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유럽 최강자를 가린다
지구촌 축구판의 판세는 현재 남미와 유럽으로 양분되고 있다. 유럽이 강력한 힘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선(線)의 축구를 한다면 남미는 선수 개개인의 신기(神技)를 바탕으로 한 점(點)의 축구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유럽과 남미중에서 어느 쪽이 더 실력이 우수한가를 논한다는 것은 넌센스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유럽쪽에 약간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곳도 유럽 리그들이고(남미에서도 한가닥 하는 선수들은 예외없이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티켓을 배정받는 곳도 유럽쪽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대회라고 한다면 역시 유로컵(EURO CUP) 대회이다. 유로컵은 유럽국가 간에 치열한 예선을 거친후 최후의 16강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다. 유로컵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것보다도 어렵다고 할 정도로 그 수준이나 대회의 규모는 여타 축구대회를 압도할 정도며 통상 하프월드컵, 미니월드컵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유로 2000(여기서는 게임 이름이 아니고 대회이름이다)의 정확한 명칭은 `유로 2000 인 벨지움 앤 네덜랜드(EURO 2000 in Belgium and Netherlands)’이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벨기에와 네덜랜드가 이번 2000년 유로컵을 공동 주최하고 있다. 이 유로 2000의 개최에 발맞추어 나온 게임이 스포츠 게임의 명가 EA에서 개발한 유로 2000이다.
피파 2000의 완벽 업그레이드 판?
유로 2000을 계속 플레이해보면 이 게임이 피파 2000과 아주 많이 닮은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조작키, 중계방식, 카메라 시점까지 많은 부분이 피파 2000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피파 2000 Ⅱ` 정도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스포츠게임은 게임성이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고 자연스럽게 재현해주는 `그래픽`이 아주 강조되는 장르이다. 그점에 있어 유로 2000은 현재까지 나온 스포츠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그래픽을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파 2000에서의 그 강시같이 뻣뻣한 선수들을 다시 인간의 형태로 부활(?)시킨것은 물론, 그라운드의 잔디, 스타디움에서 환호하는 관중석, 기후의 변화까지 내가 여타 다른 스포츠게임에서 이런 그래픽을 본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이다(심지어는 태클이 난무하는 경기가 이어지다보면 선수들의 유니폼이 흙탕물 투성이가 될 정도다). 물론 그 덕분에 웬만한 시스템 사양에서는 홍콩 왕가위 감독의 전매특허인 점프컷(필자주: 화면을 일부러 뚝뚝 끊어지게 편집하는 방법)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애슬론 700과 지포스 DDR, 256램을 가진 시스템에서도 게임 후반부에는 `순간이동`하는 선수들을 따라잡기에 바쁠 정도로 시스템 사양이 높다(더 좋은 게임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시스템 사양을 한탄해야 하는 것이 게이머의 운명이라면 뭐 할말 없다). 비단 그래픽 뿐만이 아니고 게임의 완성도도 피파 2000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좌우 윙(Wing: 측면 공격수)이 골라인 부분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긴 센터링을 날렸을 경우 피파 2000에서는 선수의 능력치와 상관없이 99.999% 헤딩 슛 골인이지만 유로 2000에서는 골대 위를 빗나가기도 하고 아예 헤딩 미스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피파 2000에서처럼 골키퍼가 수동적이지 않고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와서 공을 처리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똘똘한(?) 공격수 하나면 적진을 유린하면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쉽지만(최고 난이도로 설정을 해도 필자는 연속해서 10골 정도를 1인 돌파로 넣을 수 있었다) 골키퍼를 속이기위해 문전에서 허들을 하거나 좌우 드리블을 했을 경우 볼을 빼앗기는 비율이 피파 2000에 비해 늘어났다. 중간에 360°턴이나 사포등의 기술을 썼을 때는 순간적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스피드가 줄어드는 것은 피파 2000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필살기 남발`로 인한 재미의 감소를 어느정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설정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구촌 축구판의 판세는 현재 남미와 유럽으로 양분되고 있다. 유럽이 강력한 힘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선(線)의 축구를 한다면 남미는 선수 개개인의 신기(神技)를 바탕으로 한 점(點)의 축구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유럽과 남미중에서 어느 쪽이 더 실력이 우수한가를 논한다는 것은 넌센스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유럽쪽에 약간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곳도 유럽 리그들이고(남미에서도 한가닥 하는 선수들은 예외없이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티켓을 배정받는 곳도 유럽쪽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대회라고 한다면 역시 유로컵(EURO CUP) 대회이다. 유로컵은 유럽국가 간에 치열한 예선을 거친후 최후의 16강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다. 유로컵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것보다도 어렵다고 할 정도로 그 수준이나 대회의 규모는 여타 축구대회를 압도할 정도며 통상 하프월드컵, 미니월드컵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유로 2000(여기서는 게임 이름이 아니고 대회이름이다)의 정확한 명칭은 `유로 2000 인 벨지움 앤 네덜랜드(EURO 2000 in Belgium and Netherlands)’이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벨기에와 네덜랜드가 이번 2000년 유로컵을 공동 주최하고 있다. 이 유로 2000의 개최에 발맞추어 나온 게임이 스포츠 게임의 명가 EA에서 개발한 유로 2000이다.
피파 2000의 완벽 업그레이드 판?
유로 2000을 계속 플레이해보면 이 게임이 피파 2000과 아주 많이 닮은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조작키, 중계방식, 카메라 시점까지 많은 부분이 피파 2000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피파 2000 Ⅱ` 정도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스포츠게임은 게임성이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고 자연스럽게 재현해주는 `그래픽`이 아주 강조되는 장르이다. 그점에 있어 유로 2000은 현재까지 나온 스포츠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그래픽을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파 2000에서의 그 강시같이 뻣뻣한 선수들을 다시 인간의 형태로 부활(?)시킨것은 물론, 그라운드의 잔디, 스타디움에서 환호하는 관중석, 기후의 변화까지 내가 여타 다른 스포츠게임에서 이런 그래픽을 본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이다(심지어는 태클이 난무하는 경기가 이어지다보면 선수들의 유니폼이 흙탕물 투성이가 될 정도다). 물론 그 덕분에 웬만한 시스템 사양에서는 홍콩 왕가위 감독의 전매특허인 점프컷(필자주: 화면을 일부러 뚝뚝 끊어지게 편집하는 방법)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애슬론 700과 지포스 DDR, 256램을 가진 시스템에서도 게임 후반부에는 `순간이동`하는 선수들을 따라잡기에 바쁠 정도로 시스템 사양이 높다(더 좋은 게임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시스템 사양을 한탄해야 하는 것이 게이머의 운명이라면 뭐 할말 없다). 비단 그래픽 뿐만이 아니고 게임의 완성도도 피파 2000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좌우 윙(Wing: 측면 공격수)이 골라인 부분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긴 센터링을 날렸을 경우 피파 2000에서는 선수의 능력치와 상관없이 99.999% 헤딩 슛 골인이지만 유로 2000에서는 골대 위를 빗나가기도 하고 아예 헤딩 미스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피파 2000에서처럼 골키퍼가 수동적이지 않고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와서 공을 처리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똘똘한(?) 공격수 하나면 적진을 유린하면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쉽지만(최고 난이도로 설정을 해도 필자는 연속해서 10골 정도를 1인 돌파로 넣을 수 있었다) 골키퍼를 속이기위해 문전에서 허들을 하거나 좌우 드리블을 했을 경우 볼을 빼앗기는 비율이 피파 2000에 비해 늘어났다. 중간에 360°턴이나 사포등의 기술을 썼을 때는 순간적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스피드가 줄어드는 것은 피파 2000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필살기 남발`로 인한 재미의 감소를 어느정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설정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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