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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액제의 거두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이 부분유료화로 전환한다는 겁니다. 엔씨소프트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대형 MMORPG 중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유저들이 게임을 조금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개선 방안이라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놀란 기색이 역력합니다. 게임메카 ID 쇼타로군님은 “오오 드디어 3중 과금이 2중 과금이 되는건가!”라며 당황했고, 게임메카 ID 운명의열쇠님도 “엔씨가 웬일이지.. 설마 이것이 아이온, 리니지 부분유료화의 첫 단추!?”라고 추측했습니다. 게임메카 ID crystalmovie님은 “신규유저가 아예 없다보니 과금 창출도 안되고 인플레를 조장한 리니지식 과금팔이도 한계에 부딫히니 결국은 부분유료화카드를 꺼내들었네요?”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선과 별개로 ‘블레이드앤소울’의 지표는 나쁘지 않습니다.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에 보면 ‘블레이드앤소울’ 분기 매출은 약 400억 원으로 당사의 MMORPG 6종 가운데 ‘리니지’ 다음으로 높습니다. 앞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와 넥슨 ‘테라’가 성적 반등이 절실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죠.
일전에 엔씨소프트는 자사 게임 중 ‘블레이드앤소울’ 유저층이 가장 연령대가 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분유료화 전환은 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엔씨소프트의 오랜 숙원(?)인 ‘아재’ 이미지 탈출에 성공하기 위한 비책이 아닐까요? 정액제와 비교해 부분유료화의 기대 유저층이 넓은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외연이 넓어지면 자연스레 2030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겠죠.
발표를 접하고 ‘블레이드앤소울’을 해보겠다는 누리꾼이 적잖습니다. 게임메카 ID 나는야선율님은 “기무라 헨타이는 떠났지만.. 드디어 블레이드앤소울을 해볼 시간이 왔능가”라며 의욕을 내보였고, 게임메카 ID 미나미코로세님도 “테라에 이어 블소까지! 경사로세>ㅁ<”라고 환호했죠. 반면 게임메카 ID 미르후님의 “유저들은 떠나 이유가 뭔데.. 솔직히 지금 블소가 컨턴츠가 뭐가 있음? 정말... 무료화 해도 변하는 것은 없음!! 신규 유입 같은 소리하네...”처럼 부정적인 여론도 보입니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부분유료화를 결정하기까지 수많은 고려가 있었을 겁니다. 이미 해외에선 부분유료화로 서비스 중이기에 관련 노하우는 충분합니다. 현재 게임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는 하나 매출 신장의 기대감도 당연히 있겠죠. 유저 연령대가 낮은 ‘블레이드앤소울’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했을 겁니다. 나이에 따라 입장하는 모습이 마치 ‘불금’ 클럽 같네요. 부디 ‘클럽 부분유료화’에서 젊은이들과 뜨거운 헌팅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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