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접어들며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연애의 계절’이라는 봄도 끝자락인데, 다들 좋은 인연은 만나셨나요? 여기서 더 더워졌다간 불쾌지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폭등하여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아니라 우발적 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막차 탑승에 실패한 분들은 슬슬 피서철에 즐길 미연시나 골라보도록 하죠
토막: 지구를 시켜라는 당시 비슷비슷했던 연애/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신선함과 기발함을 추구한 실험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천계에 있는 여신이 인간 세계에 딸랑 목만 내밀고 나온다는 독특한 콘셉트, 그리고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창백한 화풍이 어우러지며 2000년대 ‘엽기’ 키워드로 묶여버렸죠. 그 덕에 나름대로 관심을 받고 국내외 흥행에도 성공하긴 했지만, 게임성보다는 비주얼적 측면이 더 부각되며 우스갯거리로 소모된 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