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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기지개, 모바일로 시동 걸고 VR과 카지노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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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엠게임 김용준 실장, 권이형 대표, 손승철 회장, 안현중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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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엠게임이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다시금 정상급 게임사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을 하고,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엠게임은 15일(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연내 출시할 모바일게임 6종, VR(가상현실) 타이틀 3종, 콘솔 등 멀티플랫폼 타이틀 1종, 웹게임 1종 등 신규 라인업을 포함한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선 권이형 대표가 직접 엠게임의 향후 행보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엠게임은 온라인, 웹, 모바일, 콘솔, VR 등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키워드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서비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대함은 물론, 신규 매출 확보를 위해 모바일 신작과 해외 시장 공략용 소셜카지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열혈강호 온라인’ 콘솔 버전 등을 출시한다. 여기에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VR 타이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웹, 모바일, VR, 소셜카지노까지 전방위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먼저 지난 2년 동안 개발해 온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이 오는 24일(목) 정식 출시된다. ‘크레이지드래곤’은 남자의 로망인 ‘용기사’를 전면에 내세워, 약 300여 종의 ‘용병’을 수집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으로 대표되는 탑승형은 물론 전투 중에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변신형, 주인공 곁을 따라다니며 각종 도움을 주는 소환형까지 각양각색의 ‘용병’이 마련됐다.

또한 각 스킬간 연계가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하여, 최근 시장에 범람하는 자동화 게임이 지겨운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 수동 조작의 손맛을 살렸다. 끝으로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힘든 오픈 전장이 도입돼 같은 채널 유저와 자유롭게 만날 수 있고, 직접 요새를 구축하고 다른 유저와 공성전을 벌이는 등 콘텐츠 곳곳에 엠게임의 MMORPG 개발 노하우가 녹아 있다. 

아울러 2016년 상반기 중, 손가락으로 화면에 선을 그려 공을 탈출시키는 ‘롤링볼즈’, 주사위를 던져 맵을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크레이지어드벤쳐’, 수 백 종의 카드를 소환하여 다양한 전략 전투를 펼치는 ‘써먼 워리어즈’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3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 드래곤을 비롯한 300여 종의 '용병'이 등장하는 '크레이지드래곤'

하반기에는 엠게임의 대표작 ‘홀릭 2’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RPG ‘판타지홀릭(가칭)’과 슬롯머신, 블랙 잭, 룰렛 등 모바일과 PC에서 다양한 소셜 카지노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해외 시장 공략용 ‘세븐칩스’도 만나볼 수 있다. 엠게임은 ‘홀릭’을 시작으로 ‘나이츠’, ‘영웅’ 등 자사의 온라인게임 IP를 순차적으로 모바일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VR 사업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음성인식을 통해 진영 배치 및 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전략게임 ‘갤럭시 커맨더(가칭)’가, 하반기에는 다양한 카지노게임을 VR로 즐기며, 자신만의 카지노 월드를 구축할 수 있는 ‘카지노VR(가칭)’이 해외 시장 공략에 투입된다. 또한, 인기 육성게임 꼽히는 ‘프린세스메이커 VR’도 내년 상반기 중 PS4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중국, 대만 등에서 호평 받은 웹게임 ‘열혈강호전’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서 출시되며, 엠게임의 대표 브랜드인 ‘열혈강호 온라인’을 콘솔과 웹게임 등 멀티플랫폼 버전으로 컨버팅 한 ‘진 열혈강호(가칭)’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엠게임은 지난 3년 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 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익률을 끌어 올렸다”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새롭게 출시될 라인업들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해 전체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직접 엠게임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한 권이형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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