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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기대 이상이네! 오버워치 첫 성적에 TOP10 '긴장'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고배를 마셨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로 분위기를 180도 전환시켰다. 출시 하루 만에 12위에 오르며 TOP10을 위협한 것이다.

공개서비스 종료 후 42위까지 내려갔던 ‘오버워치’는 1주일 만에 다시 상위권에 진입하는 매서운 돌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12위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다음 주에는 TOP10 점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게임메카 순위 외에도 ‘오버워치’ 돌풍을 느낄 수 있는 지표는 곳곳에 있다. 그 중 하나가 트위치다. 트위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방송 시청자 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25일 현재 ‘오버워치’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고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오버워치’가 반짝 흥행이 아닌 롱런 대열에 오른다면 블리자드는 처음으로 선보인 FPS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내게 된다. 특히 블리자드는 시장에서 인기 있는 장르 특성에 독자적인 특징을 붙여 그 분야 TOP에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RTS 대명사로 통하는 ‘스타크래프트’와 MMORPG의 완성형이라 평가 받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점은 ‘오버워치’도 마찬가지다. 짧은 한판승부에 초점을 맞춘 기존 온라인 FPS의 특징에 외모도, 무기도, 사용하는 기술도 모두 다른 캐릭터 21명을 붙여 전에는 맛볼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완성해냈다. 만약 ‘오버워치’가 장기흥행에 성공한다면 블리자드는 RTS와 MMORPG에 이어 FPS마저 점령하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 ‘오버워치’를 통해 서비스 중인 장르 폭이 더 넓어졌다는 것도 값진 성과다.

축포를 터트리는 블리자드와 달리 국내 게임사는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오버워치’까지 2연속으로 외산 게임에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든 것이다. 실제로 ‘서든어택’의 경우 ‘오버워치’가 출시된 24일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유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연 국내 게임들이 ‘오버워치’를 상대로 안방을 사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 '오버워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넥슨 입성 효과 떨어졌나, 20위 밖으로 밀려난 ‘테라’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넥슨으로 이사간 뒤 ‘순위 역주행’에 성공하며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던 ‘테라’가 최근 화력이 급감했다. 4월만 해도 13위를 지키며 준수한 성적을 냈는데 5월 초부터 점점 순위가 떨어지더니 이번 주에는 22위까지 밀려난 것이다.

넥슨이 ‘테라’를 들여온 이유는 기존에 없던 성인 MMORPG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서비스 이관 후 공격적인 붐업에 나서며 ‘테라’ 띄우기에 온 힘을 다했다.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해 한 달 전부터 계정 이전을 시작했으며 ‘엘린’ 새 직업과 신규 던전을 연이어 공개하며 상승세 유지에 힘썼다. 여기에 최고 등급 장비 제공을 앞세워 PC방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지금은 공세가 시들하다. 최근 ‘테라’에 추가된 신규 콘텐츠는 ‘여자친구’ 의상이 전부이며 4월과 3월에도 이렇다 할 업데이트가 없었다. 이미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주를 이루는 ‘테라’ 입장에서는 유저 주의를 환기시킬 ‘뭔가’가 절실하다. 그러나 모바일이 이어 최근에는 콘솔 버전 제작이 발표되며 개발사 블루홀 역시 온라인 ‘테라’ 하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승부처는 여름방학이다. 과연 넥슨과 블루홀이 ‘테라’의 하락세를 막아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TOP10내 변화가 뚜렷하다. ‘리니지’가 ‘던전앤파이터’를 잡고 13주 만에 4위에 복귀했으며 ‘블레이드앤소울’과 ‘메이플스토리’가 ‘아이온: 영원의 탑’을 밀어내고 한 단계씩 올라갔다. 여기에 지난주 TOP10 복귀에 성공했던 ‘검은사막’은 ‘디아블로 3’에 덜미를 잡혀 1주 만에 11위로 내려갔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스페셜포스’와 ‘아바’ 등, 온라인 FPS가 뼈아픈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블리자드 진영에서는 묘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형님이라 할 수 있는 ‘스타 2’와 ‘워크래프트 3’는 순위가 오른 반면 후발주자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같이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카루스’가 ‘마법소녀’ 콘셉트를 앞세운 신규 종족 ‘샤링’ 공개에 힘입어 중위권 복귀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메이플스토리 2’가 9단계 오르며 간만에 방긋 웃었다. 여기에 3주 연속 순위가 떨어지며 지난주에는 50위까지 밀려났던 ‘프리스타일 2’가 6단계 오른 44위에 자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반면 하위권에서도 온라인 FPS는 힘을 쓰지 못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형제와 ‘블랙스쿼드’, ‘스페셜포스 2’가 모두 지난주보다 낮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인크래프트’와 ‘나이트 온라인’이 ‘창세기전 4’와 ‘바람의나라’를 밀어내고 순위에 입성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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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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