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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버스터즈, 슈퍼셀 철학의 최종 목적지
2012년 슈퍼셀이 출시한 클래시 오브 클랜은 캐주얼함을 내세운 전략게임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되던 시기에 한 축을 담당한 게임이자 모바일 SLG 장르의 지평을 연 대표 작품이다. 뒤이어 2016년 발매된 카드 전략게임 클래시 로얄 역시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액션 슈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한 브롤스타즈는 캐릭터 수집과 꾸미기 요소, 쉬운 조작 방식으로 캐주얼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2024.06.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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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 없이 정공법으로, 레이븐2의 승부수
매출 측면에서 국내 게임 시장 주류로 떠오른 MMORPG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가장 큰 부분은 비슷한 게임성을 앞세운 게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시장 수요를 넘었다는 부분이다. 이에 작년부터 MMORPG에 약간의 변주를 둔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회피와 같은 수동 컨트롤 부분을 강조하거나, 경쟁작보다 초기 비용이 낮다는 점을 앞세우거나, SF처럼 기존에 잘 활용하지 않던 소재를 선택하는 등이다
2024.06.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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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 2, 앞서 해보기만으로도 배부르다
2020년 출시된 하데스는 당시 시원한 타격감과 신화 속 요소를 게임에 잘 녹여내어 호평을 받으며 5대 GOTY 시상식 중 ‘올해의 게임’ 3개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지난 7일 출시된 하데스 2는 앞서 해보기 단계임에도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신화 세계관과 로그라이크적인 게임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2024.05.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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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처럼 취향 타는 예술게임, 헬블레이드 2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Hellblade: Senua's Sacrifice)’는 지난 2017년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금기처럼 여겨졌던 조현병에 대한 탁월한 묘사로 미디어와 평론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정작 부족한 게임으로서의 재미, 난해한 스토리로 등으로 대중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전투 부분에서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다. 위와 같은 평가에 혹해 헬블레이드를 플레이 했으나, 엔딩은 보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2024.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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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크래프팅 장인이 된 건에 대하여
현대인에게 뱀파이어는 그리 낯선 존재가 아니다. 피를 마시며 생명을 유지하고,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뱀파이어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된 단골 소재다. 게임에서도 고전부터 지금까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여러 타이틀이 등장해왔다. 그 가운데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V 라이징은 뱀파이어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오픈월드 크래프팅이라는 장르를 선택했으며,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도 풍부한 콘텐츠 분량과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4.05.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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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론 19주년, 입문자도 막힘 없이 점핑 가능
유비펀의 MMORPG 데카론은 매년 꾸준한 이벤트로 유저 유입에 집중했다. 신규/복귀 유저는 물론 기존 유저도 챙기며 모두 함께 즐기기 좋아 보였으나, 장기간 서비스로 MMORPG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장벽을 넘어서기는 다소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휴일이 많은 5월을 맞이해, 가볍게 시작할만한 게임을 찾던 중 점핑 이벤트를 연 데카론을 시작했다
2024.05.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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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더블 레벨업으로 확 커진 스케일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 뚜렷한 흥행을 기록한 경우는 드물고, 특히 모바일에서는 관련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렵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넷마블의 액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흥행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출시 첫 날 기준 넷마블 사상 가장 높은 매출 140억 원을 기록했고, 5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24.05.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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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뮬 매너 로드, 뛰어난 고증만큼 아쉬움 커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이 인기 있는 이유는 아무것도 없는 지역을 개척해나가고, 자신만의 마을을 발전시키는 재미에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크래프팅 생존 게임과 유사하지만,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사회,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2024.05.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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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루팡 위한 자동 스타듀 밸리 '러스티의 은퇴'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얻는 요소는 내가 원하는 시점에 신경을 쓰기만 해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들어온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바쁜 학업/생업 와중에 간단히 즐기기만 해도 성장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을 끌어 최근 여러 방치형 게임이 우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런 게임들은 대개 모바일에 집중돼 있는데, 접근성이 편해 어디에서든 켜고 시간이 날 때 할 수 있다는 점이 유효해서다
2024.05.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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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시간 배분까지 직장인에 특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해 이전보다 게임을 오래 이어가기 쉽지 않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집중해야 하는 게임을 하기 어려워지며, 그 이전이라도 평일에는 틈을 찾기 어려워진다. 시중에 이미 많은 게임이 있음에도 직장인을 겨냥한 MMORPG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이유는, 바쁜 와중에 잠깐의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이러한 타이틀을 찾기 때문이 아닐까?
2024.05.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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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제가 많이 남은, 오리 개발사의 소울 도전
프롬 소프트웨어가 개척한 소울라이크는 어느덧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매콤하면서도 적절한 밸런스로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 고생 끝에 보스 공략을 성공했을 때의 쾌감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장르이기도 하다. 때문에 현재까지도 수많은 개발사가 소울라이크라는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2024.04.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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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콘솔 업계에서 국산게임이 점차 힘을 더하고 있다. 작년 출시된 P의 거짓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게임 시상식 BAFTA 어워드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다. 현재 그 선두에는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가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산게임 중 첫 소니 세컨드 파티 타이틀이자 PS5 독점작으로 첫 공개부터 화제에 올랐다
2024.04.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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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원작 매콤함 제대로 살렸다
다크앤다커(Dark And Darker)’는 앞서 해보기 시작과 함께 팬을 양산해낸 던전 탐험게임이다.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 사망시 모든 것을 잃는 시스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대 플레이어와의 전투 등 게임 특유의 하드코어함은 특히 유럽과 북미 게이머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이후 넥슨과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지적재산권에 대한 소송을 시작했고, 가장 인기를 끌 시점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후 다크앤다커는 작년 8월 국내 인디게임 플랫폼 차프게임즈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으며, 지난 3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2024.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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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얼라이브, 하드코어 전장에 캐주얼 더했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가 개척한 익스트랙션 장르는 넓은 필드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유저와 NPC들을 상대하며 무사히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PvPvE 게임이다. 국내에서도 아이언메이스가 출시한 다크앤다커, 스팀 넥스트페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액션스퀘어의 던전 스토커즈 등 많은 익스트랙션 게임이 등장하는 추세다
2024.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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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과 낭만 사이의 매력, 에오스 블랙 체험기
최근 여러 장르 게임은 PvP 요소를 줄여나가는 추세다. 이는 특히 MMORPG에서 두드러지는데, 대부분 PvP가 가능한 장소를 크게 제한하거나 그 보상이 강제되지 않도록 설계한다. 대체로 유저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삶에 치이는 현대인들 게임에서마저 경쟁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4.04.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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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시즌 4 체험기, 옳게 된 대격변
디아블로 4는 핵앤슬래시 게임 중에서도 유난히 다사다난한 타이틀이다. 전작보다 많아진 콘텐츠에 출시 초반 호평을 받긴 했지만, 각종 버그와 서버 문제, 시즌 2를 제외하면 미흡한 시즌 콘텐츠로 거듭된 혹평이 이어졌다. 특히 시즌 3는 핵앤슬래시 본연의 재미가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떠났다
2024.04.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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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 매그놀리아, 메트로배니아의 새로운 지표
메트로배니아는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하위 장르로, 메트로이드와 캐슬배니아의 이름에서 따온 합성어다. 정작 원조격인 두 게임은 후속작이 뜸하지만, 다른 수많은 게임들이 메트로배니아를 계승하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 케이스다. 2021년 출시된 엔더 릴리즈: 콰이터스 오브 더 나이트(이하 엔더 릴리즈)도 그 중 하나였다
2024.04.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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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 2, 진입장벽 넘으면 인생 게임
2012년 발매된 ‘드래곤즈 도그마: 다크 어리즌(Dragons Dogma: Dark Arisen)'은 소수의 열광적인 팬이 있는 이른바 소위 ‘컬트 클래식 ‘이라는 정의가 정확하게 부합하는 게임이다. 세계관은 어둡고 위협적이며, 1회차는 그 어떤 게임보다도 불친절하고, 최적화 수준도 심각하며, 퀘스트를 수행하면 할수록 주변 캐릭터들은 사라진다. 상당히 호불호가 나뉘는 유형의 게임이지만, 호 쪽에 속하는 유저들은 끊임없이 후속작이 나오길 기대했다. 본 기자 역시 DDDA를 약 700시간 정도 플레이한 팬 중 하나다
2024.03.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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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크러쉬, 캐주얼 배틀로얄의 모범적 예시
엔씨소프트라는 이름을 들으면 MMORPG와 같은 무게감 있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왠지 긴 시간을 투자해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작년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배틀 크러쉬는 그러한 이미지를 완전히 타파했다. 이전까지는 엔씨소프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이 물씬 전해진다
2024.03.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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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잘 만든 액션에 소울 향 살짝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이 생기를 띠고 있다. 작년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을 시작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붉은 사막 등 AAA급 국산 콘솔 게임이 연이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개발사 시프트업이 제작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4월 26일 발매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3.2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