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 말부터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돌이켜 보면 크게 두 가지의 문파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서양 판타지이고, 나머지 하나가 태울의 영웅문을 필두로 해서 나타난 무협게임이다. 그러나 이 당시 무협게임의 대부분은 평면적인 2D 형태의 그래픽을 선보이는 제품이 다수였으며, 이는 2003년 디오 온라인이 출시되기 전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2003년 1월이 되면서부터 국내 무협게임 시장은 씨알스페이스(현 네오위즈CRS)의 디오 온라인, 태울의 시아, 키린 및 그 뒤를 이어 인디21의 구룡쟁패, 기가스소프트(현 알트원)의 십이지천, 등이 꾸준히 선을 보여 무협게임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이 중 정통 무협 MMORPG디오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CRS에서는 최근, 디오 온라인을 꾸준히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업데이트를 단행,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오는 10월 18일에 단행될 이번 업데이트에서 디오 온라인은 마황과 그 부하들이 게임 내에 등장하는 신규 스토리라인을 완성, ‘마족전쟁’이라는 부제로 명명하였으며, 유저들이 새로운 스토리라인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월드를 통합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게임 내에 보스급 몬스터 1종 및 일반 몬스터 3종 등장한다. 그 외에도 신규 아이템 세트와 새로운 강화 아이템, 그리고 일정 시간 동안 캐릭터의 방어력이나 공격력 등에 추가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특수 아이템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가 단 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기마다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형식을 따르며, 이를 진행하기 위한 연간 단위의 계획을 이미 수립해 놓았다는 후문이다.
네오위즈CRS관계자는 “디오 온라인의 경우2003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국내 누적가입자수는 200만명 수준, 중국, 유럽 등 해외 서비스까지의 누적 가입자수는 700백만명 선일 만큼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라며,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미 9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국내 유저분들이 디오 온라인을 즐기고 계셔서 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CRS는 이번 디오 온라인의 업데이트를 필두로 현재 성황리에 서비스 중인 세븐소울즈 역시 국내 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만, 유럽, 일본의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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