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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7일 오픈... 결제 없이 모든 콘텐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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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스' 공개서비스 프로모션 영상 (영상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온라인게임이 정체기에 접어들며 '블레스'는 국산 '대작' MMORPG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몇 없는 신작이 됐다. 들인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총 7년 간 700억 원을 들였다. 많은 리소스를 들인 만큼 '흥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유저'가 있다. '전쟁'이 핵심인만큼 단기 수익보다 최대한 많은 유저가 '과금'에 걸리지 않고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5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블레스' 공개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게임의 공개서비스 일정과 중요 사항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블레스'는 1월 27일 오전 8시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그리고 1월 15일부터 1월 24일까지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진행하며, 23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때 유저들은 미리 만든 캐릭터로 '블레스'를 즐겨볼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2009년부터 모든 이에게 인정받는 대작 MMORPG를 만들어보자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냥 성장할 것 같았던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기를 맞이하며 네오위즈게임즈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블레스'를 통해 많은 유저가 사랑했던 MMORPG 본질을 보여주고, 세계에서도 사랑 받는 인기 IP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

결제 없어도 된다, '블레스' 과금 방향

현장에서 발표된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과금이다. 전체 유저가 100명이라면 90명이 결제 없이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도록 과금 모델을 짰다. '블레스'를 만든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한재갑 PD는 "많은 사람이 함께 해야 재미있다는 철학을 해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전체 유저 중 결제를 하지 않는 유저를 90%,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는 유저를 10%로 봤다. 그리고 테스트를 통해 비과금 유저가 과금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기도록 밸런스를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한재갑 PD

따라서 판매되는 유료 아이템 역시 '편의 기능' 정도다. 유료 확률형 아이템이나 강화 아이템, 유료로 판매되는 장비도 없다. 캐릭터를 키우고, 이들이 격돌하는 전쟁에서 '유료 아이템'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이 달라지는 것을 배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유료 편의 기능은 무엇일까? '블레스'는 7일, 30일, 90일 등 기간별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한다. 이 서비스를 구매하면 게임 내 캐시라 할 수 있는 '루메나'가 주어진다. 그리고 이 '루메나'는 '제자리 부활'이나 채집, 조련 등 생활 콘텐츠를 즐길 때마다 소모되는 '행동력' 충전에 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인벤토리 확장과 같은 편의 기능이 지원된다. 다시 말해 전투나 전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채집이나 부활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과금이 설계됐다. 여기에 원하는 편의 기능을 바로 구매하는 단품 아이템도 판매될 예정이다.


▲ 전체 유저 중 90%가 과금 없이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이정현 기획팀장은 "제자리 부활의 경우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연속해서 사용할 수 없다. 본래 게임 안에서 죽으면 시신을 찾으러 가야 되는데, '제자리 부활'은 시신을 찾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개념이다"라며 "이 외에도 1:1 거래도 무료로 제공되며, 고급 장비의 경우 귀속을 걸어 거래가 불가능하게 하려 한다. 능력에 관계 없이 모든 장비가 거래된다면 결국 많은 돈을 보유한 유저가 강해지는 구조로 흘러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유료 캐시 '루메나'는 비과금 유저도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즉, 결제를 하지 않아도 '루메나'를 모아 필요한 기능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재갑 PD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게임에서 과금이 허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라며 "그래서 행동력도 던전에 입장할 때 소모되던 것을 없앴으며, 기본으로 주어지는 '행동력' 최대치를 360으로 설정했다. 행동력 360은 조련 72회, 채집 360회가 가능한 분량이다"라고 덧붙였다.

게임 속 모든 것은 '전쟁'을 위해, 많은 유저가 필요한 이유


▲ '블레스'에 많은 유저가 필요한 이유는 최종 목표가 '전쟁'이기 때문이다

과금 장벽을 최대한 낮춰서라도 '블레스'가 많은 유저를 원하는 이유는 게임 최종 목표가 '전쟁'이기 때문이다. 한재갑 PD는 "전쟁을 최종 목표로 잡은 이유는 이것이 MMORPG 본질이기 때문이다. '많은 유저가 동시에 함께 한다'는 뜻의 MMO와 여러 유저가 제 역할을 맡는다는 'RPG'가 합쳐진 'MMORPG'에서 전쟁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블레스' 전쟁은 진영 대결과 영토 대결로 나뉜다. 우선 진영 대결은 '하이란'과 '우니온'이 최대 100 VS 100으로 맞붙는 '카스트라 공방전'이 있다. '카스트라 공방전'은 길드 가입 여부에 관계 없이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으며, 밸런스 조정을 위해 양 진영 출전 유저 수가 동일하게 맞춰지고 레벨도 자동으로 보정된다. 즉, 레벨이 낮아도 '카스트라 공방전'에 출전하며 전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스 하나를 두고 양 진영이 대결하는 '필드 레이드'도 있다.




▲ 진영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카스트라 공방전'과 '필드 레이드'

이어서 영토 대결은 영지 입찰을 두고 경쟁하는 '통치 계약'과 영지를 가진 길드가 '수도'를 놓고 격돌하는 '수도 쟁탈전'으로 나뉜다. 제작진이 강조한 점은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이 강하게 반영된 곳은 '영토 대결'이다. 우선 '수도 쟁탈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영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영지'는 '통치 계약'을 통해 낙찰 받을 수 있다. '블레스'에서 '영지'는 공개서비스 기준으로 한 진영에 7개씩이다. 즉, 영지 7개를 걸고 낙찰 경쟁을 벌인다.


▲ 같은 진영 안에서 수도를 두고 벌이는 '수도 쟁탈전'


▲ '수도 쟁탈전' 출전 기준인 '영지 확보'는 '통치 계약'을 통해 결정된다

핵심은 입찰 과정이다. 한재갑 PD는 "통치 계약은 전투를 잘한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길드는 활동에 따라 '영향력'이라는 포인트를 얻는다. 그리고 원하는 영지에 이 '영향력'을 걸고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많은 영향력을 건 길드가 영지를 낙찰 받는다"라고 소개했다.


▲ '통치 계약'은 특정 길드가 장기집권하지 않도록 구성된다

한 PD는 "통치 계약은 2주마다 갱신된다. 여기에 낙찰에 성공한 길드는 입찰에 사용한 '영향력'이 모두 소진되지만 반대로 낙찰에 실패한 길드는 걸어놓은 '영향력' 중 상당 부분을 되돌려 받는다. 즉, 다음 입찰 때 돌려받은 '영향력'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여기에 어떤 길드가 어느 영지에 입찰했는가가 공개되지 않는다. 따라서 동일 영지를 두고 여러 길드가 경쟁할 수도 있다. 핵심은 정보력이다. 입찰이 몰리지 않은 영지가 어디인지 파악했다면, 적은 영향력으로도 영지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FGT 당시 '영향력' 11점 만으로 영지를 낙찰 받은 길드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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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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