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게임이 다 있노?
단순한 액션게임으로 생각하고 덤벼들면 첫번째 미션도 클리어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낳게 하는 게임이다. 형태는 액션같지만 그렇다고 퀘이크나 심지어 전략적인 요소를 갖추었다고 하는 레인보우 시리즈처럼 무작정 쏘고 달리면서 적들을 몰살하는 게임이 아니다. 어찌보면 마치 코만도스를 3D로 만들었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게임을 시작하면 정신병동같아 보이는 음침한 골방에서 주인공이 깨어난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간다. 이것은 게임을 시작할 때 조작에 관해서 익히는 트레이닝이다. 실제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주인공은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다. 영화속에서 봐온 암살자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디선지 모르는 총알에 주요 인물이 암살을 당하고 보디가드들은 그저 당황할 따름이다. 아니면 전혀 이유도 없이 자동차가 폭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암살자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바로 당신이 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어쌔신`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거기에서 보면 항상 임무는 단말기를 통해서 주어지고 임무의 난이도에 따라 보수가 붙는다. 하지만 히트맨이 영화와 다르다면 미션이 하나씩 주어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그 미션에 사용할 무기나 장비들은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다. 왜냐면 어차피 보수에서 빼고 주니까…. 세금이나 의료보험료같은 비용을 까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적합한 무기를 고르도록 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아무나 죽이거나 무차별 살상을 해도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에 민간인을 살상하게 되면 여기에는 벌금이 붙는다. 미션에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민간인 살상은 금물이다. 더구나 이러한 민간인들은 게이머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무튼 게임에 등장하는 민간인들 중에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무슨 말이든 해봐야 한다. 그럼 뜻밖의 선물(?)도 받게 된다.
암살자의 분위기가 물씬!
주인공의 모습은 머리털이 없다는 것 빼고는 검은 양복에 넥타이와 결정적으로 검은 장갑을 끼고 있다. 휴대하는 무기로는 칼과 피아노줄로 항상 뒤에서 접근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인다. 그렇게 상대의 옷을 훔쳐 입고는 적들의 눈에 띄지 않게 사체도 유기해야 한다(사실 히트맨의 이 모든 행동이 암살이라서 어린아이들 교육상에 좋지 못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하수구는 사체를 버릴 때에 적절하고 골목 어느 구석에는 저격을 위한 라이플을 준비해 놓기도 했다. 그래픽의 수준은 보편적으로 높다고 평가된다. 다만 시스템에 다소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해야 할까? 사실 암살자라고 하지만 몰래 잠입하거나 살인을 하는데, 누군가에게 들켜버린다면 총을 꺼내들고 한바탕 액션을 치룰 때도 있다. 이럴 경우 프레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상당히 애를 먹는다.
대부분의 임무가 도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지형들이다. 호텔, 고급레스토랑 따위가 바로 그러한 무대이다. 중간에 마약왕(?)을 처치하기 위한 임무가 몇 개 주어지는데, 이 경우는 예외이다. 깔끔한 도시의 암살자 모습이 아니라 람보나 코만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그렇다고 웃통을 벗어던지지 않는다). 정글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맛은 또 색다르다. 우선 정글에서 여러 동물들이 지저귀고 울부짖는 소리들로부터 쭉쭉 뻗어 올라가 있는 나무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들의 모습이 정글에서도 게임에 흠뻑 빠져들도록 만들고 있다.
살인적인 난이도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옷이 필요해서 보디가드 하나를 살상해야 한다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죽여야만 한다. 누군가가 보게되면 바로 알람이 울리고 나중에는 너무 일찍 울려버리는 알람덕분에 핵폭탄이 터지기도 한다. 암살은 항상 조용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총을 들고 수많은 적들을 상대하는 액션을 생각하면 오산! 심지어 보디가드 하나를 암살해서 옷을 갈아입었음에도 적들은 어떻게 알고 공격을 해온다. 히트맨은 3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뒤통수를 보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손에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구별하기 어렵다. 이것은 게이머가 적을 죽이고 손에 칼을 든 채로 보디가드들 앞에 당당히 나타나면 적들이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히트맨이 죽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 게임을 시작해야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세이브한 곳으로 돌아가면 될 것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미안하게도 히트맨은 게임 중간에 세이브를 할 수 없다. 더구나 후반으로 갈수록 주어지는 미션의 무대도 넓고 모두 뛰어다닐 수도 없으니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멀티플레이가 지원이 되어서 이러한 임무를 함께 수행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히트맨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도 히트맨만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긴장감, 인간의 어두운 면을 게임으로 승화시킨 점,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가중되는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필자가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다.
단순한 액션게임으로 생각하고 덤벼들면 첫번째 미션도 클리어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낳게 하는 게임이다. 형태는 액션같지만 그렇다고 퀘이크나 심지어 전략적인 요소를 갖추었다고 하는 레인보우 시리즈처럼 무작정 쏘고 달리면서 적들을 몰살하는 게임이 아니다. 어찌보면 마치 코만도스를 3D로 만들었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게임을 시작하면 정신병동같아 보이는 음침한 골방에서 주인공이 깨어난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간다. 이것은 게임을 시작할 때 조작에 관해서 익히는 트레이닝이다. 실제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주인공은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다. 영화속에서 봐온 암살자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디선지 모르는 총알에 주요 인물이 암살을 당하고 보디가드들은 그저 당황할 따름이다. 아니면 전혀 이유도 없이 자동차가 폭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암살자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바로 당신이 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어쌔신`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거기에서 보면 항상 임무는 단말기를 통해서 주어지고 임무의 난이도에 따라 보수가 붙는다. 하지만 히트맨이 영화와 다르다면 미션이 하나씩 주어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그 미션에 사용할 무기나 장비들은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다. 왜냐면 어차피 보수에서 빼고 주니까…. 세금이나 의료보험료같은 비용을 까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적합한 무기를 고르도록 한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아무나 죽이거나 무차별 살상을 해도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에 민간인을 살상하게 되면 여기에는 벌금이 붙는다. 미션에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민간인 살상은 금물이다. 더구나 이러한 민간인들은 게이머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무튼 게임에 등장하는 민간인들 중에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무슨 말이든 해봐야 한다. 그럼 뜻밖의 선물(?)도 받게 된다.
암살자의 분위기가 물씬!
주인공의 모습은 머리털이 없다는 것 빼고는 검은 양복에 넥타이와 결정적으로 검은 장갑을 끼고 있다. 휴대하는 무기로는 칼과 피아노줄로 항상 뒤에서 접근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인다. 그렇게 상대의 옷을 훔쳐 입고는 적들의 눈에 띄지 않게 사체도 유기해야 한다(사실 히트맨의 이 모든 행동이 암살이라서 어린아이들 교육상에 좋지 못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하수구는 사체를 버릴 때에 적절하고 골목 어느 구석에는 저격을 위한 라이플을 준비해 놓기도 했다. 그래픽의 수준은 보편적으로 높다고 평가된다. 다만 시스템에 다소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해야 할까? 사실 암살자라고 하지만 몰래 잠입하거나 살인을 하는데, 누군가에게 들켜버린다면 총을 꺼내들고 한바탕 액션을 치룰 때도 있다. 이럴 경우 프레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상당히 애를 먹는다.
대부분의 임무가 도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지형들이다. 호텔, 고급레스토랑 따위가 바로 그러한 무대이다. 중간에 마약왕(?)을 처치하기 위한 임무가 몇 개 주어지는데, 이 경우는 예외이다. 깔끔한 도시의 암살자 모습이 아니라 람보나 코만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그렇다고 웃통을 벗어던지지 않는다). 정글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맛은 또 색다르다. 우선 정글에서 여러 동물들이 지저귀고 울부짖는 소리들로부터 쭉쭉 뻗어 올라가 있는 나무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들의 모습이 정글에서도 게임에 흠뻑 빠져들도록 만들고 있다.
살인적인 난이도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옷이 필요해서 보디가드 하나를 살상해야 한다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죽여야만 한다. 누군가가 보게되면 바로 알람이 울리고 나중에는 너무 일찍 울려버리는 알람덕분에 핵폭탄이 터지기도 한다. 암살은 항상 조용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총을 들고 수많은 적들을 상대하는 액션을 생각하면 오산! 심지어 보디가드 하나를 암살해서 옷을 갈아입었음에도 적들은 어떻게 알고 공격을 해온다. 히트맨은 3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뒤통수를 보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손에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구별하기 어렵다. 이것은 게이머가 적을 죽이고 손에 칼을 든 채로 보디가드들 앞에 당당히 나타나면 적들이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히트맨이 죽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 게임을 시작해야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세이브한 곳으로 돌아가면 될 것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미안하게도 히트맨은 게임 중간에 세이브를 할 수 없다. 더구나 후반으로 갈수록 주어지는 미션의 무대도 넓고 모두 뛰어다닐 수도 없으니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멀티플레이가 지원이 되어서 이러한 임무를 함께 수행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히트맨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도 히트맨만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긴장감, 인간의 어두운 면을 게임으로 승화시킨 점,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가중되는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필자가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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