’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 3템페르 훈련소’의 경우 미리 준비하고 전투에 임할 수 있다는 점이 ‘어비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때문에 PvP에 약한 유저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진입 장벽도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3 템페르 훈련소`의 매칭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비슷한 시간대에 전투를 신청하여 의도적으로 승수를 높이려는 `어뷰징` 행위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그 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 3템페르 훈련소’의 매칭 방식은 ‘셔플형’으로 이루어진다. 신청한 유저들을 서로 섞은 뒤 재배분하는 것으로, 결국 무작위다. 같은 시간에 동시에 신청했다고 같은 투기장에 꼭 입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2.7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한 아이템 성능이 기존 어비스 아이템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템페르 아이템과 군단장 아이템(어비스 전투 보상 아이템)은 애초에 설계 방향이 전혀 달랐다. 같은 등급 기준에서 군단장 아이템은 상대적으로 획득 난이도가 높은 대신 마석 슬롯이 많아 능력치의 가변폭이 크고, 일단 획득하면 추가 비용이 없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반면에 템페르 아이템은 획득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대신 마석 슬롯이 부족하고 유지 비용이 꾸준히 드는 아이템을 목표로 설계했다.

50레벨에서 더 이상 레벨업을 하지 않는 ‘고정 유저’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의 `템페르`는 46~50, 그리고 51~55 사이에서만 매칭이 이루어 지는데, 46~50 레벨대에서는 오직 50레벨 유저들만이 어비스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형평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46~50 레벨대의 50레벨 고정 유저 문제에 대해서는 개발팀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고정 유저 문제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제한(강제적인 레벨업 등)을 확대하기 보다는 보다 자연스러운 대안을 만들어 준비할 예정이다. 매칭하는 레벨대를 변경하여 어비스 아이템 착용 가능 레벨끼리의 매칭이라든가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하는 중이다.

새롭게 추가된 던전인 ‘파드마샤의 동굴’의 몬스터 ‘예민한 파드마샤’는 도전 인원수에 비해 아이템 드롭률이 낮다는 평가가 있다.

파드마샤 아이템은 단품으로는 그 가치가 떨어진다. 세트로 이루어진 영웅 등급 아이템이라는 점을 더 평가해 주었으면 한다.


▲ 리뉴얼 된 48인 레이드 던전 `파드마샤의 동굴`

또한, 다른 대부분의 드롭형 영웅 아이템들이 확률에 따라 드롭 여부가 결정되는데 반해 파드마샤 영웅 아이템은 사냥 성공 시 꼭 한가지는 반드시 드롭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자신의 직업에 따라 착용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맞춤형 보상 상자`가 고레벨 던전에 추가될 가능성은 있는가?

새로 추가되는 인스턴스 던전에 한정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루트로 클리어 할 수 있는 던전의 경우, 특정 루트로 가면 일부 직업의 아이템이 드롭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해당 루트가 쉽고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보니, 일부 직업들의 불만이 불거지는 것 같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지원해 지루함을 덜고, 파티원을 위해서 여러 루트를 골고루 도는 즐거움도 느껴주기를 원하는 마음에 추가했던 항목인데, 실제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과는 괴리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점은 인던 설계에 참고하고 있다.

‘용신장의 전투망치’ 등 착용 직업이 다양한 일부 아이템에 대한 루팅 분쟁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없는가?

매 업데이트마다 유저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은 달랐지만, 이에 대한 습득 루트는 획일화된 방식이었다. 속된 말로 `던전 뺑뺑이`는 가장 손쉬운 디자인 방식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이템의 용도와 캐릭터가 지향하는 바, 그리고 조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성능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끔 제작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물론 획득 방식도 그에 맞게 다양하게 지원하고자 한다.


▲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템인 `수석교관 시리즈`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의 레벨업을 돕고, 저레벨 유저에게 경험치를 몰아줄 수 있는 `도우미 시스템`이 신규 유저보다는 수많은 지인을 확보한 기존 유저들만을 위한 시스템이라는 불만이 많다.

도우미 시스템을 통해 수행하는 미션과 사냥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유저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넓히려 노력하고 있다. 본래의 취지에 걸맞는 시스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아이온 유저라면 모두 아이폰 전용 ‘아이온’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온 앱의 인기가 높은데, 안드로이드 유저를 위한 아이온 앱을 개발할 예정이 있나?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해 중에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한두 가지 아이온 관련 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서비스가 가까워지면서 아이온을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다. 개발측이 아이온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 오랜만에 만나보는 무협 MMORPG에 대한 순수한 기대감 등 아이온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블&소 이후의 아이온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먼저, 아이온은 예전과 같이 앞으로도 엔씨소프트의 중요 콘텐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 아이온과 블&소는 각각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매력을 찾아 두 게임 모두 자신만의 색깔로 더욱 빛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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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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