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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 홍보모델 김하율, 이젠 `레전드녀`로 불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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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오브블러드 홍보모델 김하율

“몸은 좀 어떠세요?”

“네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근데 링거를 많이 맞아서 주사바늘이 생겼어요(웃음)”

첫 만남의 인사치고는 조금 이상하죠? 사실 모델 김하율과 인터뷰는 지난 22일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이날도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화보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레전드오브블러드’ 홍보모델로 발탁된 그녀. 이제 상암동 월드컵녀라는 식상한 꼬리표보다 맡은 게임명 처럼 프로정신이 돋보이는 ‘레전드녀’라고 불러야 어울릴 듯 보입니다.

27일 밤 9시 게임메카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프레임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김하율은 최근 ‘레전드오브블러드’ 홍보모델로 발탁되면서 화보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급습? 했습니다.


▲화보촬영이 한창인 프레임스튜디오 현장

사실 김하율은 게임 홍모 모델로서 그렇게 낯선 인물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MBC게임에서 ‘레알 코호 브라더스’라는 컴퍼니오브히어로즈 온라인 방송을 진행했었고 에이카온라인, 에버플래닛, 위 온라인, 그리고 이번에 레전드오브블러드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활동을 했었죠. 인터뷰에서 익숙한 게임명이 나오자 김하율도 웃으며 답했습니다.

“맞아요. 1년전에 진행했던 에버플래닛이 기억에 남아요. 작고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 맞죠?(웃음) 레전드오브블러드 홍보모델이 됐는데 사실 제가 게임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좀 오래했던 게임이 카트라이더 정도? 에이카온라인도 방송하면서 만렙 가까이 찍어본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맡은 레전드오브블러드 홍보모델도  잘은 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해보고 싶어요. 아참 아이디 공개해야하나요? 아직 저렙이라 공개하기 부끄럽고요. 좀 키우면 알려드릴께요(웃음)”

김하율은 방송 데뷔전 이름보다 ‘상암동 월드컵녀’ 혹은 ‘상암동 응원녀’라는 호칭으로 얼굴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그게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일이니 벌써 10년이 다되가는군요. 그래도 포털사이트를 통해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최신 뉴스에도 여전히 이런 호칭이 따라 붙습니다. 혹시 이런 호칭이 싫지 않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더군요.

“일단 그건 제가 원해서 된건 아니고… 기자님들이나 대중들이 붙여주신건데 꼬리표라고 하기보다는 사실 대중적인 닉네임이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건 없고요. 오히려 고맙죠. 제 이름을 알리게된 계기가된 고마운 닉네임이잖아요”


▲프레임스튜디오 벽면에 붙어있는 사진들
여기서 찍은 사진이겠죠? 제가 좋아하는 배우도 눈에 보이네요

방송이면 방송 모델이면 모델 전방위로 활동하는 그녀. 이쯤에서 김하율의 최종 목적지가 슬슬 궁금해지는데요 그녀의 최종 목표는 방송인 김하율일까요? 모델 김하율일까요?

“음… 방송인보다 모델 김하율이요.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일이고 제가 벌써 이일을 시작한지 9년이 됐어요. 17살때부터 잡지모델로 활동했으니까요. 지금까지 여러 활동을 했지만 모델이 저한테 가장 적합하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레전드오브블러드 홍보 모델도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죠(웃음)”

"아직은 게임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잘 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렇게 기회가 됐으니 한번 열심히 해볼께요. 게임에 익숙해지면 아이디도 공개할테니 그때 꼭 함께해요. 모델 김하율과 함께 레전드오브블러드 많이 사랑해주세요"

짧은 인터뷰가 끝나자 김하율은 다시 화보촬영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홍보자료를 통해 예쁜 모습의 그녀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레전드오브블러드가 비록 피튀기는 PVP를 지향하는 하드코어 게임이지만 그녀가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기간만큼은 조금 따뜻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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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C게임즈
게임소개
성장과 생존을 중심축으로 삼은 '레전드 오브 블러드'는 핵&슬래시 방식의 3D 클래식 MMORPG다. 스토리 및 퀘스트를 통한 캐릭터 성장이 아닌, 단순하면서 빠른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밖에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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