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 요금제는 패키지 + 소액결제, 국내는?

▲ `게임스컴 2012` 8번 홀 입구에서 관람객을 반기는 `길드워 2` 부스

`게임스컴 2012` 가 열리고 있는 독일 쾰른. 행사장에 입장하자 8번 홀 입구에서 눈에 익숙한 `길드워 2` 부스를 볼 수 있었다. `길드워 2`의 게임스컴 출전은 올해로 4번째지만, 발매가 13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여느 때와 다르다. 엔씨소프트는 "유럽은 길드워에게 중요한 시장이고, 게임이 곧 출시되기 때문에 그 시기를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게임메카는 아레나넷에서 `길드워 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오브리언을 만났다.

▲ 아레나넷에서 `길드워 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오브리언

`길드워 2`는 전작인 ‘길드워’의 마지막 확장팩이 출시된 직후인 2007년부터 개발에 착수했고, 5년여 간의 개발 끝에 드디어 오는 8월 28일 북미와 유럽에 동시 론칭된다. 이에 대해 마이크 개발 총괄은 "우리는 `길드워 2` 에 대해 북미, 유럽에서 700만장 이상 판매된 전작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성공할 무한한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4월 10일부터 시작한 사전판매 주문량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는 달성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길드워`가 인스턴스 던전이 많았던 반면 `길드워 2`는 지속적인 액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추구하고 있다. 선택과 행동에 따라 주변이 바뀌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이네믹 이벤트, 다른 MMO게임에서 본 전투보다 훨씬 짜릿하고 치열한 액션, 그리고 나만의 특별한 배경 및 개인 스토리 등을 개발하여 유저가 자신의 캐릭터 발전에 완전히 또 자연히 투자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월드 대 월드 및 PvP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 개발 총괄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주변 환경이 바뀌는 살아 있는 협력하는 세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 중이다. 또, 길드워의 장점이였던 재미있는 스토리와 격렬한 PvP가 담긴 액션을 한층 살려 `길드워 2`를 개발했다." 면서 게임의 특징을 설명했다.

▲ `길드워2` 의 대규모 PvP `월드 vs 월드` 스크린샷

`길드워 2`의 요금 정책은 북미와 유럽의 경우 패키지 구매 시 추가 이용료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전작인 길드워에서와 같이 소액결제가 가능한 인게임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개발 총괄은 "월정액 비즈니스 모델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의식이 현재 북미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길드워2는 하드코어 MMO유저와 RPG게임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현지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 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전작인 길드워가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길드워 2` 의 콘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최고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아직 다른 플랫폼에 대한 계획은 없다" 고 밝혔으며, 태블릿용 어플리케이션이나 SNG 등의 개발 계획도 아직은 가능성 정도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길드워 2` 개발 총괄이자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는 엔씨소프트에 대해서 "우리는 지난 2002년에 엔씨소프트에 속하게 됐다. 아레나넷 인수 당시 많은 회사와 접촉했다. 그 중 엔씨소프트는 정말로 온라인게임에 대해 열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도 세계 온라인게임 산업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엔씨소프트는 그런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길드워 2` 를 통해 진정한 소셜(social)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마이크 오브라이언

마지막으로 런칭을 앞두고 5년 동안 개발한 `길드워2` 의 출시일을 발표하면서 “진정한 소셜(social)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했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멋진 게임 월드를 탐험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 전했다.

▲ 엔씨소프트 `길드워2` 부스 전면에 설치된 물방울 전광판
`길드워 2` 의 발매일 등의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