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대규모 업데이트로 설 연휴에 '축복'을

네오위즈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MMORPG ‘블레스’가 지난 1월 27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블레스’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MMORPG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필 기대주로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리고 공개 서비스 1주일 만에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리니지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할 만큼 큰 성과를 거둬 MMORPG 부활을 알렸다. 그 기세를 몰고 가기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필드 레이드’와 고난이도 던전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설 연휴 기간동안 유저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필드 레이드’다. ‘필드 레이드’는 양 진영이 한데 모여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필드레이드’가 벌어지는 장소로는 분쟁 지역 ‘와이번 계곡’과 하이란 진영의 ‘말갈기 초원’, 우니온 진영의 ‘스페치아’가 있다. 이곳에선 가공한 힘을 지닌 보스 몬스터 ‘쿠아트란’, ‘브로카디아’, ‘멜라지움’이 매주 순차적으로 출연한다.

다만 보스 몬스터와 싸우는 동안에도 진영간 PvP가 계속되어 더욱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양 진영의 유저들은 보스 몬스터에 맞서 힘을 합치면서도 한편으론 서로를 견제하며 수싸움을 벌이게 된다. 보스 몬스터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 진영의 유저 2인에게는 비행이 가능한 특별한 탈것이 지급되므로, 이를 노리는 진영간 치열간 경쟁이 예상된다.

보스 몬스터 토벌에 성공하면 영웅 등급 액세서리의 재료를 얻을 수 있다. 각 보스마다 처치 보상이 달라, 셋을 모두 없애야 원하는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제한 시간 내에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지 못하면 양쪽 진영 모두 토벌 실패로 끝난다.

이외에도 최고 레벨에 도달한 유저들만 입장할 수 있는 ‘니그라투리스 던전’이 열린다. 이곳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공격해오는 몬스터를 모두 제압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고대 화염신의 영혼이 갑옷에 깃든 ‘화염군주 플로가스’가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화염군주 플로가스’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파티원간의 협력 플레이가 필요하다.

최종 보스까지 모두 제압하면 던전 보상으로 ‘차원이 견고한 군담검’, ‘차원의 명석한 홀’ 등 영웅 등급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블레스’의 아이템 가운데 최고 등급인 전설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고성능 장비들이다.

신규 콘텐츠 외에도 유저들의 편의성 개선 역시 빠지지 않았다. 우선 많은 유저들이 꾸준히 건의를 했던 친구 추가 기능이 생긴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던전과 필드, 레이드에서 만난 유저들과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파티원 간 아이템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파티 주사위 분배 기능’도 추가된다.

아울러 앞으로 추가될 더욱 다양한 PVP 콘텐츠도 공개됐다. 우선 소수의 이용자들이 정해진 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케르타논 투기장’이 다음 업데이트를 바라보고 있다. ‘케르타논 투기장’은 진영 대 진영 혹은 3:3으로 승부를 펼치며, 상대 팀 직업을 고려하거나 개인의 컨트롤에 따라 전술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와 총독을 뽑는 ‘통치 계약’, 진영 내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전쟁 콘텐츠인 ‘수도 쟁탈전’등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PvP뿐만 아니라, 최고 레벨 달성 이용자를 위한 ‘로얄 퀘스트’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로얄 퀘스트’를 통해 절벽에 있는 꽃을 꺾으러 가거나 맵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등, 레벨업을 반복하던 구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